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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아기가 샴푸를 먹었어요...TT

10개월 조회수 : 14,956
작성일 : 2011-09-19 01:09:30

우리아들 10개월인데요...

요즘 한창 기여다니면서 머리카락, 고추씨, 종이, 비닐 닥치는대로 주워먹는데요.

오늘은 전 저녁하고 신랑은 잠깐 TV에 집중해주신다고 애를 방치했더니...

그새 작은방에 가서 종이가방안에 있는 샴푸, 린스, 비누 이런게 한가득있었거든요.

추석때 친정가서 얻어왔어요... 근데 그중에 샴푸 뚜껑을 입으로 열어서 먹고 있는거에요,

울신랑 샴푸를 발로 차더니 잘난거 얻어와서 치우지도 안았다고 난리난리...TT

아가입벌려서 입안에 있는건 대충 닦고 물먹이고 애는 놀래서 우는데 코로 거품이 나오지뭐에요...

근데 어쩌겠어요. 이미 먹어버린걸... 뭐...똥으로 나오겠지...맘비우고 전 하던거 마무리 지으러 주방으로

가는데 신랑이 저보고 계모아니냐고 애기가 샴푸를 먹었는데 일이손에 잡히냐고 위세척이라도하러가자고

또 난리...TT

암튼 그냥 이유식 먹이고 지금은 자는데요...별이상은 없어보여요...울아들 괜찮겠죠?

원래 아가들은 이러면서 크는거아니겠어요? ^^;

선배들~ 이런경험들 다들있으시죠?

 

있다고 말해줘요~~~TT

IP : 211.115.xxx.14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19 1:13 AM (125.132.xxx.91)

    헐;; 병원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샴푸통 뒷면에 분명히 찍혀있을텐데요...
    (유아의 손에 닿지 않게 보관하고 만일 먹었을시 의사와 상의하라고...)
    아기를 그냥 두기엔 걱정 되는데요.

  • 2. ..
    '11.9.19 1:18 AM (221.158.xxx.231)

    그래도 병원 가봐야 할 것 같은데요.. 무섭네요..

  • 3. 원글
    '11.9.19 1:20 AM (211.115.xxx.146)

    아~ 병원가야되는거에요?

    내일 날밝으면 가봐야겠네요...TT

  • 4. ...
    '11.9.19 1:27 AM (221.158.xxx.231)

    원글님.. 내일이 아니라 지금 종합병원 응급실이라도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10개월 아기인데..
    제가 더 걱정되요..

  • 5. 쓸개코
    '11.9.19 1:30 AM (122.36.xxx.13)

    제가ㅣ 철없이 귀엽다고는 썼는데 좀 위험한듯 하기도 해요..
    내일 병원가보시는게 낫겠어요. 위에 귀엽다고 쓴 부분은 지울께요

  • 6. ...
    '11.9.19 1:32 AM (124.197.xxx.187)

    너무 멋지세요... 아이들 정말 잘 키우셨을거 같은 내공이 막 느껴지네요 ^^
    전부 적어뒀어요 , 그물망 특히! 얘기 안해주셧으면 절대 몰랐을거에요;;

  • 7. 해운대
    '11.9.19 1:32 AM (125.186.xxx.127)

    영화보니 설경구 샴푸를 약인줄 알고 먹었다가 병원에 실려 가던데요... 입에 거품 물면서...
    저라면 병원에 데리고 갑니다. 당장!

  • 8. 원글
    '11.9.19 1:40 AM (211.115.xxx.146)

    지금 신랑 깨워 병원가봐야겠어요...

    님들~ 감사해요...

  • 9. ??
    '11.9.19 1:54 AM (203.226.xxx.76)

    우리아들 10개월인데
    아무거나 입에 집어넣지 않아요.
    안되는건 안된다고 가르 쳐줘야하지 않을까싶네요.

  • 10. ..
    '11.9.19 1:57 AM (222.121.xxx.183)

    나중에 돌아오면 보세요..
    애들 그렇게 주워먹을 때는 집안에 주워먹은거 없도록 테이프 크리너 같은 걸로 매일 밀고 그래야해요..
    제 아이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샐러드에 토핑하는 계란 흰자 쪼가리를 코에 넣기도 했었어요.. 그게 잘 나와서 다행이긴 했지만요..

    그리고 아이가 먹었을 경우 바로 토하게 해야 하는 것 우유등을 먹여야 하는 것 아무것도 먹이지도 말고 토하게도 하면 안되는 것들이 있어요.. 급할 때 인터넷으로라도 찾아보셔야 해요..

  • 11.
    '11.9.19 2:03 AM (116.122.xxx.6)

    울신랑 샴푸를 발로 차더니 잘난거 얻어와서 치우지도 안았다고 난리난리...TT


    아기도 걱정이지만 신랑님....의 태도가 너무 슬퍼요...

  • 12. 헉...
    '11.9.19 4:50 AM (110.14.xxx.183)

    경험없는 엄마일수록 놀라서 당장 병원으로 뛰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ㅠㅠ
    샴푸병에 먹었을 경우 즉시 의사와 상의하라고 되어있는데....
    남편이 위세척 하러 가자고 화 내는데도 이유식 먹여 재웠다는거... 너무 충격적이에요. ㅠㅠ

  • 13. 차차
    '11.9.19 9:23 AM (180.211.xxx.186)

    코에서 거품이 날 정도라니....맛이 이상하니 많이 먹진 않길 바래야죠

  • 14. 원글님
    '11.9.19 10:35 AM (175.211.xxx.162)

    성격이 대범하신가봐요.
    아이 키우시면서 그런 점이 나중엔 많이 도움될 거 같아요.
    그래도 아기가 어릴때 아무거나 집어먹는 건 아주 위험한 일 될수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시고요.

    제 아들은 그나이에...자기 똥을 퍼가지고는 온 몸에 귀안에, 입 안에 가득 들어있었던 게...음....ㅡ.ㅡ
    아크릴 물감 빨간색을 빨아먹기도 해서, 물감 색마다 성분이 뭔지 죄다 찾아본 적도 있고요.

    암튼, 애 키운다는 건 그런거죠 머.

  • 15. 어엇
    '11.9.19 10:40 AM (147.6.xxx.8)

    이미 병원가셨겠네요.
    제가 동일한 경험이 있는데(미국에서요) 독극물 센터에 전문의사랑 통화해본 결과는요.
    '샴푸나 비누는 독성이 없다(유한락스 등과는 다름), 샴푸는 맛이 없어서 아기들이 많은 양을 삼키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라고 해봐야 구토 정도이다' 였습니다.
    이미 가셨으니 의사샘 말씀 들으셨겠지만
    많이 걱정하실 일 아닐거에요.

  • 16. 그긔
    '11.9.19 11:03 AM (203.241.xxx.14)

    으악,,ㅠㅠ
    걱정할일은 아니시지만, 많이 피곤하시더라고
    아이가 이것저것 먹는다는거 알면, 많이 주의 하셔야 겠어요.
    힘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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