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에 만나 40살에 헤어졌어요
오늘부터 저는 41살이네요
그러면서 헤어지면서 미안한 마음은 없고
저에대한 비난만 늘어놓았어요
거의 잠수로 헤어져놓고
그 주제에 또 여자는 생겼는지
카톡에 뭐 여기저기 다니고 여자는 바로 생겼더군요
그동안 그 인간에게 쓴돈 아깝고
시간쓴거 아깝고
제 젊음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
그 돈 아부지에게 용돈 드렸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건데
좋은 추억은 업고
왜 그 거지같은 인간 그렇게 오래 만났을까
나는 불행에 익숙해진 인간인가
첨부터 돈도 잘 안내는 인간을 왜 더내고 만났을까
다시 만나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으면
저도 쏘아 붙이고 싶은데
마지막 만날땐 그사람이 싫어진 이유만 말하고 다음 약속있다고 가자더군요
전 마지막이 마지막일지 모르고 저도 쌓인 말을 준비못하고 당하고만 왔어요
모두가 헤어지라고 했는데
바보같이 그렇게 만나고
저는 왜 이렇게 생겨먹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