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인 월급 100만원과 사업으로 버는 100만원은 너무 다르네요

사업가 조회수 : 2,802
작성일 : 2018-01-02 17:28:26

대기업 다니다 독립한지 2년째인데요.


회사원으로 받는 월급 100만원과 자영업으로 버는 100만원은 무게나 가치가 너무 다르단 생각이 드네요

(직장인을 깎아내리거나 회사원으로 받는 월급 100만원이 적다고 무시하는게 아니고요)


대기업 다닐 때 월급 5백이 넘었고 그 땐  5백도 적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자영업 하니까 매달 100만원도 버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직장의 고마움이랄까 그런거 이제서야 알겠어요.

회사 다닐때보다 일은 더 하고 망할까봐 스트레스 엄청 받는데 매달 수입이 반절 이하에요.

조직을 떠나 독립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서

직장인 월급 500만원 버는 것보다 사업가가 월수익 100만원 버는 게 훨씬 힘들단 생각이 듭니다....


40살 바라보면서 이 때 넘기면 평생 내 시간과 육체를 제공하고 남의 밑에 매여살다 죽겠구나 해서 독립한건데

막상 월수익이 월급 반절도 안 되니 죽을맛이네요.


부모빽도 없는데 조직생활 안 하고 장사, 프리랜서, 자영업, 사업으로 5년, 10년, 15년 가는 사람들 보니

대단하단 생각이 이제서야 드네요. 심지어 동네옷가게 아줌마, 동네미용실 아줌마 이런 사람들 몇년씩

한자리에서 장사하는 거 정말 대단하다 생각이 드네요.


IP : 183.98.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2 5:31 PM (14.52.xxx.155) - 삭제된댓글

    좀더 버텨보세요
    제친구도 대기업다니다
    자영업 시작했는데 한 5,6 년
    그대로 문닫을까 생각했데요
    지금은 다른 직장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워해요
    다 성공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왕시작한거 힘내세요

  • 2.
    '18.1.2 5:41 PM (223.39.xxx.96) - 삭제된댓글

    대부분은 그렇게 시작하는 겁니다
    저희남편도 직장생활 계속하다가 30대중후반에
    나와서 작게 사업시작 했는데
    처음 몇년은 엄청 어려웠어요
    5년 정도 하니까 길이 보이고 수입이 괜찮더군요
    여기서 월수천이상 이러면 우와 하고 그러지만
    처음 부터 그리 호락호락하게 월수천이상이었던게 아니죠

  • 3. ..
    '18.1.2 6:43 PM (175.223.xxx.80)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회사가 아닌 스스로 돈을벌수있는
    진정한 능력을 얻으셧군요

  • 4. 초보
    '18.1.2 7:06 PM (27.177.xxx.55) - 삭제된댓글

    저도 자영업한지 일년 다되어가는데
    마침 오늘 유난히,
    제가 무능한건지 아님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심각하게 고민했고
    무거운 마음 안고 퇴근하던 중
    원글과 답글 읽고 많은 위안과 힘과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우 일년도 채 안된 상황에서
    너무 큰걸 바랬던 제 자신을 깨달았어요
    그저 묵묵히 하루하루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마음 다잡아봅니다.

    원글님, 댓글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5. 초보
    '18.1.2 7:07 PM (27.177.xxx.55) - 삭제된댓글

    저도 자영업한지 일년 다되어가는데
    마침 오늘 유난히,
    제가 무능한건지 아님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심각하게 고민했고
    무거운 마음 안고 퇴근하던 중
    원글과 답글 읽고 많은 위안과 힘과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우 일년도 채 안된 상황에서
    너무 큰걸 바랬던 제 자신을 깨달았어요.
    그저 묵묵히 하루하루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마음 다잡아봅니다.

    원글님, 댓글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6. 독립하신 거 축하드려요
    '18.1.3 5:58 AM (121.167.xxx.243)

    남의 일 해주고 돈 받아봐야 나중에는 허무하잖아요.
    지금이 고비일 텐데 잘 넘기시고 잭팟 터뜨리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5130 달걀이랑 핫케잌가루로 만드는 빵요리법이요 3 날개 2018/01/04 1,234
765129 고등 학생 설소대 수술 꼭 해야 하나요 1 치과 관련자.. 2018/01/04 1,466
765128 애들 크고나니 참 외롭네요. 9 2018/01/04 5,041
765127 멜론(melon)에서 어학 공부 해보신분?.. 2 란이 2018/01/04 1,235
765126 사람을 흔들어놓다가 영어로뭐에요? 4 highki.. 2018/01/04 1,923
765125 꼬랑내?? 2 우째... 2018/01/04 1,246
765124 대경대 간호학과 어떤가요.. 2 궁금 2018/01/04 2,212
765123 겨우내 감기를 달고 사는데 해결책 없을까요? 20 저질체력 2018/01/04 3,197
765122 베트남도 망고 싸죠? 4 000 2018/01/04 1,997
765121 김 안 서리는 마스크는 어디서 파나요? 3 기역 2018/01/04 1,237
765120 오전에 기운 없는 저혈압인 분들 봐주세요 7 .. 2018/01/04 3,912
765119 해외 사는데, 백종원 씨 김치만두 해 보려고 4 김치만두 2018/01/04 2,092
765118 인성도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는거 같아요. 2 .. 2018/01/04 2,716
765117 유부남이 미쳤다 생각하겠지만 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6 ... 2018/01/04 5,350
765116 서울말이 전세계 가장 부드럽다네요 31 ... 2018/01/04 8,056
765115 지필을 없애는게 아니라 7 gfsrt 2018/01/04 1,120
765114 유시민이 생각하는 박지원의 장점 6 ........ 2018/01/04 3,340
765113 갱년기 1 미세스라벤다.. 2018/01/04 1,104
765112 감빵생활 시청률 3 ㅇㅇ 2018/01/04 2,609
765111 케잌만 먹고 밥 안먹는 사람 12 궁금 2018/01/04 4,213
765110 주식 간편하게 거래하는 앱 추천 부탁드려요 2 주식 2018/01/04 1,417
765109 40대중반 넘어가면 13 겨울 2018/01/04 9,063
765108 꽃다발을 만들때요... 4 웃자웃자 2018/01/04 786
765107 인기없는 아이돌의 비애. 21 민망 2018/01/04 24,567
765106 형제들 상속시 2 궁금 2018/01/04 2,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