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의 시집살이 ....

결혼 27년차 조회수 : 5,881
작성일 : 2018-01-02 17:21:23
결혼한지 27년
딸 아들 잘 키우고
자상하고 사랑해 주는 남편에
큰 부자는 아니었지만
그런데로 남보기 잘 사는
모범적인 가정입니다.
그런데 다 좋을 수는 없는게
작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모두
며느리는 내 자식의 소유물이라고 생각
일일이 이야기 안해도 속이 까맣게 탈만큼
시집살이 했어요
너무 강하셔서 부딪히지 않을려고 살다보니
홧병도 생기고 암도 생겨 고생했어요
그런데 같이 살던 미혼 시누가
미혼이지만 환갑 넘었어요
어머니보다 한술 더 떠서 참견하고
주변 친지들에게 저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 하고 다니는 것을 알았어요
혼자 사는 것 안타까워 자주 돌보고
위해 줬는데 제가 시부모 돌아 가시니
세상에서 젤로 팔자 편하고
이런저런 상상으로 저를 나쁘게 이야기 하고
다닌다네요
물론 참견도 심하게 하구요

부모는 의무였지만 동기간은 안봐도 된다
굳게 맘먹고 연락 끊었더니
참으로 맘 편합니다 ...
그 동안 왜 몰랐는지 이런 신세계가 있는줄
우리 가족만 돌보니 참 편하네요
저도 곧 환갑을 바라보는데
그 동안 시부모 돌보느라 고생했다고
남편은 저를 알아주고 울타리가 되어주어
많이 참었는데 이젠 그냥 놓을려구요


IP : 1.231.xxx.2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8.1.2 5:23 PM (211.36.xxx.55)

    보기 싫은 사람 안보거나
    덜 자주 보는 것
    불행에서 벗어나는 기본이죠

  • 2. 그래요
    '18.1.2 5:24 PM (59.28.xxx.92)

    부모님은 의무감이 있지만 동기간은 서로 노력 안하면 남입니다

  • 3. 고생 하셨어요
    '18.1.2 5:26 PM (14.49.xxx.104)

    이제 내 가족만 돌보며 행복하게 사세요^^ 참 못된 시누네요..엄마한테 잘못 배운게지요..

  • 4.
    '18.1.2 5:28 PM (211.36.xxx.193)

    그시누 아둔하네요

  • 5. 멍청한년
    '18.1.2 5:59 PM (119.196.xxx.112)

    한번 날잡아서 퍼부어버려요 그럼 속이뻥하고 뚤려요 우리도 시누이가3명인데
    큰시누이는 우리남편 누나라 나보다7살 많아요 지살림도 어려워서 우리집에 와서살게 되었는데
    감놔라 배놔라 간섭하고 식구들 모두가 시집살이 시키더라구요 하루날잡아서
    그큰 시누이하고 머리채잡고 한판 붙엇어요 그후부터는 다꼬리내리데요

  • 6. .....
    '18.1.2 6:01 PM (218.236.xxx.244)

    그런 부모밑에서 자라서 결혼생활, 시집살이 안 겪어 본 미혼시누가 오죽하겠어요.
    저희집도 손위 미혼시누 하나 있는데........하아~~~~한숨만 나옵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이사하고 연락도 끊을겁니다.
    부모는 그래도 부모니까 자식된 도리라도 하지만 시누 주제에 지가 부모인줄 아는 년은 답이 없네요.

  • 7. 사누년
    '18.1.2 6:05 PM (39.7.xxx.132)

    달리 시누녀ㄴ이라할까요?
    전 죽어도 천벌받았다생각할겁니다

  • 8. ..
    '18.1.2 6:06 PM (223.62.xxx.76)

    잘하셨어요. 님 건강과 가정부터 돌보세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9. .....
    '18.1.2 6:11 PM (122.34.xxx.61)

    아직 기운 넘쳐 그런가보네요.
    새언니 오빠 조카들이 거들떠도 안보는
    독거노인되야 정신차리지

  • 10. 원글 ㅋ
    '18.1.2 8:03 PM (1.231.xxx.246) - 삭제된댓글

    글을 잘못 올려서 오랫만에
    세번 같은글이 올라갔어요
    윗글 지웠어요

  • 11. 원글
    '18.1.2 8:10 PM (1.231.xxx.246)

    사실 연락을 안해도 습관이 무서운지 ..
    이래도 되나 싶어서
    위로 받고 마음 다잡을려고
    오랫만에 글 올리다보니
    머가 잘못된건지 글이 세번 올라갔네요 ㅋ
    위로해 주신분들 감사드려요

  • 12. mac
    '18.1.5 9:41 PM (1.246.xxx.35)

    홧병에 암도 생기셨었다니 마음이 안좋네요.
    전 홀시모랑 같이 산지 ㅣㅣ년인데.
    홧병에 죽을것 같네요.
    남편이 울타리가 되어쥐도 혼자살지 못하는 시모땜에
    분가는 생각도 못하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2768 문재인 지지율 하락은 경제 살리면 됩니다. 58 슈퍼바이저 2018/01/25 1,829
772767 엄마들 관계, 엄마 실명들 서로 잘 불러지시던가요? 19 비위가약한건.. 2018/01/25 3,624
772766 샤워할때 물온도 잘맞추는 노하우 있으세요? 5 평생의 숙제.. 2018/01/25 1,285
772765 서울 남부터미널 부근 레지던스나 찜질방? 1 늦봄 2018/01/25 1,115
772764 뭐든 하면 잘하는데 시작이 힘들어요 1 ㅇㅇ 2018/01/25 592
772763 새벽 5시에 물이 얼어서 안나오는데 4 .. 2018/01/25 1,250
772762 고양이가 무심하다구요? 5 happy 2018/01/25 2,009
772761 갑자기 주방온수가 안나와요 19 모모 2018/01/25 10,237
772760 대법관13명에게... 17 ㅇㅇ 2018/01/25 2,161
772759 난방엔 튼실한 샤시 정말 중요해요.. 2 .. 2018/01/25 1,817
772758 훈제닭가슴살 소비할 방법 없을까요?ㅠ 1 ㅇㅇㅇㅇ 2018/01/25 517
772757 닭가슴살 샐러드 소스 궁금해서요, 1 상큼 2018/01/25 570
772756 여기 안현수 이모님의 논리 11 ㅇㅇㅇ 2018/01/25 4,527
772755 임플란트는 최대한 늦추는게 좋을까요? 2 설탕중독 2018/01/25 1,868
772754 2분이란 시간 참 길다 .. 2018/01/25 478
772753 저도 네이버페이 탈퇴했어요~ 4 간단 2018/01/25 1,181
772752 유머없는 나라 한국이 세계1위 맞죠? 11 ... 2018/01/25 2,103
772751 예전에 서울시내 저렴아파트 글 주소 아시는 분 저렴아파트 2018/01/25 410
772750 장지갑 추천해주세요 1 ... 2018/01/25 537
772749 신라호텔부페, 한우 18 감사 2018/01/25 4,108
772748 늘 열어놓는 욕실인데, 실리콘 곰팡이요 8 . 2018/01/25 2,073
772747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돌파…2,561.69(종합) 7 ... 2018/01/25 1,270
772746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떨어진거 확실한가요 53 ㅇㅇ 2018/01/25 3,009
772745 냉장고 정리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7 ... 2018/01/25 2,079
772744 높은 사람들은 왜케 의전과 대우를 바랄까요 3 ㅈㅇㅈㅇ 2018/01/25 1,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