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네마천국.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17-12-31 23:20:24
저는 이 영화의 ost만 들어도 가슴이 녹아내려질만큼 시려져요
나도 토토처럼 영화를 사랑했고
그처럼 첫사랑을 가슴저미게 해보고 떠나보냈고
정다운 스승이자 친구도 그립고
추억의 장소도 사무치게 가보고 싶으니까요

나이를 먹어, 성공한 영화감독이 되어 적당히 세속적으로
살아가다가 허름하고 낡은 극장주에서 전해받은 필름속 키스장면을
울며웃으며 응시하는 모습이..

공주와 병사의 사랑이야기도 40이 넘은 지금 깨달았더랬죠
시네마천국은 너무 그야말로 ' 사람의 첫 애정'에 대한 수작이라
언제 봐도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듯 합니다.
오늘 다시 보고 싶네요
IP : 221.157.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31 11:33 PM (222.239.xxx.231)

    20대에 봤었는데..
    그 음악 들으면 아련해져요

  • 2. 저도 최고의 영화로 꼽는데요..
    '17.12.31 11:36 PM (211.178.xxx.174)

    님과 비슷한 이유로..
    또..너무 순수하고 예민할때 봐서 그 임팩트가..인생을 지배할 정도로요.
    음악도 엔리오모리코네 작품중 최고라고 생각하구요.
    근데. 공주와 병사 이야기..어떻게 느끼셨는데요?
    100일이 되기전..포기했었지요.
    이유가 뭐였을까요?어차피 사랑의 결실은 못맺을거니까?
    그때 알프레도가 어차피 푸른눈은 안된다고 하면서
    자세한 이유는 안가르쳐준거 같은데..
    님의 해석은 뭐였는지 궁금합니다.

  • 3. ..
    '17.12.31 11:50 PM (221.157.xxx.54)

    병사는 아마도 공주를 사랑하는 자기의 마음을 더 사랑했던거 같습니다. 거절했을때의 두려움. 현실적 고난.등으로 그 사랑이 퇴색하는게 겁나지 않았을까요? 영원한 고귀한 사랑은 곱씹어봐도 현실에선 이루어지지않죠...아마 이 부분은 보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게 될거예요. 저는 그렇게 봤어요

  • 4. 저는
    '17.12.31 11:58 PM (211.178.xxx.174)

    100일이 되는 날
    공주가 창문을 열지 않을 것이 너무 두려워서
    차라리 상처받지 않는쪽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했어요.

    원글님의 해석도 맞는것 같아요.
    결국 토토와 엘레나도 현실적인 장벽이 있었고
    오해로 헤어졌죠.
    감독판이던가..후편에 엘레나가 이야기해줬는데
    저는 그 편은 오히려 안보는게 나았을뼌했어요.ㅎㅎ

    저는 러브테마보다 시네마파라디소를 더 좋아해요.
    아까 님 덕분에 한번 더 찾아서 들었네요.
    멋진 새해 맞이하시길...

  • 5. ..
    '18.1.1 12:01 AM (218.54.xxx.18)

    오늘 하나요?

  • 6. ..
    '18.1.1 12:01 AM (221.157.xxx.54)

    저는 님 해석도 맞지요 저도 꽤나 고민했던 적이 있었는데..아. 사랑, 그 포기에 어찌 하나의 이유가 있겠나요..님과 얘기나누다보니 더 보고싶어졌네요
    님도 멋지고 행복한 새해맞으세요^^

  • 7. 젊었을때는
    '18.1.1 12:29 AM (211.196.xxx.135) - 삭제된댓글

    그병사가 이루지못할 사랑에 절망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나이든 지금은 결국 공주보다 자신을 더 사랑한거라고 생각해요.
    그녀가 맹목적인 헌신을 할만큼 가치있지않다고 생각했을거라고요.

  • 8. ...
    '18.1.1 9:52 AM (59.4.xxx.111) - 삭제된댓글

    지난 11월에 아탈리아 체팔루~ 시네마천국 촬영지 바닷가 마을 여행 갔었습니다.
    하루를 고스란히 그 바닷가 마을에서 보내었는데
    세계각국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편안하고 억지가 없는 아름다운곳 였습니다.
    지나가다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790 5세 어린이집과 유치원 중 어디가 나을까요 9 . 2018/01/03 2,988
764789 뉴스룸)'묘한 시기' UAE, 한국증시에 1조' ,'다스 이상은.. 2 ㄷㄷㄷ 2018/01/03 1,874
764788 해외에서 kbs world 보시는 분들 2 갑자기 안나.. 2018/01/03 522
764787 어제 JTbc 토론에서 손앵커 처음으로 맘에 안들었던 점 12 음.. 2018/01/03 3,640
764786 엄마랑 돈때문에 실갱이 줘야할까요 1 2018/01/03 1,762
764785 생리때문에 인생이 힘들어요 5 2018/01/03 2,885
764784 교복 치마 약간 여유있게 샀는데요... 6 교복 치마.. 2018/01/03 1,133
764783 모임장소 막내 2018/01/03 392
764782 바람 피우는 할머니들 많습니다. ㅎㅎㅎ 56 ㅇㅇ 2018/01/03 36,229
764781 피부관리요.. 집에서 부지런히 해도 효과 있을까요..??? 8 ... 2018/01/03 4,674
764780 교통대 교수가 면접에서 막말한 거보고요. 6 나쁜교수 2018/01/03 1,824
764779 새벽에 공항 가는데요 21 비율 2018/01/03 2,584
764778 대선 전 안철수,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지키지 못할.. 10 대선공약 2018/01/03 1,886
764777 기억력 저하, 건망증이 심한데 어떤 병원에 가야할까요? 1 에혀 2018/01/03 954
764776 예전에 747공약 1 ㅇㅇㅇ 2018/01/03 566
764775 패키지여행상품 선택 1 오오 2018/01/03 1,148
764774 철분제 많이 먹으면 노화 온다던데..... 12 ㅈㄷㄱ 2018/01/03 7,904
764773 재수를 고민하는 자녀를둔 부모님들께ㅡ1 13 겨울 2018/01/03 4,540
764772 어제 신년토론 헛소리 영향인지..전세계 실시간 트렌드7위에 김성.. 7 ㄷㄷㄷ 2018/01/03 1,797
764771 문 잡아줄줄 아는 매너는 익히고. 해외여행 다녔으면 좋겠네요 5 …. 2018/01/03 1,508
764770 신혼인데 왜 개가 키우고 싶을까요ㅜㅜ 8 쥬부부 2018/01/03 1,868
764769 아이가 물어줘야 할 핸드폰 수리비를 줄때.. 3 중2 2018/01/03 1,319
764768 4대보험 ~~투잡 문의 2 열공 2018/01/03 1,619
764767 케익이 먹고 싶은데 코스트코 케익중 앗난걸로 추천좀 해주셔요 ... 8 zpdlzm.. 2018/01/03 2,970
764766 급)천안 사시는분 좀 도와주세요. 남자가 이불사러가요 ... 2018/01/03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