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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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 어린이집 좋은가요?
일산에 살고있고 검색해보면 이 근방에 두곳이 있어요..부모가 일반 어린이집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하고 운영에도 관여하고 매일 부모가 담임샘과 면담하고 둘중 한곳은 픽업도 엄마가 직접해야 하던데요..
제가 전업이라 시간이 없진 않지만 약간 귀찮기도 하단 생각이 드는데 .. 보내는 이점이 크다면야 귀찮은거 감내는 하겠지만
보내보신분들 혹시 계신가요? 일반 어린이집보다 보내길 잘했다싶으신지요?
1. ..
'18.1.2 2:58 PM (223.62.xxx.248)모든 학부모들이 한개성 한고집 하는게 장점이자 단점이요 ㅎ
2. 윗님
'18.1.2 3:03 PM (61.98.xxx.56)그럴거 같았어요..제가 인간관계에서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성격인반면 남편은 매우 사교적인 성격이고 한개성하는 캐릭이에요..저는 학부모들과의 부대낌이 스트레스로 다가올것같아 좀 꺼려지고요..
3. 공동육아선배
'18.1.2 3:11 PM (39.7.xxx.233)제 일생에 아이에게 해 준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아이 키우면서 그만한 수고와 관심을 당연히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중2인 아이는 아직도 어린이집 선생님과 친구들을 기억하고 산과 들로 다닌 기억을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인 우리는 타지에서 평생 같이할 수 있는 이웃들을 얻었구요. 저는 아이의 행복을 고민한다면서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폄하하는 부모들 보면 도리어 의아할 정도입니다.
4. 39.7님
'18.1.2 3:18 PM (61.98.xxx.56)남편이 기대하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장점을 써주셨네요..
저런 분위기라면 제가 힘들더라도 감내할만하죠.
남편은 일반 어린이집에 애 덩그러니 놔두고 오는걸 겁내더라고요..5. 내발등
'18.1.2 3:28 PM (61.102.xxx.250) - 삭제된댓글저도 어린이집 좁은 방에서 쪼로록 앉아서 지내는 그 모습이 상상만해도 소스라치게 싫어서 내 발등 내가 찍는 기분으로 공동육아 시작했네요.. 남들은 잘만 보내고 잘만 사는데 나는 왜 그렇게 그게 싫었는지;;;;; 애는 맨날 산으로 들로 다니고 자연물 가지고 놀고 좋은거 먹고... 참 좋아요... 저는 윗 분도 말했지만 이웃생긴게 제일 좋고요...
6. 하늘처럼
'18.1.2 3:46 PM (125.177.xxx.47)저도 두아이 공동육아 했어요 일산이구요. 초등때는 막 일반학교 입학해서 둘째가 공부좀 시켜서 학교보내지...하고 그랬네요. 둘다 중학생인데 생각해보면 초등입학하고 공부시켜도 늦지않구요. 학업적인부분은 그래요~요즘은 공동육아 분위기어떤지모르겠지만 저희때 사교육금지였어요. 부모참여 많아요. 부모들끼리도 많이만나구요. 저희집부부는 개성강한 부모는 아니였어요. 있는듯 없는듯 걍 어울려서 지냈구요. 비슷하신분들 비슷한또래 가구들 아직도 꾸준히만나요~
교사랑 아이에대해 많은 의견은 나눌수있는 곳입니다.7. 윗님
'18.1.2 4:11 PM (61.98.xxx.56)댓글 감사드려요..혹시 성석동에 있는곳으로 보내셨나요?
덕양구에도 있던데 ..성석동이 집에서 더 멀더라고요..8. 감기조심
'18.1.2 4:17 PM (211.196.xxx.185) - 삭제된댓글주류에 들어가지 못하면... 애도 부모도 왕따가 심해요...
따로 상담도 받지만..해결이 안되더군요...
결국 그만두고 나가는 애와 부모 여럿 봣어요..
학생운동 하던 분들이 창단멤버들이라.. 기가 세고...진보적이라는 우월감 쩔고..
공동육아를 통해 자신들의 못다한.. 운동을 이어가려는..모습도 보이고.. 그러더군요..
공동육아 4년, 방과후 공동육아까지 하면 10년했습니다..
무지 고생하고... 어쨋든 ... 편가르기가 무척 심하고.. 주류에 들어가세요.. 안그러면.. 개고생 하십니다.
그냥 이 사회의 축소판입니다.9. 감기조심
'18.1.2 4:19 PM (211.196.xxx.185) - 삭제된댓글그럼에도 끝까지 견딘다면... 애들 입장에서 보면... 나름 좋은 시절 보내는 거 아닌가.. 생각은 됩니다.
아이들 터전을 만들어 주면 됏지... 왜 부모들끼리..그렇게 편들이 갈려 지는지... 이부분은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 서로 생각이 다름을 잘 인정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10. 경험자
'18.1.2 4:32 PM (110.13.xxx.68)아무래도 부모 성격따라 많이 차이나겠다 생각됩니다.
아이 교육환경문제는 사실 요즘 좋은 어린이집들 많아서 공동육아가 특별히 더 낫고 그런 건 별로 없어요.
공동육아 주도하고 잘 맞는 분들은 사회참여적이고 적극적인 분들이예요. 소위 사람 만나서 기를 얻는 타입들.. 하나부터 열까지 중지를 모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면서 희열을 얻는 분들이시죠. 그리고 마이웨이 확실하게 유지하면서 주변에서 지지고볶아도 관심 딱 끄는 분들 도 버티기 괜찮습니다.
반면에 사람들사이에 부대끼면 기빨리는 타입들. 밖에서 충분히 시달렸는데 집에선 좀 쉬고싶으신 분들. 앞에서 목소리높이는 전도사 타입과 정말 안맞다고 느끼는 분들은 시작안하시는게 좋아요. 애때문에 볼모잡혀서 어정쩡하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뭐하나 쉽게 가는게 없고 하나부터 열까지 아마추어들이 맷돌굴려 겨우 끌고나가는 느낌이라 피곤했어요. 전문성은 어설픈데 말도 많고 시끄럽고. 돈은 일반 보육비용보다 더 들고요. 그리고 한 1년지나니 마치 사립학교 이사단처럼 몇몇 학부모 목소리대로 굴러가더군요. 저는 다행히 자연스럽게 퇴소했지만 주변에 진저리치고 나가서 동네에서 서로 불편한 이웃으로 지내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공동육아의 장점만 보시고 시작할거면 비추합니다. 단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할만하다 싶으시면 추천.11. ..
'18.1.2 5:34 PM (1.221.xxx.94)남편분 같은 성격이면 잘 맞으실거고요
그런거 불편한 성격이면 힘드실수도 있어요
부모 참여많고 모임 많고 회의 많고 ..
그냥 공동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러니 친해지려면 한도 없이 친해질수 있지만 뭔가 불편해지면 나올수밖에 없어요 버틸수가 없어요
윗분 말씀대로 아이한테는 뭐가 좋은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좋은 유치원이나 교육적으로 커리큘럼이 잘 짜여진 유치원도 많으니까요
저도 공동육아를 했었지만 다시 아이 키우라면 좋은 유치원에 그냥 보낼거 같아요
너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부모가 다 회의로 결정하는거에요
심지어 매일 어린이집 청소까지 가서 해야되고요
그런걸 다 감내하고 사람만나는걸 즐겁게 하실수 있으면 하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전 그런 성격이 못되서 좀 힘들었네요12. 하늘처럼
'18.1.2 6:09 PM (125.177.xxx.47)성석동 보냈구요~~거기는 저다닐때는저희부부포함 운동권많이없었고 편가르기 이런건 없었어요. 그냥 회의할때 다른 의견은 늘존재하구요. 저도 다시보내라면 차로 왔다갔다해야해서 지금으로서는 자신없어요. 일산초입에 살아요. 거리가꽤되죠...젊어서 그리했다생각 들어요. 그리도 비용도 지금생갈하면 꽤 비싼 어린이집이였어요. 학원비 들어가니 그돈이 얼마나큰지 실감이 가요~
아이는 커가면서 그때가 정말 좋았다고 그때쓴 글들 읽어보며 즐거워하네요. 전 아이들 행복했던 추억이랑 주변의 인간관계가 현재까지 남아있어요. 결정하기 많이힘드실것같아요~ 예전 제 생각나서 주절주절 적었네요13. ㅇㅇ
'18.1.2 7:53 PM (210.113.xxx.121)개성 강한 부모님 많지만 있는듯 없는듯 지내면 돼요. 대신 부모가 할 일 많으니 그 일은 잘 해야 되겠죠. 같이 하는 일 잘 하고, 모임을 주도해야겠다는 생각 없으면 잘 어울려 지낼 수 있어요. 늘 주도해야 하는 사람은 비슷한 사람 많아서 부딪칠 수 있지만 그것도 시간 지나면 서로 어울리거나 아님 인정하면서 다로 지낼 수 있어요. 대신 아이에게는 큰 경험이 되는 곳이니 전 염두에 둬본 부모라면 추천합니다. 아이는 주위의 많은 이모 아저씨 등을 갖게 되고요 많이 넓어집니다. 특히 외동이라면 강추. 부모 할 일 하기만 하면 무리없이 지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일단 공동육아 어린이집 한번 방문해보세요.
14. 우리동네
'18.1.2 8:39 PM (110.70.xxx.35)단독주택사는데 저희동네에 그 터전인지 뭔지가 있어요.
저희동네 공동육아 엄마들은 딱 그렇던데요, 자기주장 강한 사람들.
소통 소통 외치면서 자기들은 1도 손해보면 안되고, 자기들 원하는 대로 안되면 소통안한다고 난리. 그 무리끼리는 좋은지 모르겠습니다만 주변에 사는 사람 입장은 이렇네요.
딱히 기존의 보육시설과 크게 나은것도 잘 모르겠어요. 어른한테도 반말하고 별명부르는게 뭐 그리 교육적인지도 모르겠고요15. 윗님
'18.1.8 12:47 AM (125.129.xxx.47) - 삭제된댓글겪어보지 않으시고 경솔하게 말씀하시네요.
1도 손해보면 안되는 사람들은 공동육아 절대못합니다. 그 개인주의가 바로 뽀록나거든요. 스스로 못견디고 나가요.
요즘 부모들은 운동권에서 점차 멀어진 세대들이라 보육하러 온 공간에서 정치얘기하면 불편해하는 사람도 많아서 자제하는 분위기고요.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 나는 어린이집학대문제. 부실한 급식문제. 이 두가지에서는 거의 절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애들이 교사한테 반말쓰는건 불편할수 있어요. 그러나 여섯살만되도 그 공간외의 어른들한테는 존대말 가려서 할줄 압니다. 오히려 존대말 꼬박꼬박 잘쓰면서 인성교육 제대로 안되서 버릇없는 아이들도 많이봤거든요. 안보이는데서 친구들한테 나쁜말하고..이런부분은 님같은 리플한마디로 단정지을수 없는거에요.
제가 공동육아 몇년하면서 느낀점은 여길 알고오는 사람들은 최소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이고 요즘같은 세상에 그나마 정 줄줄 아는 따뜻한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어울려끼리끼리는.. 처음에만 반짝 신나고 재밌지 금방 정신차려져요. 요즘은 옛날 고릿적 공동육아부모들 하던 식으로 애들 팽개치고 회의 길게하는것도 소모적이라 지양하는 추세이고요. 요즘 부모들이 얼마나 스마트한데요. 그럼에도 다른 기관보단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하지만 교사눈치보면서 할말도 못하고 동네카페에나 가슴앓이 하소연하는 일은 없습니다. 때마다 바리바리 쿠키 포장하며 도시락 이쁘게 꾸미기 경쟁하랴.. 생일선물 돌리랴..그런거 안해도 되고요.
공동육아는 최소한 애가 어떻게 지내는지 몰라서 병이되는일은 없습니다. 너무 속속들이 알아서 병이되지.16. 감기조심
'18.1.8 7:08 PM (211.196.xxx.185) - 삭제된댓글바로 윗님도 배려를 배우시기를...
동네주민이 느낀점을 바로 "경솔"하다고 하는 당신이 공공육아 주류의 모습이란것도 깨달으시기를...
배려한다는 분이 동네주민의 의견을 바로 경솔로 받아치면서 배려운운...
자신의 모습은 보이시나요?17. 간만에
'18.1.15 11:02 PM (110.70.xxx.98) - 삭제된댓글댓글저장한 글 찾으려다 125님 댓글을 이제야 봤네요.
동네에 터전있다고 한 주민입니다.
아 물론 님들끼리는 소통 잘 되고 공동체 정신 잘 지켜가며 운영하시겠죠. 그러니 마음맞아서 몇년이고 얼굴 보시는거 아닌가요.
거긴 환경이 어떤지 모르나.. 저희는 걍 주택단지거든요.
등하원 시킨다고 애 하나당 차한대씩 끌고와서 하원할땐 깜깜해질때까지 남의집 앞에 차 대놓기는 일상 다반사. 마을 주민들과 다른 트러블도 많지만 어딘지 티날거같아서 주차얘기만 언급하죠.
글고 댁들 아이들 자연속에서 잘 키우거나 말거나 관심없구요, 일반 기관 보내는 사람들보다 우월의식 있으신건 잘 알겠습니다.
일반 기관 보내면 도시락 꾸미기 경쟁이나 하고 애가 어떻게될까봐 전전긍긍하며 키울거라 생각하시니 참.. 어쩜 그렇게 여기 엄마들하고 똑같이 생각을 하는지, 참 뭐라 할말이없네.. ㅎㅎㅎ18. ㅇㅇ
'18.6.30 12:39 AM (210.113.xxx.121)아이에겐 좋아요. 부모도 하기 나름이에요. 적극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있는듯 없는듯 지낼 수도 있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