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과 비교하지않고 초연하게 사는것 어렵네요

아듀2017 조회수 : 2,643
작성일 : 2017-12-31 17:46:14
근 몇년간 겪은 갈등이나 맘고생을
생각해보면
그것이 대단한것이든 시덥잖은?사소한
것이든 남과의 비교.그리고 그것으로 인한
좌절이나 무력감으로 힘든경우가 종종 있는것 같아요

내영혼을 좀?먹는 주범이랄까.
남들과의 비교요..

제가 사는동네는 저희집 빼곤 거의다
잘사는데,
주눅들지않고 태연한척 살고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암담하고 좌절한적도 많았고
(죽어라 5년10년 모아도 될까말까한돈을
한방에 버는집등ㅎ)
아이들이 다 크지 않았음에도불구
저희아이들보다 단연 돋보이는 아이들을
부러워하며
우리아이들은 그이상의 돈을 투자하는데
발끝도 못따라가는 상황에 좌절하기도 하고~ㅋㅋ

겉으로는 아닌척하고.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고 있고.
속으로도 부단히 마인드 컨트롤 하며
초연하게..마치 내 일이 아니듯 관망하며..초연하게.쿨하게
살아야지..싶다가도 가끔은 속상하고 힘들어지기도 하네요^^;;

올 한해는 더 가진 남들을 부러워하고 괴로워하는것이아닌
주어진것에 감사하는..
여유와 덕을 쌓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그리고 늘 멀리보라..인생길다..는(특히나 인생 선배님들)
메세지와 위로를 주시는 82님들 깊히 감사드려요..
IP : 211.36.xxx.1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31 5:51 PM (125.186.xxx.75)

    제가아는지인들은 겉으로 보기엔 참부럽다했는데..나름 걱정보따리는 하나씩있더라구요..나이가 들수록 마음이 내려놔집니다. 내가아는게 다가 아닌듯요..

  • 2. dd
    '17.12.31 5:59 PM (107.3.xxx.60)

    그 문제가 계속적으로 원글님을 괴롭힌다면
    차라리 자기 자신의 본질을 인정하는 쪽으로 마으을 바꾸시는 것도 방법일듯 한데요.
    차라리 나는 남들을 이겨야 하는 사람이구나
    경쟁의식이 강하구나...하는 걸 인정하고
    악착같이 노력을 하는 쪽으로 방향선회를 해보세요.
    더 벌지 못하면 악착같이 모아서라도 경제적인 여유를 가질려고 노력한다거나
    아이들을 좀 더 닥달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간다거나... 뭐 그런거겠죠.
    나란 사람은 안그런데 쿨한척, 아닌척, 세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사는 척
    하실 필요는 꼭 없다는 이야기죠.
    그러다 오히려 더 큰 좌절을 겪게 되기도 하거든요.
    결국 나란 사람의 본질은 남보다 좀 더 잘살고 잘쓰고 자랑거리도 많아야 살맛이 나는 사람인데
    안그래야지, 안그래야 맞는거지... 스스로를 억누르면서
    세상의 가치를 외면하려고 하다보면
    악착같이 본능이 시키는 대로 살아온 결과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걸
    경험으로 알게된 일이 있거든요.

  • 3. 원글
    '17.12.31 6:09 PM (211.36.xxx.118)

    조언감사드려요~

    윗님처럼 저라는 사람은
    경쟁의식이 강함에도 불구
    아닌척 하고 사는것일수도 있겠네요^^;;

    악착같이 모아도,악착같이 시켜도
    되지않는 한계점이 있다보니(사실 그런 노력조차ㄷ하지 않고서요^^:)
    초연한척 사는것일수도..

    어느 방향이든
    문제의 본질이 저에게 있음을
    자각하고
    새해엔 좀더 다른 모습으로 살아야 겠네요

  • 4. 그러게요.
    '17.12.31 6:10 PM (58.122.xxx.137)

    저도 속상한 중...
    제가 가진 것을 돌아보고 소중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117 50초는 같은 나이라도 21 반디 2018/02/06 4,991
776116 보통 노인분들 콧줄끼고 누워만 계시는 상태시면 얼마나 사실까요?.. 10 .. 2018/02/06 5,602
776115 문 대통령이 마음을 다잡자며 비서관실에 보낸 선물은? 14 고딩맘 2018/02/06 3,492
776114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이제 청와대가 답할 때 4 oo 2018/02/06 660
776113 40대 중반, 진짜 나이들었다고 느낄때 9 .... 2018/02/06 4,924
776112 30년전에 5백만원은 지금 얼마일까요? 19 ... 2018/02/06 4,674
776111 시엄니 돌아가시고 시댁에 가기싫네요 10 둘째며느리 2018/02/06 5,380
776110 합가는 아니지만 시댁 옆에 사는것도 힘들어요 7 2018/02/06 3,885
776109 하태경.... 너 정말.. 4 .. 2018/02/06 1,699
776108 난방텐트 추천해주세요~ 3 ^^ 2018/02/06 1,002
776107 아~악~!!!증시, 왜 이래요? 20 기다리자 2018/02/06 5,900
776106 스페인어랑 러시아어 어느쪽 전망이 나을까요? 11 .. 2018/02/06 3,218
776105 정시 문의 드려요 6 감자좋아 2018/02/06 1,350
776104 제가 평창올림픽 갈 결심을 할 줄은 몰랐어요. 16 아마 2018/02/06 2,056
776103 내용 삭제합니다 8 .. 2018/02/06 1,348
776102 김희애 짧은 단발..너무이쁘네요.jpg 74 ... 2018/02/06 28,052
776101 라코스테 지갑 4 병행수입 2018/02/06 1,525
776100 홋카이도. 4월에 가도 눈 쌓인거 볼수있는건가요????? ... 2018/02/06 404
776099 주진우페북ㅜ 5 ㅜㅜ 2018/02/06 2,224
776098 소대창구이를 먹었는데 질문이요! 2 질문 2018/02/06 935
776097 소득분위 계산이요 2 처음이예요 2018/02/06 1,662
776096 단일팀 한반도기 ‘독도’ 뺀다 27 ........ 2018/02/06 2,474
776095 병원 조언부탁드립니다 (특히 서울분들) 4 백내장 수술.. 2018/02/06 721
776094 죽고 싶은 노인은 없다. 4 시골 2018/02/06 2,661
776093 기숙사로 보낼 택배박스 어디에서 구하나요? 12 ㅇㅇ 2018/02/06 4,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