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살았단 생각이 자주 듭니다..52살

52 조회수 : 5,212
작성일 : 2017-12-31 11:52:35

2018년에 52살 됩니다.
많이 살았단 생각과
얼마나 더 살까 에 대한 생각이 계속 듭니다.
한달밖에 못산다면 난 무엇을 할것인지 등등
아픈곳은 없는데 그닥 오래 살것 같지 않다는 생각,,,
뭐때문인지 계속 듭니다..
뇌가 그리 반응 합니다..
IP : 211.172.xxx.15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7.12.31 11:58 AM (175.192.xxx.180)

    저는 51살 됩니다.
    이젠 남은 시간이 와 닿는 나이입니다.
    작년부터 저도 내가 노인이 된 것 같다..라고 느끼는데 (이유없음)
    그만큼 외모가 갑자기 나이를 먹더군요.
    뇌가 반응하면 외모도 노화가 같이 따라가나? 궁금하더군요.
    비슷한 생각 하시는분 게시니 반가워 글남겨요^^

  • 2.
    '17.12.31 12:01 PM (183.98.xxx.142)

    한살 많은데
    십수년 전부터 60대 중반 이후의
    내 삶이 그려지질 않았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남편이 국민연금 어쩌고 할때마다
    전혀 와 닿질 않고
    미리 당겨서 일시불로 받을 수 있는지에만
    신경이 가요
    우연인지 몇년전 재미로 친구와 갔던
    점집에서 63세 이후로 안보인다며
    알아서 운명을 잘 개척해 갈 사람이네 어쩌네
    한것도 그냥 좋게 말하느라 그랬나 싶기도하구요 ㅋ
    근데 아쉽거나 슬프거나 억울하지않아요
    늙고 병들고 내 아집만 남은 상태로 죽기 싫거든요

  • 3. 약간의
    '17.12.31 12:06 PM (118.223.xxx.221) - 삭제된댓글

    우울증 오시것같은데요,,갱년기나 폐경기..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도록 노력하고 운동도 하시고 그러세요
    50살되면 대부분 그런생각 드는것같아요..

  • 4. 저는 47세인데
    '17.12.31 12:10 PM (210.219.xxx.178)

    저도 요즘들어 저의 마지막을 생각하게 돼요. 주변에 떠나가신 어른들도 보고 해서인지 나이들고 아파 누워있으면 기분이 어떨까..이런 생각도 하게 되구요. 어떤 모습이던지 덤덤하게 받아들여야지 하는데 사실은 좀 두려워요.

  • 5. 저는
    '17.12.31 12:13 PM (220.118.xxx.190)

    대학 2학년때 4학년 선배들을 보니 늙어 보여서 전 4학년 까지 못 다닐것 같다고 했는데
    그때의 나이 몇 배를 잘 살고 있습니다
    50대면 아직 새댁입니다

  • 6. 이말이 왜 위로가 되지
    '17.12.31 12:18 PM (96.231.xxx.177)

    50대면 아직 새댁입니다....이말이 갑자기 너무 위로가 되네요. 안그래도 우울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 7. 갱년기 우울증이 아닐까 합니다.
    '17.12.31 12:19 PM (125.184.xxx.67)

    지인, 남편과 대화를 많이 해 보시고,
    산책도 하시고, 책도 읽으시고,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 보세요(봉사, 모임, 토론회, 독서모임, 요가, 수영 등등)

  • 8. 그렇죠
    '17.12.31 12:30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는 마지막까지 일상생활하다 주무시듯이 스르르 눈 감으셔서 돌아가신 건지도 몰랐어요.
    제가 그 나이 가까워오니 하루하루 마무리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문득문득 무섭기도해요.

  • 9. ㅡㅡㅡ
    '17.12.31 12:33 PM (175.193.xxx.186)

    저보다 네살밖에 안 많으신데;;
    이러심 곤란합니다 따라 나이먹는입장에서 서글프네요^^;

  • 10. 일요일
    '17.12.31 12:37 PM (121.161.xxx.48)

    요즘은 건강관리 잘하면 80, 90은 거뜬히 살지요.
    아직 살아가야할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남았네요.
    하루하루 즐겁게 화이팅..

  • 11. 52
    '17.12.31 12:39 PM (58.125.xxx.96)

    저랑 같은 나이시네요
    저희 집안은 다 단명이예요
    저희 엄마는 49에 돌아가셨죠
    아버지는 60
    집안이 간쪽으로 안좋아요
    저도 계속 좋다가 작년부터 약 먹기 시작했어요
    저희 부모님은 이런 약 구경도 못하고 돌아가셨지만
    세상이 좋아져 약을 먹네요
    아직 폐경은 아닌데 밤이되면 죽음을 생각하고 눈물 날때도 많고 잠도 잘 못잘때가 많죠
    나름 대접받고 부러워하는 직업도 있는데 그냥 미래가 불안하기도 하고 하고 그래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겠지만 사실 많이 우울해요

  • 12. ㅡ,
    '17.12.31 12:40 PM (211.172.xxx.154)

    답글 감사합니다. 우울할 틈없이 시간이 부족하게 살고 있는데 계속 생각이 드네요,..

  • 13. ㅇㅇ
    '17.12.31 1:12 PM (219.250.xxx.154)

    벌써 그럴 날인가요
    그 나이가 몇 년 안 남았는데
    저는 지금 청춘인 줄 착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놀랐네요ㅠ

  • 14.
    '17.12.31 1:25 PM (118.176.xxx.6)

    저희 엄마 50대 초반도 아니고 중반에 할머니 놀러다니시던 경로당 가면 할머니들이 애기엄마 라고 불렀어요호
    요즘 50대 초반이면 젊은거에요

  • 15.
    '17.12.31 2:15 PM (223.33.xxx.160)

    이제 환갑 보고싶은 책 가고싶은 곳 듣고싶은 음악 하고싶은거 많아요 아침이면 기쁘게 눈 뜹니다
    나도 오십때 그런 느낌 있었는데요 매일 일기를 써요 새로운 하루 기록하려고 즐겁게 살아요
    오늘 내가 쓰는 돈만큼 부자고 오늘 내가 사는 하루가 내꺼예요

  • 16. 헉.저도요ㅠㅠ
    '17.12.31 2:53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전 51이 됩니다.
    이꼴저꼴 안보고 그냥 지금 당장 그만 살아도 좋을거 같다고 간간이 생각듭니다.
    애들도 다컸고 남편이란 놈은 꼴도 보기싫으니까요.

    근데 또 내가 없으면 남편이란 놈이 내가 가진 모든걸 넘겨받고 누릴거 생각하면
    억울해서 스스로 그만두진 못하고있습니다.
    그냥 살아있으니 그냥저냥 사는겁니다.

  • 17. ...
    '17.12.31 3:16 PM (121.167.xxx.212)

    97세인 연대석좌 교수이신 김형석 교수님이 매일 아침 수영 다니시고
    강의 다니시고 책 쓰시고 하는데 자기가 이나이까지 살아 보니 65세부터
    75세까지가 인생의 전성기라고 하시던대요.
    그말에 용기가 생겨 다가오는 전성기를 어떻게 보낼까 희망적이예요.

  • 18. 50대면
    '17.12.31 3:38 PM (61.82.xxx.218)

    아직 노인이라고 할수 없는 나이죠.
    물론 물리적으로 살아온 세월보다 남은날이 더 적지만.
    유년기와 노년기를 제외하면 50대는 인생에서 아직은 행복할 나이죠.
    겨울이 오기전 화려한 단풍? 50대는 딱~ 그나이인거 같아요,
    어느 자리에서건 최고 책임자가 되는 나이가 50대 잖아요.

  • 19. 주변
    '17.12.31 4:11 PM (175.192.xxx.180)

    50대 친구들보면 내 나이를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어마어마한 삶의태도가 차이가 나는 나이이기도 해요.
    외면하고 마냥 청춘이라고 믿고 싶은 사람과.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사람.
    저는 후자인데...50대가 아직 청춘이라고 우길 나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억지스럽지 않게 품위를 유지할 나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610 페북 잘 아시는 분~ . 2018/01/30 255
774609 필라테스는 체력을 올려주는 운동은 아니져? 9 .. 2018/01/30 6,808
774608 못만 박으면 되는데 드릴 뭐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14 드릴 2018/01/30 764
774607 또 눈이 오네요 4 작약꽃 2018/01/30 1,290
774606 시누이만 있으면 달라지는 시모 14 궁금 2018/01/30 7,479
774605 돈사고치는 시댁땨문에 힘드네요.. 6 oo 2018/01/30 3,562
774604 샐러리잎은? 4 ,,,,,,.. 2018/01/30 8,230
774603 자식에게 제일 처음 상처 받았던 게 언제인가요? 11 ㅡㅡ 2018/01/30 4,330
774602 여검사 성추행 폭로에 정승면 김천지검장 자살 기도에... 뭔 일.. 15 난리 2018/01/30 19,427
774601 한달 폰요금 8만원 과한가요? 아이폰X.. 6 2018/01/30 1,963
774600 베란다 확장 안한 분들 중에 결로 없는 집 있나요? 11 ... 2018/01/30 2,940
774599 그냥 소소한 이야기 9 열매사랑 2018/01/30 1,848
774598 연말정산과 관련하여 연금을 들려고 합니다 20 연말정산 2018/01/30 2,490
774597 고등학교 졸업하는 애들 라식은 언제 해주시나요? 9 고딩 2018/01/30 2,023
774596 카레에 감자 대신 연근 넣어도 될까요? 6 질문 2018/01/30 1,566
774595 옷에 냄새, 방에 냄새 어떻게 탈취하시나요? 5 ㅠㅠ 2018/01/30 2,627
774594 raw honey, 세균 문제? 7 장독대 2018/01/30 890
774593 부모님 보험 해지하는 게 좋을까요? 8 으윽.. 2018/01/30 1,539
774592 저희집 앞에 5층짜리 다세대가 들어와요. 가림창 하라고 해도 .. 2 저기요 2018/01/30 2,480
774591 속보] 소방 안전 관련법 국회 본회의 통과 14 ㅅㄷ 2018/01/30 3,002
774590 타임스퀘어에 문프 생신 축하 광고에 함께했던 1인입니다. 30 detroi.. 2018/01/30 2,577
774589 남편이 스트레스를 나한테 뱉어낼때 어떻게 하세요? 24 코끼리 2018/01/30 5,707
774588 천연털실뜨게모임에서 알려드립니다. 10 천연털실 2018/01/30 3,066
774587 마트와 커피점할인 신용카드 어떤거쓰세요 8 ** 2018/01/30 1,155
774586 갑상선 혹 1.5센치면 심각한건가요?? 6 다람쥐 2018/01/30 6,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