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 결정했는데 왜이리 맘이 힘들까요?
오늘 재종반, 독학재수반 알아보러 다니면서 재수원해서 1번더 기회 주려고 맘 먹었습니다
재수 성공률 10프로다라고 주변사람들이 하는말 저희아이도 90프로에 들 가능성있는 중간급 성적대 2점후반 3점초대 아이이기에 가장 점수 올리기 어려운 국어가 안되는 아이이지만 안시키면 평생을 두고 원망들을게 두려워서 1번 더 기회를 주려 결정했는데
제 맘 왜이리 힘들고 속상한지 빨리 내려놓고 맘비워야되는데
아픈몸으로 1년을 또 입시 지옥을 견뎌야할 생각과 뒷바리지할 생각에 이밤 잠도 안오고 깝깝해서 속풀이 해보고 갑니다
지맘껏 수시6개 지르고 다 떨어지고도 아이 눈치봐야 하는 현실도 싫으네요 위로가 필요한 밤이네요 ㅠㅠ
1. 하늘
'18.1.3 12:22 AM (112.150.xxx.153)토닥토닥
1년아니고 9개월이예요
2월중순까진 쉬면서 정리하고 계획세우는게
좋아요
지금 지쳤을텐데 바로 공부하면 더 힘들어요
즤딸도 재수해서 비록 1등급뿐이 못올렸지만
후회는 없다네요
추합전화받고도 재수생각한거라
그리고 생각보다 시간 금방가요~
아이도 원하는거니 열심히할꺼예요^^2. 원글
'18.1.3 12:33 AM (220.85.xxx.12)엄마인 저도 독하게 맘 먹어야 하나봐요
12월 합격 발표날부터 우수수 안되니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응급실 2번 실려가고 아이와 계속 부딪히고 싸우고 아이 위로해 주려니 내속은 속이 아니고 미성숙한 엄마만나 아이는 2중으로 힘들어하는것 같아서 더 속상합니다
입시생 엄마들 저만 이러는건 아니지요?3. 공감백배
'18.1.3 12:44 AM (61.253.xxx.47)저도 지금 마음이 지옥입니다
저희 아이는 고등내내 너무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였기에 지금 미운 마음 반 안쓰러운 마음 반이네요ㅜㅜ
재수 시키는게 맞는지 고민도 되고 집안 분위기가 정말 헬입니다4. 사과나무
'18.1.3 12:44 AM (61.105.xxx.166)토닥토닥
원글님만 그런게 아니고 저도 그랬어요
그러니 너무 자책도 하지마시고 속상해하지 마세요. 몸이 축나면 더 힘들어요.. 그러니 기력 보충하시고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5. ㅠ
'18.1.3 12:48 AM (115.136.xxx.85)저도 지금 너무 힘든데 덕쌓는다 생각하고 글남깁니다 재수하고도 성적 별로 안올라 작년과 똑같은 심정으로 지옥입니다 사실 성적 많이 오르지도 않고 아이는 고생만하고 저는 사리쌓고 있어요 차라리 그냥 공부안하고 못하는 아이였으면 다 낮춰쓰고 어디든 들어가있을텐데 눈만높고 현실감은 없는 아이라서 더힘듭니다
어설프게 잘하는 아이라서 너무 힝듭니다
아이에게 목표를 정하고 등급도 정하고 시작하라고 하세요 ㅠ6. 저도
'18.1.3 12:49 AM (14.54.xxx.205)아들 재수 시켜본 엄마입니다
자기주도가 되는 아이라 학원 안다니고 홀로 독서실 다니며 생재수를 했는데~재수한다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종이 한장 가져와서 서약서를 썼어요
그1번 내용이 ~ 엄마의 잔소리를 참고 견딜것~이였지묘 ㅎ 이미 결정한 일 이면 걱정하지마세요
걱정으로 이뤄지는일이 없더라구요
생각보다 시간 빨리가요7. 저도
'18.1.3 12:54 AM (116.123.xxx.210) - 삭제된댓글아들 재수 시켜서 그 마음 알지요.
기쁨도 잠시 둘째가 또 고3이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8. 저도님!
'18.1.3 1:08 AM (220.85.xxx.12)저도 서약서 써야겠네요
그런데 1번 엄마의 잔소리가 먹히던가요?
저희딸은 엄마 한마디면 자기는 두세마디가 ... 아이 말발을 엄마가 당해내지를 못해서 제가 아이를 너무 잘못 키운것같은 생각.. 수시 지맘대로 질러놓고도 큰소리치는딸 어이없어서 생각 같아선 정시로 낮게 보내고 싶은맘 굴뚝 같지만 30대40대까지 후회한다는 글보고 맘접기로 맘먹었습니다9. 쌤님
'18.1.3 1:17 AM (118.219.xxx.2)저도. 정시준비 하는 고3맘이네요.하루 하루 마음이 너무 무겁고 힘드네요...우리 아이 인생의 한 고비 .....굳거니 넘어가볼래요.힘내고 싶어요~같이 화이팅해요~
.10. 제가
'18.1.3 1:37 AM (14.54.xxx.205)서약서를 쓰게한건 일종의 경고였지요
니가 자기관리 못하면서 약한의지 보이면 엄마는 언제든 참견하고 잔소리할수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란걸 보여줘야하니까요
사실 엄마의 잔소리 앞에~끝없는~이라는 단어를 더 넣었어요 ㅎ
어짜피 부모의 뒷받침 없이는 하지못할 재수니까
그정도는 자기도 수긍하고 지장까지 찍드라고요
아직 정시 끝나지 않았으니 아이 의지 살아났을때 어쩔수없이 시킨다는 뉘앙스로 아이를 압박한다음 절실한 마음 들게 한뒤 재수를 허락하세요11. ㅎㄹ
'18.1.3 1:57 AM (210.57.xxx.248) - 삭제된댓글아이 재수하면서 처음으로 다만 일주일에 몇번이라도
알바라는걸 했습니다..
아이를 아침일찍 나가서 저녁 급식까지 먹고오는
재종반 등록해 놓으니 제가 할일이 없어서 남는 시간
아이 닥달할까.. 아님 무거운 집안 분위기로 아이
부담 줄까 제가 겁이 났었나 봐요..
결론은 너무 만족입니다..12. 힘내세요
'18.1.3 2:06 AM (112.161.xxx.165) - 삭제된댓글그 마음 저도 아네요. 재수해서 원하는 대학 가길 바랄께요.
13. 재수생맘
'18.1.3 7:29 AM (116.127.xxx.250)재수결정하고나서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눈물이 많이 나더라구요 집에 혼자 있을때나 밖에 혼자 다닐때도 눈물이 줄줄 ㅠㅠㅠ. 아이 많이 도와주세요 힘든 일년이에요
14. ...
'18.1.3 9:28 AM (121.169.xxx.230)아이나 엄마나...힘드실거예요.
그래도 이왕 마음 정하셨으니 독하게 맘먹고 공부하도록 뒷바라지 해주세요.
아이가 원하는 재수였으니 책임감을 가지고 공부하도록 언질도 주시고요..
힘내세요..15. 저도
'18.1.3 10:14 AM (121.167.xxx.62)저희도 그렇네요.
어설프게 잘하고 나름 열심히 한 아이라 마음이 너무 아파요.
공대가려고 수학도 열심히 했는데, 수학만 떨어지고 나머지는 그나마 올랐는데,,, 갈 공대가 별로 없네요., ㅠ.ㅠ
재수는 절대 못하겠다던 아이... 재수해야하는 상황에 닥치니 아이도 저도 힘드네요.
맘껏 잔소리도 못해서 저도 속병이 낫네요,16. .....
'18.1.3 11:06 AM (125.187.xxx.69)지금이 제일 힘들때입니다. 저도 또 일년을 어떻게 하나 암담했었는데 아이가 1월부터 학원다니는 모습보니 쨘하더라구요. 아이들은 더 힘들고 미안할겁니다. 재수할때 더 절박함가지고 할거라 봅니다. 지금 점수가 애매한 점수라 좀 더 열심히 하면 좋은결과 있을거 같아요 저는 정시로 원서넣는 연습은 한번 해보라고 권유해주고 싶어요. 저희는 원하는 대학이 있고 성적은 안나와서 아예 정시를 안썼는데 재수후 원서쓰면서 워밍업이라도 해 둘걸 후회가 되었어요. 입시자료가 전부가 아니기에 흐름을 파악해두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재수후 원서쓸땐 더 힘들거든요..혹시 예비라도 받는다면 대략 이 정도구나 감이 와서 도움이 될거 같아요. 힘내시고 금방 지나갑니다
17. 저도 재수시켰어요
'18.1.3 11:16 AM (222.111.xxx.145)저희집은 재수 성공?했습니다.원하는 곳으로요.10프로 성공확률이라고 하지만 그 성공에 자기 자식들이 낄지 아무도 모르는것 같습니다. 자식의 재수 유불리를 부모가 판단하고 싶은 분도 계시고, 자식에게 일임하고픈 마음도 계실줄 압니다. 재수시킬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지요. 결정했다면 일단 올 수능까지 긴 시간임으로 겨울에 쉬게하시고 정시끝나면 바로 시작하심이 좋을듯합니다. 재수 기간동안에 엄청 슬럼프도 옵니다. 페이스 메이커로 같이 가주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재수생들 엄청 많더군요..그 많은 인원에 위로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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