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보다 수입 많으신 와이프분들 있으신가요
나이차가 꽤 나기도 하거든요ㅜ
근데 제가 훨씬 더 벌어요. 업무강도가 세기도 하구요.
신랑이 박봉이라ㅜ
근데 남편은 그저 제가 많이 받든말든 해맑네요ㅜㅜㅜ
돈문제로 스트레스 주고싶지않은데ㅡ
남편이 규모도 작은 회사고 나이가 있다보니 잘리진않을까
전전긍긍인데
이 양반은 자기계발이고 나발이고 딱 칼퇴하고 놀아요ㅜ
제가 고생하든말든 그저 둘 중에 누구든 잘 버는 사람 하나라도 있으면 좋은거 아닌가 생각하는 남편...
점점 존경심도 없어지고 무능력해보이는 남편한테 회의가 들어요ㅜㅜ 제가 마음가짐을 바꾸면 되는일인지ㅜㅜ
왜 이렇게 새해부터 마음이 지옥일까요
저는 평생 일만 하다 고생만 하다 죽을거같아요..
1. ㅡㅡ
'18.1.2 10:53 PM (125.179.xxx.41) - 삭제된댓글저희남편도 박봉이고
저는 사업을 해요
연애때 이상형이 뭐냐 물으니 "존경할수있는여자"라더군요
뭐...그냥 전 만족하고살아요
집안일은 남편이 좀더 하는편이고
집안 시댁 모든 의사결정은 제가하네요^^;;;2. 저도
'18.1.2 10:58 PM (211.187.xxx.28)그런데 대신 전 온갖 알아보기 검색하기 전화하기 예약하기 다 남편 시켜요. 자기가 적당한 케익과 선물 준비해줘. 카톡으로 날짜 잡고 예약해줘. 우리 누구 수학 학원 좀 알아봐서 설명회가고 테스트 등록해줘. 토요일 아침에 잘테니까 드라이 맡기고 딸래미 병원갔다 놀아줘. 오후에 어디갈지 알아보고 예약해줘. 이러면 중간에 커피랑 마카롱 사와서 협탁에 놓고가요.
3. ??
'18.1.2 11:05 PM (220.121.xxx.67) - 삭제된댓글나라도 잘벌면 좋은거 아닌가요?
전 한번씩 옷 좋은거 사달라고 비비적대는거 갑질하는게 좋던데요 ㅋㅋ
남편보다 많이 잘버시는게 아니라 조금 잘버시는거 아니에요? ㅎㅎ
전 그냥 나라도 능력있으니 다행이다 생각하고 즐거워요
물론...글쓴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이었어요4. ..
'18.1.2 11:09 PM (218.55.xxx.27) - 삭제된댓글저도 남편보다 3천정도 더 버는데,
남편은 공부는 절대안하고 술좋아하고 인터넷 쇼핑이 취미고,
주말에는 늦잠자고 집안일도 잘 안해요. ㅜㅜ5. ...
'18.1.2 11:13 PM (119.64.xxx.157) - 삭제된댓글음 지금은 아니지만
제가 장사를 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돈을 꽤 벌었었어요
실수령액만 명절땐 천 평달엔 오육백
남편은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는데
제가 그랜져 사주고 집도 제가 벌어 샀어요
지방이고 24평이라 비싸진 않았지만
근데 전 너무 행복했어요 사랑하는 내남자가 좋은차 타는게
장사는 하향길로 접어들어 박수칠때 떠났고
차는 처분하고 집은남았죠 지금은 남편이 더잘벌고
전 최저 임금 받고 알바해요6. ㅡㅡ
'18.1.2 11:20 PM (121.190.xxx.3)남편분이 든든한 아내분 믿고 태평한거져~
자존심 상해하며 자격지심 갖는 것 보단 낫겠져.
저는 잠깐 일 했었고, 남편 보다 수입도 작았는데도
내 돈 내가 버니까 남편 무시하게 되더라구요.
울남편이 그 꼴보고 돈 벌지 말래서 실컷 놀고 있어요^^;
원글님이 남편 무시되는거 당연한거고, 부인 잘 버니 한량(.)되는 것도 당연한 거더라구요..7. 흠
'18.1.2 11:26 PM (1.234.xxx.114)아무래도 여자가 더 잘벌면,,,
남편 무시하게 되어있어요,,,
근데 것도팔자예요
둘중하나라도 잘버는게어딥니까
이왕임 남편이잘버는게좋겠지만28. 저는
'18.1.2 11:37 PM (118.43.xxx.18)소원이 내가 더벌어서 남편 직장생활 그만두게 하고 싶어요. 누가 더벌든 부부끼리 무슨 상관이예요?
9. ..
'18.1.2 11:38 PM (121.191.xxx.158)저 남편보다 많이 벌어요. 배 이상.
젊을 땐 더 차이가 났는데
나이들면서 낲편 월급이 올라서 지금은 남편 두배 정도 법니다.
근데 우리 남편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요.
그냥 남편과 제가 일하는 분야가 다르고
수입 규모 단위가 다른 것일뿐.
남편의 여러 장점 전 늘 고마워해요.
무시할게 뭐가 있나요.
그리 보기 싫으면 헤어지지 왜 무시하고 싶은 남자랑 살아요?10. ㅇㅇ
'18.1.2 11:50 PM (76.69.xxx.62) - 삭제된댓글지금은 아니지만 저도 제가 더 벌었는데요.
남편을 존경하는 마음을 경제적인 능력으로만 가지신다면
본인 마음만 힘들어져요.
남편 성격, 직업, 능력 다 변하지 않을텐데 괜시리 본인 마음만 지옥으로 끌고가지 마시고 본인이 능력있고 좋은 커리어가 있음에 뿌듯함을 느끼시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남편같이 느긋하고 편한 성격이, 또 퇴직 후에 일이 잘 풀려서어떤 기회가 올지 모르는 거에요. 그 때 남편이 대박나서 원글님 무시하면 그러려니 하실건가요? 인생 기니까, 길게 보시고 새해 출근 힘내세요.11. 열무
'18.1.3 12:18 AM (115.22.xxx.148)신랑이열살이많아요ㅜㅜㅜ제가 자초한 미래네요.,
12. ...
'18.1.3 12:37 AM (125.177.xxx.43)육아나 가사일 이라도 시켜요
칼퇴근에 편한 사람이 해야죠13. ..
'18.1.3 8:15 AM (112.208.xxx.94)부부간에 한명이라도 잘벌면 좋죠.
14. 음
'18.1.3 9:01 AM (59.25.xxx.110)저희는 동갑인데 제가 연차가 높아서 더 많고, 투잡을해서 배로 많아요.
대신 남편이 집안 대소사를 다 담당해서 편해요.15. 흐음
'18.1.3 10:49 AM (14.63.xxx.121)저는 동갑 남편보다 두배 조금 안되는 1.8배쯤?? 인데요..
둘중 하나라도 잘벌면 다행이지요 뭐.
가사일은 반반하는 편이고..
그리고.. 내가 돈번다고 남편무시라뇨 ㅠㅠ
거꾸로 그럼 이러다 내가 돈못벌면 남편이 나 무시해도 되는건가요?
저나 남편이나 서로 돈 못벌던 시기 있었는데... 서로 무시같은거 못하겠던데요.
돈 못번다고 무시하는게 당연한 건 아닌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