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미생활반의 소소한 이야기
평생교육 도자기반에서 취미생활을 하고 있어요
오래 운영된 교실이라 10년정도 하신분들도 있고
저는 3년정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 들어오신 신입부원들이 몇분계시는데
그중에 77세 되신 어르신이 계세요
저번주로 올해 마지막수업이었는데
학기 다 끝나는데 하시는말씀이 본인은 어르신이라고 불리는거 싫다..라고
하셔서 그럼 어찌 불러드릴까요 했더니
왕언니라고 불러주시라 하네요
저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딱 저희 어머니뻘 되시는 어르신이라
챙겨드리고 잘해드리는데
오시자마자 딸,아들,손주들자랑,집자랑
결정적으로는 며느리는 욕하시고ㅠ.ㅠ
본인이 만든 도자기가 좀 늦게 나온다고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다른분들 그분 말씀하실때는 그냥 조용히
한귀로 듣고 한귀로~~ 네네 그러려니..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살짝 거리를 두고 있었어요
결정적으로 왕언니라고 해주라하시니
우리어머니한테 언니라고 하라는거냐..라는 생각이
드네요(우리어머니 너~무 좋으신분이예요)
3월 개강인데
멀리 떨어진쪽에 자리깔고 제가 호칭하는 일 없도록 하면
괜찮을까요
별일 아닌데 신경이 쓰이네요
왕언니,형님..그 호칭이 그리 편한 호칭이 아니네요
참고로 저는 취미교실 저보다 오래다니신 다른분들께는
위아래 막론하고 그냥 선배님~호칭 쓰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어르신이라고 불렀습니다
1. ...
'18.1.1 9:38 AM (116.127.xxx.225) - 삭제된댓글도자기는 구워서 나오는 시간 때문에 잡담할 시간이 있나 보네요. 취미 수업에서 너무 챙겨주고 배려해주고 뒷담화도 다 들어주니까 그 분 입장에서는 얼마나 재밌겠어요. 그런 분은 강사나 오래 하신 분이 관리해야 하는데 물렁한 분들인 듯.
2. 기억이
'18.1.1 9:51 AM (116.121.xxx.188) - 삭제된댓글아래쪽만 추가된 얘기 맞나요?
3. 아~~~
'18.1.1 9:52 AM (124.50.xxx.3)너무 싫다
멀리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4. ....
'18.1.1 9:59 AM (121.124.xxx.53)저도 그렇게 사람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호칭 불러달라 시키고 저런 사람 싫더라구요.
패키지 여행갔다가 대장이라고 부르라고 한 가이드놈도 봣네요.
도우미두고 살아서 와이프고생안시킨다고 자랑하더니 쇼핑센터 들러 내리기전엔 도와달라고 구걸한 인간이.. ㅎㅎ 캐진상..
저같아도 저렇게 나오면 멀리 앉고 호칭부를일 없이 가까이 하지 않을거같아요.
77세면 세상에.. 할머니중에 상할머니구만 언니는 무슨..
왕언니라고 불러달라는거 보니 엄청 대우받고 싶은가보네요.
일부러라도 호칭불러주지마세요.5. ....
'18.1.1 10:00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저희반에도 나이 비슷한 분 계셨어요
저흰 000님 이라고 이름 불렀구요. 어린 저희들에게도 말을 놓지 않고 겸손한 분이었는데
000님이라고 부르면 너무너무 좋아하셨어요. 어르신이라고 하는거 호칭으론 너무 무거워서...
그보다 젊은 육십대분도 ooo님이라고 불렀지만 반응이 달랐어요 반말은 기본이고 하소연에 자랑이 나무 많아서 결국 어울리지못하고 나갔죠.
호칭은 원하는대로 해주시되, 취미반에서 감정노동으느하지마세요..
본인도 알더라구요. 어딜가도 깔끔하게 어울리지 못한다는거6. ...
'18.1.1 10:07 AM (39.7.xxx.220)왕언니로 불러달라고 그러는 걸 보니 당신이 대장 노릇하려고 맘먹은 분 같네요 ㅎㅎㅎ
별거 있나요?
그냥 호호 웃으면서 그러세요
우리 시어머님하고 비슷한 연배시라 제 입에서 언니 소리가 안나온다고...
제가 계속 어르신이라고 그래도 그냥 이해하세요 그러세요
그래도 계속 우기시면 다시 호호 웃으면서 저 그러다 시어머니한테 언니라고 하게될까봐 안데요 그러고 마세요
호칭이란게 무서워서 호칭이 달라지면 관계가 재정립돠게 마련입니다
어르신과 언니라는 호칭 사이에는 관계적 거리가 확 다르지요
그다지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면 호칭을 바꿀 필요 없어요
그분이 요구하시는 걸 꼭 받아줘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왕언니로 호칭을 바꾸고 나면 아마도 다 간섭하고 휘저으려고 하실 분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7. ㅎㅎㅎ
'18.1.1 10:09 AM (175.223.xxx.168) - 삭제된댓글내가 나갔던 모임에 72세 왕언니는
왕언니 라는 호칭도 싫다며 그냥 언니라고 부르래요.
하는 행동이나 말은 권위적이고 꼰대스타일.
다행히?모임은 깨졌네요.8. ..
'18.1.1 11:11 A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왕언니라니...20대에도 그런 호칭 듣는거 전 민망했는데. 아예 킹왕짱 언니라고 불러주고 싶네요.
그냥 멀리 떨어져계세요.9. 흠...
'18.1.1 11:24 AM (223.39.xxx.239)취미생활은 본인의 즐거움을 위해서 가는 곳인대
타인에게 지쳐서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선택한 거 아닌가요... 님이 선택한 “선배님” 이란 호칭이 그리 큰 실례로 보이지 않습니다
내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맘 상하면서
무리한 호칭을 부를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취미생활에서 과도한 친목은 지옥으로 가는 열차 같아요
적정한 거리 유지를 위해서 왕언니는 ㅡ ㅡ 아닌 거 같아요
언니 동생 피곤해요 ㅡ ㅡ10. 명언이네요!
'18.1.1 11:32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취미생활에서 과도한 친목은 지억으로가는 열차.
멀리 하시고 말 섞을 일을 만들지 마세요.
혹시 마주칠 일 있으면 호칭을 하지 마시고 용건만 하시고요.
왕언니라고 부르라고 한거 하나 들어주면 다음꺼 또 요구하고 또 말하고 나중에는 수족처럼 부리려고 들겁니다.11. 그분의
'18.1.1 11:45 AM (119.204.xxx.38) - 삭제된댓글인품은 별로지만 그와 별개로,,
호칭은 문제 없어 보이는데요.
어르신이라 격식차려 불리우는거 싫으니 왕언니라 불러달라 한거 아닌가요?
그냥 언니라 부르면 좋은데 부르는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왕’자라도 붙이라는 거예요.
전 제 자식같은 20대 애들과 모임이 있는데 호칭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더라구요. 전 40후반.
그냥 언니라 편하게 불러달라... 부담스러우면 왕언니라 불러라 했어요. 왜냐하면 호칭에서 벌써 거리감이 느껴지거든요.30대 강사는 저보고 선생님이라 호칭하는데 정말 부담스런...
호칭에선 별 문제 없다고 보여져요.
제가 30대일때 60대 어른에게 왕언니라 불렀었던 기억도 있구요.12. ..
'18.1.1 11:52 AM (49.170.xxx.24)다른 사람과 똑같이 선배님 이라고 불러주세요.
13. ,,,
'18.1.1 11:52 AM (121.167.xxx.212)호칭 하지 말고 대하세요.
만나면 인사하는 정도로요.
사적인 대화 하지 마시고요.
그래도 붙잠고 얘기하면 듣기만 하세요.
노인네가 눈치가 없어 그래요.14. 굳이
'18.1.1 1:25 PM (116.127.xxx.144)친하게 할 필요도.
왕언니라고 호칭할 필요도 없어보여요.
적정 거리 유지하세요.
나이많은 여자들하고 일하는데...
나이많다고 배려넓고 그런거 없고
얼마나 이기주의적인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지는 하나도 손해 안보려고 발발떨고
조금난 서운한거 있어도 다 까발리고.
요새는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사람들 막 배려해줘야하고 그렇다니까요.
그러면서 그렇게 배려해줘도 하나도 나한텐 이익?되는것도 없구요. 베풀기만 하다가 끝나요.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사람들 얼마나 철딱서니 없는지.
적정거리 반드시 유지하세요.15. ....
'18.1.1 3:35 PM (117.111.xxx.106)거리 두시고..호칭 생략하고..
꼭 부를일 있으면
여사님 정도로 불러주세요.16. 건강
'18.1.1 3:55 PM (14.34.xxx.200)원글이예요
우리어머니 생각이 나서 진짜 잘 챙겨드렸어요
왕언니는 진짜 아니듯하여..
제가 잘 행동하면 될것 같습니다
댓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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