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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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피아노 레파토리곡 추천부탁합니다.
초딩때 체르니 30번 입문하자마자 그만둬서 바이엘만 했다할 수 있고, 집에 피아노는 있어서 성인되서까지 가끔 혼자 치기도 했는데 그래도 많이 잊어버리고 실력이랄 것도 없었어요.
현재 외국 거주중이고 몇 달 전부터 개인레슨을 받고 있는데 여기는 체르니 그런것도 없고 그냥 곡을 하나 정해서 음악성까지 살려 외워서 자기 레파토리로 만드는 식이에요. 제가 악보는 잘 못읽지만 암기가 조금 되서 쇼팽의 이별의 곡을 시작으로, 쌤의 지도를 받아 쇼팽 녹턴 2번도 끝냈고, 지금 녹턴 1번 작업중에 있으면서 서서히 다음 레파토리로 만들 곡을 고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칠 지 모르는 부분은 쌤이 천천히 치시는 걸 녹화해서 집에서 연습하고 외우면서 익숙해지면 빨리 치는 식이였어요.
쌤이 쇼팽은 지겨우니 다음 곡으로 Mendelssohn Rondo Capriccioso, Op. 14 을 하자 하시는데 유툽으로 들어보니 저에겐 어마어마 하더군요. 물론 이곡을 완성하면 어려운 만큼 스킬은 많이 늘 거 같긴 해요.
제가 클래식에 문외한이라 좋은 곡을 잘 모르는데 위에 멘델스존 곡 외에 다른 곡들도 들어보고 선택하고 싶습니다. 밝고 아름다우며 테크닉까지 향상 시킬 수 있는 곡이 있을까요?
1. 333
'18.1.1 7:41 PM (112.171.xxx.225)John Field의 Nocturn곡들은 느린 템포라서 님이 충분히 소화하고도 남을 듯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리스트 편곡(슈만) - 헌정 Liszt - Widmung ( Liebeslied)을 추천해봅니다.
영혼을 맑게 해주는 피아노 소나타...
늘 좋아합니다...2. 피아노
'18.1.1 7:53 PM (212.62.xxx.238)멘델스죤의 론도는 대곡인데요. 체르니 30번을 시작하자 관두시고, 악보 읽기가 잘 안되면 곡 하나 배우는데 반년가량 걸리지 않나요?
멘델스죤의 무언가 추천드리구요, 넘 큰곡 안치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슈만-리스트/ 비드뭉은 좋은 곡이지만, 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요?3. 피아노
'18.1.1 7:54 PM (212.62.xxx.238)곡으로 테크닉 향상보단 체르니보다는 음악적인 Cramer 에튀드 추천!
4. 그런건가요?
'18.1.1 8:35 PM (178.203.xxx.208)슈만 리스트 비드뭉도 아름답네요. 이곡도 들어보니 만만치가 않아 보여요.
론도 그렇게 대곡이였군요. 어쩐지 어려워 보이더라구요.쌤은 절 뭘로 보시고 밑도끝도 없이 그렇게 어려운 곡을 추천하셨는지...ㅎㅎ
제가 론도 어려워 보인다니 방금 그럼 Barenboim plays Mendelssohn Songs Without Words Op.67 no.2 in F sharp Minor 이거 하자시는데 이것도 넘사벽으로 보여요.
곡 완성하는데 오래 걸리는 건 괜찮은데 체계가 좀 잡혔으면 해서요. 녹턴 2번도 첨엔 쌤이 안된다는 거 제가 쫄라서 시작한 것인데 주중에 하루3시간씩 4주 걸려 외우고 그후 음악성 넣어는데 4주 더 걸렸어요. 녹턴 끝나고 부터 자꾸 어려운 곡을 하자시는데...도전해 보는게 맞는 건지...좀 쉬 곡으로 저에게 적당한 곡 치는 게 맞는 거겠죠?5. ...
'18.1.1 9:05 PM (116.127.xxx.225) - 삭제된댓글파헬벨의 캐논은 어떠신지요?
6. 피아노
'18.1.1 9:54 PM (77.16.xxx.184)선생님이 대곡을 좋아하나 보네요. 멘델스죤 무언가 op.19, 34여러곡들도 아름답고, 적당한 난이도(?), 또 길지 않아서 긴 대곡 하나 할 시간에 여러곡을 접하는 장점이 있지요.
모짜르트의 론도도 좋고, 쇼팽의 마주르카도 좋아요.7. 추천해 주신 분들 감사해요
'18.1.1 10:30 PM (109.84.xxx.9)찾아서 들어보고 글 올릴께요~^^
8. 추천해 주신 분들 감사해요
'18.1.1 11:44 PM (178.203.xxx.208)Cramer 에뛰드도 체르니 처럼 체계적으로 테크닉이 향상 될 수 있는 교재인가보네요. 체르니 보다 더 음악적이라 하신거 보니 이것도 겸해서 연습하고 싶은데 여긴 체르니 뭐 이런 게 없데요.
일주일에 2번 총 4시간 레슨 받고 쌤은 너무 좋은 분이신데 그냥 곡 하나 골라서 음악성 넣어 완성도를 높이는 데만 관심 있으시고 ㅠ.ㅠ 테크닉이나 악보 읽는 연습은 그냥 혼자 집에서 하고 모르는 거 있음 질문하라 하세요. ㅠ.ㅠ 외국분이라 그런지 대학 교수 스탈 ㅎㅎ
근데 저는 한국식으로 떠먹여 주는 스탈을 더 선호하고...9. 캐논도 좋죠.
'18.1.1 11:45 PM (178.203.xxx.208)이것도 나중에 레파토리로 만들려고요
10. ....
'18.1.2 4:51 AM (211.214.xxx.170) - 삭제된댓글쇼팽 녹턴을 잘 소화하셔서 선생님께서 레슨을 재미있어 하시는 듯해요. 자기 수준보다 약간 상회하는 곡을 연습하는 것도 실력점프 하는데 좋다고 생각해요. 제 친구는 바이올린 전공하느라 피아노를 40번 들어가자마자 관뒀어요. 근데 예고 준비하는 언니가 맨날 쇼팽에튀드 연습하는 거 듣더니 자기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하루에 몇마디 씩 연습하다 완성했고 그렇게 에튀드 몇 곡 칩니다. 당시 레슨 선생님들 놀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