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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987, 어머니도 울고 나도 울고....

richwoman 조회수 : 2,359
작성일 : 2018-01-02 17:57:12

원래 저의 어머님이 정이 많고 마음이 약하신 분인데.

이 영화보면서 역시나 많이 우시더군요.

박종철군 아버님이 강에서 우시는 부분부터 저의 어머님은 울기 시작..

저도 그 장면에서 울컥했지만 애써 눈물을 삼켰어요.

그런데 마지막 이한열군이 나오는 부분부터는 저도 눈물을 참을 수 없더군요.

어머님과 저는 손수건을 준비해오지 않아 휴지로 눈물을 닦으면서 봤네요.

이번 주 주말에 동생과 다시 한번 보러갑니다. 동생이 꼭 보고 싶다고해서요.

많은 분들이 두번씩 보았다고 하고 두번째 보았을 때가 더 좋았다고 하시니 기대됩니다.


IP : 27.35.xxx.7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 6:00 PM (119.71.xxx.47)

    저도 강에서 아버지 통곡부터 눈물이 났어요. 두 번 봐야겠어요.

  • 2. richwoman
    '18.1.2 6:01 PM (27.35.xxx.78)

    영화에서 중앙일보 동아일보 기자가 활약하는 거 보고 뜨악했네요.
    아니 저때는 기자들이 제정신을 갖고 일했었구나 하고.....지금은....

  • 3. ..
    '18.1.2 6:02 PM (223.62.xxx.76)

    가슴아픈 역사입니다. 기레기가 아닌 기자가 있던 시절이기도 하네요.

  • 4. richwoman
    '18.1.2 6:03 PM (27.35.xxx.78)

    지금 기레기들이 봐야 할 영화더라구요!

  • 5. 참을수가 없어
    '18.1.2 6:04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낼 보러 가야긋네. 박정희때 하두 당해서 안봐도 영화속 장면들이 다 상상이 되는 세대인데도 게시판에서
    하두 잘 만들었다고 하니 낼은 아침 먹고 함 보고 와야 것어요.

  • 6. richwoman
    '18.1.2 6:05 PM (27.35.xxx.78)

    중년 부부들도 많이 와서 보더군요.

  • 7. ...
    '18.1.2 6:16 PM (119.64.xxx.157)

    두번봤어요
    두번째가 더 좋았구요

  • 8. ...
    '18.1.2 6:20 PM (39.7.xxx.33)

    저의 눈물 포인트는 동아일보에서 기자들한테 사람이 고문으로 죽었는데 보도지침이 뭔 상관이냐며 칠판지우니까 기자들이 신나하면서 뛰어나가는 장면이었어요.기자들이 저랬던 시절도 있었구나, 지금은 환경도 좋은데 기레기질이냐 생각에 속상해서 왈칵하게 되더라구요.

  • 9. .........
    '18.1.2 7:06 PM (222.101.xxx.27)

    저도 눈물 줄줄 흘리고 봤어요. 영화 내용으로만으로도 봐야할 영화지만 연출이 한순간도 틈을 주지않고 마지막까지 아주 촘촘하고 치밀해서 영화 진짜 좋더라구요.

  • 10. 저도
    '18.1.2 7:26 PM (210.96.xxx.161)

    어느새 눈물이 주르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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