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련한 준희야..

. 조회수 : 2,451
작성일 : 2018-01-02 01:14:39
아이시체가 미이라화가 되었단 얘길듣고..그 어린게 얼마나
나 좀 봐달라고 그리 남았을까싶어 너무 마음이 아파요..
아들 둘에 막내딸..
임신까지만 해도 딸이라고 기뻐했을텐데..
가정이 깨지기전까진 그래도 막내공주라고 불러주던 아빠가
우리엄마랑 김밥사러다니던, 그 이모랑 같이 때리고 살벌하게
노려봤을때 준희는 얼마나 슬펐을까..
엄마는 왜 날 보러와주지 않나.
오빠들은 왜 안 올까..

그리 슬프고 쓸쓸하던 아일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져요.
그리고 준희엄마도 솔직히 밉습니다.
어떡하던지 아이들을 지켜줘야죠..
막말로 남편을 망신창이로 만들더라도 내가 낳은 아이는
지켜야지

남자들은 자기자식이라도 새여자말이라면 미워지나봅니다
뉴스에 나온 모든 재혼한 아빠들이 그랬고 저희 아버지도 그러신가봐요
다 큰 자식, 학대는 아니지만 육체적인 학대는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본인 스스로의 자리를 앗아가신 아버지
20년간 사랑해주었음 충분하다 생각하셨던지
20년간은 소식도 안 전하는 내 아버지.

그냥..참 어찌 그런가..눈물나는 밤이네요
IP : 221.157.xxx.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미
    '18.1.2 1:42 AM (211.106.xxx.46)

    저 정말 너무 가슴아파요
    안그래도 준희얘기 하려고 들어왔는데
    저와 같은 삼정인 글이 있어서
    백만년만레 로그인 했어요
    친모랑 계모랑 같이 김밥사러 다녔단 얘긴 뭔가요?
    남편이랑 친모 친구랑 불륜한건가요?
    천하의 개새끼 개nyeon
    사람이 그럴수 있나요?
    진짜 준희 기사 볼때마다
    가슴아파 미칠것같아요

    저도 연년생 애둘있는데
    너무 힘들거든요
    그래서 애들한테 화도 많이내게 되고
    그러다가 바로 너무 미안해서
    죄책감 장난아닌데

    애를 어떻게 저렇게 만들수 있는지
    그것도 친부가
    인간도 아닌 sakki
    제발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하길
    신이시여 제발...
    과연 신은 있는가
    이럴때 너무 회의를 느낍니다

  • 2. ...
    '18.1.2 1:51 AM (1.231.xxx.48)

    아이 낳고 보니 아이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한편 너무나 연약한 존재에요.
    어른이 학대하고 방치하면 아이는 그걸 방어할 능력이 없어요ㅠ
    아이들 학대받아서 죽고 평생 완치될 수 없는 장애 얻고...
    그런 기사 읽을 때마다 너무 마음 아프고 눈물 나서
    요즘은 기사 클릭해서 잘 읽지도 못해요.

    아이 낳기 전에 부모될 사람들 인성 검사라도 해서
    아이를 책임지고 키울 수 있는 사람들만 아이 낳게 하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마저 해 봅니다.
    물론 생각일뿐이고 실제로 그렇게 되긴 어렵겠지만,
    아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 없어요.

    준희같은 경우는 친모가 학대해서 신고가 들어갔는데
    경찰이 애 키우기 힘들어서 그렇다며 그냥 넘어갔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아동학대에 너무 관대해요.

    동물도 어린 자기 자식은 거두어 키우는데,
    진짜 말못하는 동물만도 못한 것들이 아이를 낳아서
    죄없고 힘없는 아이가 희생되는 거 진짜 마음 아파요.

  • 3. 무심결에 읽어내리다가
    '18.1.2 1:54 AM (210.183.xxx.241)

    끝부분에 먹먹해지네요.

    부모가 뭔지, 혈육이 뭔지..
    20년 간 연락없는 아버지에게 "내 아버지"라는 표현을 하시는 원글님 마음이 어떠할지.
    그래도 힘내라는 이야기밖에 할 게 없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4. ㄷㅈㅅ
    '18.1.2 5:06 AM (220.119.xxx.220)

    82님들 이혼하더라도 자식은 꼭 데리고 가세요
    재혼해봐요 친부도 계모가 우선이지
    전처 자식은 눈엣가시로 여기는 경우 많습니다
    계모가 학대하는 케이스도 얼마나 많나요
    저도 저희 친아버지 보며 느꼈어요

  • 5. 정상이 아닌 아이라
    '18.1.2 5:29 AM (89.204.xxx.70) - 삭제된댓글

    더 마음 아파요.

    제 아이도 비슷하게 아픈 아이인데
    그런 아이들은 표현을 빨리 못해 그렇지
    다른사람들의 감정을 말보다도 더 빨리 알아챌텐데
    조그만 아이가 몸도 마음도 얼마나 힘들었을지.

    사람이, 그것도 자기한테서 나온 생명을
    어떻게 그 정도로 미워할수 있는건지.
    아이가 너무 가련해요.

    죄인들은 죽어서도 꼭 죄값을 달게 받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071 고준희양 친모입장이면 어떻게 하셨겠어요. 39 ... 2018/01/02 4,532
764070 김장김치 양념(무채)만 가지고 만두하면 어떨까요? 아니면 다른 .. 4 ㅈㅈ 2018/01/02 1,297
764069 펜션운영 해보신분 계실가요? 2 귀촌 2018/01/02 1,831
764068 아이폰도 자녀안심팩 설정할수 있나요? 4 .. 2018/01/02 2,467
764067 계약직정규직화시 공시생들이 좀 양보했으면 합니다 9 잠잠 2018/01/02 1,594
764066 우울증에 청소하면 도움되나요? 17 우울 2018/01/02 4,222
764065 뉴스타파 후원중단? 16 구름 2018/01/02 2,266
764064 게임 싫어하는 남학생은 없죠? 7 ... 2018/01/02 1,302
764063 중국 대학 나온 사람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8 s....... 2018/01/02 2,536
764062 직장인 월급 100만원과 사업으로 버는 100만원은 너무 다르네.. 2 사업가 2018/01/02 2,814
764061 검찰, '법원행정처 PC 열람' 김명수 대법원장 수사착수 8 샬랄라 2018/01/02 1,183
764060 향수 뭐 쓰세요? 13 nono 2018/01/02 4,153
764059 시누의 시집살이 .... 12 결혼 27년.. 2018/01/02 5,909
764058 문경gvcs라는 학교 아시나요? 6 예비중딩 2018/01/02 2,277
764057 잘나고싶었는데 1 000 2018/01/02 872
764056 건강검진시 상복부 X선 촬영상 골반내 연조직 종괴 소견을 보인다.. 건강검진 2018/01/02 709
764055 초등 수학 과외선생님은 어디서 구하나요? 15 수학시르다 2018/01/02 4,185
764054 목에 쥐젖이 많아서 제거 할려구요. 18 예약했어요... 2018/01/02 12,373
764053 대만가서 뭐사면될까요? 8 대만 2018/01/02 1,989
764052 슈퍼나 은행에서 지폐 셀 때 쓰는 용품 9 에구 2018/01/02 3,500
764051 한국의 주인이 바뀌고 있다 2 고딩맘 2018/01/02 1,974
764050 지난 번 모임참석 답 흐린다는 ..후기입니다. 4 이제 끝인가.. 2018/01/02 2,136
764049 최근 애슐리w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3 .. 2018/01/02 1,921
764048 딸애까지 무시하는 아버지란 사람. 복수하고싶네요 2 제가 2018/01/02 1,336
764047 고준희 친모가 제일 나쁘다구요? 22 ... 2018/01/02 4,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