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레라이스 진짜 맘껏 먹었어요~
근데 남편과 아이는 그닥 좋아하질않으니 저 혼자 먹자고 해먹기가 늘 그렇더라구요.
오늘 아침 눈을 딱 뜨는데 갑자기 카레라이스가 넘넘 땡기는거에요~ㅎ
그깟게 뭐라고...나혼자 먹음 되는걸...글쿠 또 남으면좀 어떠냐싶어서 아침부터 양파썰고~당근감자 깍둑썰고~양송이버섯 예쁘게 썰고~고기대신 후랑크소세지 큼직하게 썰고~
이따만한 웍에 바몬드카레를 한가득 만들었어요^^
아침에도 잘익은 김장김치랑 냠냠 먹고~
점심에도 끝내주게 맛있는 총각무랑 냠냠 먹고~
저녁에도 딱맞게 익은 석박지랑 냠냠 먹고~
오늘 하루종일 제가 다 먹었어요~~ㅋ
역시 먹고싶은건 이렇게 가끔씩 무식하게라도 먹어줘야해요~^^''
별거아닌데도 왜케 행복한 하루였는지...
그냥 살다가 첨으로 하루세끼 카레를 먹게되었다고 82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아...끝을 뭐라고 맺죠...==''
그래도 질리지않고 엄청 맛있었어요~^^
1. ㅎㅎ
'18.1.2 10:43 PM (180.230.xxx.96)김치종류만 바꿔서.. 그게 행복이죠 뭐
2. ㅎㅎㅎ
'18.1.2 10:43 PM (1.180.xxx.131)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3. ==
'18.1.2 10:46 PM (220.118.xxx.157)저도 연말 연시 3일 동안 이것저것 잔뜩 해 먹었는데 마지막은 카레로 끝냈습니다.
굴국밥도, 떡국도, 순두부 찌개도, 스테이크도, 카레 하나를 못 이기네요.
카레 최고!4. ..
'18.1.2 10:46 PM (124.111.xxx.201)이제부터라도 그동안은 나 혼자 좋아해서 못해먹던거
마음껏 해먹자고요.
저는 작년 내내 가지를 원없이 먹었어요.5. 햄
'18.1.2 10:50 PM (39.7.xxx.229)도 넣어먹나요?참고로 우리엄만 빨간피망 거 이름이 뭐더라?갸넣는데 이게 의외로 맛나요
6. 저도요
'18.1.2 10:50 PM (59.5.xxx.104)가족들이 단호박 별로 안 좋아해서 그동안 안해먹었는데 며칠전부터 너무 먹고 싶더라구요. 큼직한 걸로 두통 사서 양파도 볶고 버터랑 우유 넣어 커다란 냄비에 단호박스프 가득 끓여 저혼자 다 먹었어요. 다음 주에 또 해먹으려구요 ㅎㅎ
7. 카레미워
'18.1.2 10:51 PM (118.220.xxx.113)카레귀신이예요
근데 카레묵음 한공기밥 가득 부은 캇레소스 그렇게 먹으니 한끼에 ㅣ.5 키로씩 찌더군요 세끼 다먹으면 하루에 3키로도 찌는듯요8. ^^
'18.1.2 10:52 PM (223.62.xxx.189)ㅎㅎㅎ님의 축하드린다는 댓글이 왜케 웃긴지 한참 웃었어요^^
연말연시라고 12월부터 모임도 많고 맛난음식도 많이 먹었지만
오늘 제가 만든 이 바몬드카레가 백배는 맛있더라구요~
맞아요~
이런 소소한게 행복이죠뭐..^^
82님들도 모두모두 새해엔 이런 작은것부터해서 큰일까지 행복한일들만 가득하신 한해되세요~*^^*9. ......
'18.1.2 10:54 PM (222.101.xxx.27)아... 덕분에 저도 내일 카레 한냄비 해먹을래요. 저희집도 먹을 사람 저혼자...ㅠㅠ
10. 카레좋아
'18.1.2 10:58 PM (221.139.xxx.53)어릴때 아버지께서 별로 안 좋아하셔서
저녁 드시고 오는 날만 해먹던 카레!
카레있으면 밥 빵 우동 뭐든 오케이예요. 저도 내일 카레 할래요.11. ^^
'18.1.2 11:00 PM (125.176.xxx.139)저도 내일 카레 해 먹을래요. 내일 저녁 메뉴 결정! ^^
12. 아
'18.1.2 11:02 PM (116.36.xxx.192)소세지볶아서 넣으시나요?
오래끓이면 물컹해지지않을까요?13. rolrol
'18.1.2 11:10 PM (211.185.xxx.68)카레카레한 하루였네요. 저도 축하드려요. ㅎㅎㅎ
저도 카레 좋아합니다. 내일은 저도 해먹겠습니다.
새해 행복하세요.14. ㅇㅇ
'18.1.2 11:16 PM (58.145.xxx.135)카레 먹고 싶다...내일 해먹어야겠다~~
15. ^^
'18.1.2 11:20 PM (223.62.xxx.189)116.36님~
원래는 고기넣는데 오늘 냉장고속 뒤져보니 에쎈뽀득 후랑크가 있어서 그거 대신 넣었어요^^
뽀득뽀득한 식감이 전혀 물컹하지않고 맛있었네요~16. 카레
'18.1.2 11:22 PM (121.168.xxx.123)건강 식품이죠
17. 글에서 카레내음이
'18.1.2 11:26 PM (175.115.xxx.92)잘익은 총가무우와 카레
아삭한 석박지와 카레
침이 침이,,,,
참았던 배가 어찌알구 꼬르르륵 난리다.
자야지,,,18. 아
'18.1.2 11:30 PM (116.36.xxx.192)고맙습니다^^
19. 먹고싶다
'18.1.2 11:46 PM (183.96.xxx.129)식구들 다 싫어해서 저도 못만들어먹는데 내일 한냄비 해서 세끼 다 먹을래요
20. 쓸개코
'18.1.2 11:51 PM (14.53.xxx.79)저는 토마토, 단호박, 코코넛밀크, 생크림, 토마토 페이스트 넣고 한솥 끓여서 이틀은 먹어요.ㅎ
먹어도 먹어도 안질리는게 청국장, 카레, 비지찌개예요^^21. ...
'18.1.2 11:56 PM (223.39.xxx.224)카레하나에 너무 기분좋아 하시는게 느껴져서 보는사람도 해먹고싶게하네요. 나도 카레먹으면 같이 행복해질듯한 기분?ㅎㅎ
내일 해먹어야겠어요~~고마워요22. ...
'18.1.3 12:00 AM (175.207.xxx.176)괜히 읽었어.
오밤중에 카레가 미친듯이 땡깁니다.
저도 혼자 먹어야하는데 내일 눈뜨자마자
카레 만들어 먹을거에요.23. 쓸개코
'18.1.3 12:06 AM (14.53.xxx.79)닭가슴살로 해도 맛있더군요. 다음에 원글님처럼 쏘세시로도 해봐야겠어요.^^
24. 엄마
'18.1.3 12:18 AM (183.103.xxx.123)내일 메뉴 카레로 결정!
25. 강빛
'18.1.3 12:27 AM (175.223.xxx.242)위에 단호박 스프 방법.감사합니다
낼 버터사서 시도해볼께요^^26. ..
'18.1.3 12:28 AM (49.170.xxx.24)저도 축하드립니다. ㅎㅎ
27. ᆢ
'18.1.3 12:34 AM (221.167.xxx.125)카레가 맛있나요 카레라는 단어가 맛깔나네요 인도여행 온통 커리냄새 다녀와서 입에도 안댄다는
오뎅은 맛있고 어묵은 목이 막히는 느낌28. 반가워요
'18.1.3 3:47 AM (74.75.xxx.61)저랑 입맛이 정말 비슷하시네요. 소시지 넣은 버몬트 카레. 저는 심지어 미국 버몬트 주에 살아요. 그것땜에 일부로 이사온 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여기 살고 있는데 일본 작가 하루키가 썼듯이 바몬트에는 바몬트카레가 없어요. 저희집 빼고. ㅋㅋㅋ 근데 남편이 너무 간단하게 주문해서 요즘은 (빈정상해서) 잘 안 해먹게 되네요. 여보 오늘 저녁은 아이가 돈까쓰 튀겨 달라는데, 하고 물으면, 어 그럼 나는 간단하게 돈까쓰 카레로, 하고 주문하네요. 맞벌이에 제가 더 바쁜데. 돈까쓰 카레 앞에는 항상 간단하게,를 붙이는 이 남자 어떡해요.
29. 아이고
'18.1.3 3:50 AM (74.75.xxx.61)일부로 아니고 일부러
30. 윗님 어쩔
'18.1.3 4:31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먹는 사람이나 간단하지 만드는 사람은 은근 양많아서 자르다 질리는게 카레인데!
간단하니까 자기가 한번 해줘~ 해보시고 안되면 다음부터는 남편이 하는 모든일에 쉽게 간단하게 를 붙여서 말씀해보세요.
저도 카레 좋아하는데 식구들이 안좋아해서 맛있는 카레집 홀로 순례다녀요.
잘익은 총각무에 카레는 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거라 더 더 부럽네요.31. 전
'18.1.3 8:27 AM (210.221.xxx.239)어제 두 번 했어요.
아들이 일본에서 먹던 카레가 먹고 싶다고 해서 물어가면서 했는데 비슷하다고 하더니
카레 싫어하는 남편이 옆에서 먹어 보더니 저녁에 또 카레를 찾는데 남은 카레가 없어서 또 만들었네요.32. 카레사랑
'18.1.3 9:22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저도 카레 정말 좋아하는데 남편이 잘 안 먹어서... 카레가루 냉동실에 들어간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ㅠㅠ 저도 삘?받아서 오늘 집에가서 카레나 해먹어야겠습니다~
33. 제 시어머니도
'18.1.3 10:35 AM (222.104.xxx.5)카레 좋아하시고 일본식 카레도 좋아하시는데 아버님이 안 좋아하셔서 잘 못 만드셨어요. 게다가 아들은 독립하고 결혼도 해서 더더욱 같이 먹을 사람도 없었지요. 그래서 가까이 살 때 제가 카레 만들면 꼭 한그릇식 남편시켜 배달했어요.ㅎㅎ 어머님 참 좋아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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