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해 왜 꼭 해돋이 보러갈까요?

궁금 조회수 : 3,925
작성일 : 2018-01-01 20:18:15
토요일 시부모님 기일일라 영동고속도로 타고 산소다녀왔거든요
막힐거 같아 일찍 출반해 3시쯤 영동고속도로 타니 하행선은 그야말로 주차장..서울로 오는 쪽은 한산했어요
휴게소 들어가는곳. 고속도록 차들이 끊임없고 끝이 안보이게 막히더라구요
기사보니 해돋이 명소 주차장들도 난리기 나고 인근숙소도 전부 다 만석에 강원도쪽은 사람들로 인산이해라던데 그고생들을 알면서도
왜 그리 새해 해돋이보러들 몰려들 갈까요?
꼭 해 뜨는걸 그곳에서 봐야 소원이 이뤄지나요?
숙소며 대합실도 난리고 음식점들도 바가지 요금에 난리라는데
왜 저리들 저곳에 못모여 난리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새해소망 가까운곳에서 조용히 하면 안이뤄지나요?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가본 분들 그만큼의 고생을 해서라도 가볼만 합니까?
IP : 211.108.xxx.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미부여아닐까요
    '18.1.1 8:20 PM (211.244.xxx.154)

    저는 사주에 불이 없어서인지..

    그냥 그래요. 해넘이도 해돋이도.

  • 2. 내 말이
    '18.1.1 8:20 PM (223.38.xxx.13)

    일부러 고생하러 가는 거죠.

  • 3. ㅇㅇ
    '18.1.1 8:21 PM (110.70.xxx.19)

    새해첫날에 떠오르는 태양을 기다리면서 의미부여를 하는거죠

  • 4. 그러게요
    '18.1.1 8:21 PM (121.151.xxx.16)

    도대체 왜 가요???
    춥고 길 막히고 바가지 극성이고...

  • 5. ..
    '18.1.1 8:24 PM (124.111.xxx.201)

    추억이죠.
    이왕하는 해돋이 해가 빨리 뜨는 동해안에서. 머그런거요.
    오늘 아침에 시댁에 가다보니
    원효대교에 사람들이 차선 하나만 남기고 다 주차하고
    빽빽하게 서서 카메라도 세워두고 해돋이 기다리더군요.

  • 6. ...
    '18.1.1 8:25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철마다 하는 것들 있잖아요
    벚꽃구경, 단풍구경 그런 것의 일환이죠

    차 막히고 사람 많아 갈 생각 없어요

  • 7. ㅇㅇ
    '18.1.1 8:25 PM (110.70.xxx.19)

    해돋이를 명소에서 보고싶은 사람은 가는거고
    원글님 같은 분은 그런 마음을 이해 못하니
    안 가는거겠죠

    굳이 그 심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요

  • 8. dlfjs
    '18.1.1 8:25 PM (125.177.xxx.43)

    그러게요 그 해가 그 해
    맨날 같은건데
    근데 우리처럼 그런거 없음 너무 심심하겠죠

  • 9. 오늘
    '18.1.1 8:26 PM (211.108.xxx.4)

    일찍 동네 산에 올라 꼭대기 정다에서 해를 봤는데 사람도 없고 고즈넉하니 너무 좋더라구요
    집에서 20분.
    남편과 둘이서 산책하듯 천천히 올랐는데 노부부 분들이 많았어요
    정상에서도 조용하고 날도 따뜻하니 넘 좋았네요
    내려와 동네 단골집에서 뜨뜻한 국물음식 한그릇씩 먹었더니 넘 좋았는데 식당 tv에 강원도 해돋이 명소 소방소앞 불법주차 이야기.거대 숙소로 변한 대합실모습.고속도로 꽉 막힌것들을 보고 있자니 왜 저고생을 하면서 꼭 저곳을 고집해 저리들 모여 사서 고생할까 싶었어요

  • 10.
    '18.1.1 8:26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가본 입장에서 말하면 재밌어서요.
    관광버스 타고 가는걸로 다녀왔는데
    차도 안막히고, 막혀도 내가 운전하는거 아니라 힘든거 없었어요.
    매일 같은해라도 1월1일 해뜨는거 보면 기분도 좀 다르고,
    재미도 있고 추억도 있어요.
    딱히 고생이다 그런 느낌은 없었어요.

  • 11. 가볼만 하죠
    '18.1.1 8:43 P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복잡한 곳을 싫어하지만
    가족끼리 또는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어느 특정한 날에 특정한 공간에 모여 추억을 만드는 게 왜 이해못할 일인가요.
    또 굳이 이해할 필요도 없구요.

    고생을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고생이 아니죠.
    더울 때 길거리를 걸으면서 나는 땀은 짜증나지만
    사우나에서 일부로 흘리는 땀은 짜증나지 않듯이
    고생도 즐겁게 하면 추억이 됩니다.

    저는 새해 일출을 보러 가는 열정과 부지런함이 좋아보여요.

  • 12. 일부러
    '18.1.1 8:44 P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일부로 아님. 일부러 맞음 (오타입니다)

  • 13. 음..
    '18.1.1 8:53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제가 저렇게 사람 많은데 왜가지? 이해가 안된다~했던 사람이거든요.

    연말에 사람많은데 가보고 나니까
    이게 의외로 추억이더라구요.

    그때 얼마나 사람 많았는지 그 사람들이랑 같은 의미의 기도를 하고
    그 사람 많았던 상황, 그것때문에 생긴 에피소드
    내가 이런데 왜왔지 후회하다가도
    같이 새해 카운트다운도 하고 해돋이도 보고
    하면서 잘왔다~하는 생각이 들고


    정말 다양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론흔 한번은 가볼만 하고
    의외로 추억도 많이 생기고 지금도 한번씩 떠올리면서 웃기도 하고
    머리에 많이 남더라구요.

    사람은 나이들면 추억으로 먹고사는데
    그 기억중 하나가 될꺼거든요.

    한번 가보세요.

  • 14. 음..
    '18.1.1 8:56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제 댓글을 보면서도 저의 생각이 바뀌는거 느끼시죠?

    자식이 해돋이 본다고 나가거나 주위 사람들이 해돋이 본다고 나갔을때
    경험이 없다면
    왜가지? 저런거 왜하지? 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하다가
    생각을 바꾸잖아요?

    그렇지 한번은 갈만하지~ㅎㅎㅎㅎ 웃으면서 넘기구요.

    사람이 생각만으로 안되는것이 있더라구요.
    가보면 생각도 바뀌고 사람들이 왜 모이는지 이해도 가고
    복잡하지만 가볼만 하구나~모일만 하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그런거죠.

    안가보면 몰라요.

  • 15. ...
    '18.1.1 9:00 PM (221.148.xxx.49)

    추억이죠
    그것도 한살이라도 더 어리고 기운날 때
    지나고 나면 가족과 같이한 추억
    고생도 돌아서면 웃고

    전 어릴때 때마다 부모님이 저희 데리고 전국방방곳곳 다닌게 나이 사십 넘어서도 잔잔한 추억으로 남아 마음이 푸근할 때가 있어요.

    님이 그런 생각할 때 다른이는 고생이 아닌 추억이 됩니다

  • 16. ㅇㅇ
    '18.1.1 9:05 PM (175.223.xxx.43)

    새해가 된 느낌 팍팍 나더군요

  • 17. 원래 인간이란 게
    '18.1.1 9:05 PM (210.2.xxx.164)

    그냥 하나의 행위나 하나의 장소에 의미를 부여하는 동물입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연애하면서 100일 기념, 200일 기념,,,생일 이런 것도 아무런 의미 부여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일년 중에 하루 일 뿐이니까요.

  • 18.
    '18.1.1 9:36 PM (121.131.xxx.68) - 삭제된댓글

    몇 년 전 새해에 포항에 있게돼서 시댁식구들이랑
    모두 산에 올라가서 바다 위로 올라오는 일출 봤습니다.
    너무 추웠는데 신선하고 좋았어요.
    오늘도 전화로 새해 인사 하면서 그때 얘기했네요.
    다 추억이에요.
    안 가면 절대 느껴볼 수 없는 ..
    일부러 가게는 안 되는 거같아요.

    가는 사람들은 뭐든 적극적으로 체험하고
    느끼고싶어하는 사람들이에요.
    부지런하고요.

  • 19. ♡♡
    '18.1.1 9:40 PM (220.87.xxx.53)

    태양신 숭배의 잔재이죠.
    물론 그냥가시는 분들은 전혀 연관짓지 않으시겠고요. 운동으로 요가하는분들이 의미를 부여하지않는 것처럼요.

    그런데 의식하지 읺는다고해도 전파되는것은 사실이죠

  • 20. 3일
    '18.1.1 11:52 PM (1.237.xxx.189)

    그냥 어디든 가긴가야하니 마침 새해 시작이고 그거 보러 가는거지
    그게 뭐라고요

  • 21. ...
    '18.1.2 5:01 AM (220.126.xxx.170)

    저는 기일에 산소가는 거랑 비슷하다고 봐요.
    비꼬는거 아니고 아까 동생이랑 그 얘기 똑같이 했소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331 한겨울에 책읽기 23 배깔고 2018/01/26 4,845
773330 배우중에 진영미.김금용 기억하시는 82님들 계실까요? 6 .. 2018/01/26 2,763
773329 작년10월경 사이버공간에서 모욕죄성립에 준하는 일을 당했는데. 4 시한 2018/01/26 760
773328 교도소밥도 이보단 낫겠다…뿔난 평창 직원들 7 ........ 2018/01/26 2,914
773327 자기집 난방 안틀어도 괜찮다는 분들은 진심 21 …. 2018/01/26 8,280
773326 한국이든 외국이든 이제껏 가본중 가장 아름다웠던 곳은 어디였나요.. 31 경치 2018/01/26 5,183
773325 식물성 휘핑크림이 많은데 어디에 쓰나요? 4 크림 2018/01/26 1,005
773324 너무 추워서 머리가 띵해요 3 아오 세상에.. 2018/01/26 1,794
773323 아들이 한 말 때문에 잠이 안오네요 70 아들아 2018/01/26 23,567
773322 영화 접속을 오랜만에 보고 마음 나누고 싶어서... 4 추억 2018/01/26 964
773321 너무 추워서 온수매트를 2 어떻하죠? 2018/01/26 2,043
773320 김성태한테 밀양시민이 항의했다는 기사 삭제됨. 11 2018/01/26 2,285
773319 에어프라이어 용량 넘작아 아쉬운데 오븐 사도 될까요 2 오븐 2018/01/26 2,882
773318 이번달 펀드로 400 벌었습니다.. 16 펀드 매도 .. 2018/01/26 13,695
773317 여럿에게 남편 역할을 하는 제 남편 16 속상 2018/01/26 6,400
773316 볶지 않은 들깨 (검은 껍질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7 만두 2018/01/26 953
773315 남편이 애머리를 툭 치길래 6 .. 2018/01/26 2,200
773314 갤럭시 핸드폰 번호차단하면 음성메세지로 안넘어가나요? 차단 2018/01/26 6,084
773313 안철수 정현 준결승에 “정부가 쓸데없는 일을 안 하니까 잘하네 8 ㅅㄷ 2018/01/26 2,632
773312 문준용씨 음해 글 고발, 담당검사와 사건번호 받음 49 richwo.. 2018/01/26 2,534
773311 카톨릭대 사회과학부 장학생 vs 숙대 사회심리학과 19 ... 2018/01/26 3,771
773310 정현 기권해서 실망이시라는분 이사진좀 보시지요? 40 뽀로로32 2018/01/26 11,912
773309 대기업분들 복지몰 포인트 얼마나 월간 쓰시나요? 6 포인트 2018/01/26 1,276
773308 세상에 혼자라는 생각 6 ........ 2018/01/26 1,844
773307 이수경이 타짜에서 고니 여친 역 이었네요 4 ... 2018/01/26 2,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