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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자존감이 낮은가봐요

... 조회수 : 3,127
작성일 : 2017-12-31 14:26:12
뭔가 빽 하고 지르질 못해요.
1. 친구들 점심모임. 차 마시면서 지들 아들들은 이과. 울 아들은 문과. 지들끼리 우리는 괜찮아..이과잖아.하면서 낄낄 웃어요.
울 아들은 특목고. 아무말도 못하고 지금까지도 그 상황이 막 떠올라요.
2. 친언니 딸. 그니까 조카가 내가 언니네 집에 갔을때 식탁에서 빵을 가져와 먹는데 언니한테 그러데요.우리 아침식사인데..대학졸업하고 알바로 지내는 조카예요. 뭐라고 말도 못하고 못들은척 빵 하나를 집었어요. 그리곤 또 제가 제자리에 가져다 놓네요. 그 조카가 제가 나타나니 막 웃어요. 형부에게 뭐라뭐라 하면서...그러면서 둘이 웃어요. 묻지도 못하고 기분만 나빠해요.

그냥 왜 웃어? 니네 아침이야? 이모가 좀 먹을께 이러면 되는데..
그냥 자신이 없나봐요. 제가 애둘 데리고 사느라 언니가 많이 신경써주는거 아는데 그냥 자신이 없어지나봐요. 혼자 애들 데리고 사는게 마음깊은 곳 좀 움츠려들게 하나봐요. 눈치보이고.. 다 괜찮은데. 우리도 행복하고 아직 경제적으로도 많이 쪼들리는거 아닌데..괜히 져주게 되고 참게 되요.
IP : 125.177.xxx.1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ㄷㄱ
    '17.12.31 2:31 PM (121.135.xxx.185)

    자존감이 없다기보단.. 정확히 말하자면 별거 아닌 거에 혼자 큰 의미부여하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 많이 쓰는 스타일.

  • 2. 47528
    '17.12.31 2:43 PM (211.178.xxx.124)

    마음이 착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그치만 너무 착한 사람이 될 필욘 없어요.

  • 3. 자존감
    '17.12.31 2:44 PM (59.14.xxx.103)

    자존감이 낮으신건 맞는거 같기도 하네요.
    약간 소심한 스타일이신듯..

    읽어봤는데, 그렇게 신경쓸 상황은 아닌것 같은데
    그순간에 대응 못한게 자꾸 생각나고 날 쳐다보던 시선이 신경쓰이고 그러신것 같네요

    자꾸 되새기지 마세요 오히려 더 소심해져요.
    그냥 뭐야 그러고 떨치고 잊어버리세요.
    상대들도 기억도 못해요. .
    조카도 딱히 먹지말란뜻이 아니라 괜히 한마디 말붙여볼려고 던진걸수도 있고요.
    이모가 빵 좀 먹음 어때요. 진짜 그걸로 시비가는 사람이 이상한거죠.
    담에 갈때 빵하나 사다 안기세요. 접때 먹어서 미안~ 이러구요.

    상황을 확실히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되새기면 점점 더 부정적이 되죠.
    좀더 대범해지실 필요가 있는듯

  • 4. 이해안감
    '17.12.31 2:51 PM (59.20.xxx.118)

    1번ᆢ모임 엄마들 진짜 저러나요?
    '우린 이과라 괜찮다' 저리 대놓고 얘길해요?
    헐~
    진짜 생각 짧고 말함부로 하는 사람들이네요
    2번은ᆢ내 형제인데 말을 못하나요?
    그냥 얘기하면되죠ㅠ
    조카가 귓속말로 지들끼리 얘기하면 야 사람앞에두고
    뭔얘길 하냐? 그럼되고
    빵도 그럼 먹지마까? 하면되구요
    왜 얘길 못하세요?
    너무 착해봤자 나만 손해 예요ㅜ

  • 5. ..
    '17.12.31 2:57 PM (114.204.xxx.181)

    다른것 떠나서 조카가 성인인데 철이 덜들었네요.
    배려심은 쩜쪄먹고. 초등이 그런말 했다면 이해는 되는데.다큰 성인이... 헐.

  • 6. ㅇㅇ
    '17.12.31 3:19 PM (118.36.xxx.100)

    1번은 친구들 심보가 못된거구요
    2번은 아무리 조카라도 본인꺼 아닌거 먹었으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게 맞아요.
    이모가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넘어갈 일인데

  • 7. ..
    '17.12.31 4:43 PM (220.117.xxx.3)

    이과라 괜찮다니 뭐가 괜찮은 걸까요?
    살짝 비웃어 주심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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