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참 좋다!

해피문 조회수 : 1,707
작성일 : 2017-12-31 11:21:10
오늘 아침 문득 내뱉은 말.
지금 나는 몇 년 간의 육체 노동으로 몸도 좀 아프고
어제까진 미세먼지 땜에 콧물도 흘리고 
남편 일도 아직은 그닥이지만...
그래도 아이들 건강하게 잘 크고 있고,
작년 말 그리고 올 해 그렇게도 애쓴 끝에
나라도 다시 새롭게 잘 굴러가고 있다는 믿음이 생겼고
무엇보다 
나보다 지혜로운 깨시민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이 나라에서 다시 희망을 발견하게 돼서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작년만 해도 애들 위해서 이민을 가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했었는데...
이젠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열심히 하며 내 자식들 훌륭한 국민으로 잘 키우기만 하면 된다 생각하니
이 또한 오랜 고민거리 해결이고.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 하지만..
뜻을 함께 했던 여러 분들께 앞으로 또 힘든 길 지치지 말고 함께 가자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82님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IP : 118.222.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세개
    '17.12.31 11:23 AM (175.194.xxx.151) - 삭제된댓글

    저도 요즘 원글님 같은 생각을 하며 삽니다.

  • 2. ..
    '17.12.31 11:23 AM (223.33.xxx.208)

    산다는 게 이렇게 힘을 내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힘냅시다 아자아자

  • 3. 쓸개코
    '17.12.31 11:28 AM (218.148.xxx.109)

    원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4. 네~
    '17.12.31 11:29 AM (118.222.xxx.76)

    희망이란 게 보이니
    몸 아프고 돈 많이 없어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어요.
    거기다 나 혼자가 아니란 생각이 드니까 용기도 생기구요
    힘내겠습니다 ^^

  • 5. ㅁㅁ
    '17.12.31 11:46 AM (223.62.xxx.7) - 삭제된댓글

    네, 저도 마음을 조금 내려놓으니 좋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6. 고딩맘
    '17.12.31 12:08 PM (183.96.xxx.241)

    백배공감합니다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우리82 깨시민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7. 좋아요~^^
    '17.12.31 2:07 PM (117.111.xxx.94)

    올해 입시 치룬 아이도 있고
    줄줄이 입시 치룰아이들 둘 있지만,
    세상 사는
    희망이 있어요.
    다들 꿋꿋이 살아요~^^

  • 8. 오오오
    '17.12.31 3:12 PM (121.128.xxx.234)

    원글님 마음이 제 마음.
    전 이민 갈 처지도 못되어 9년간 스트레스 엄청 받았습니다.
    이제 숨쉬고 살수 있어서 일상이 감사해요.
    원글님, 82님들 해피 뉴이여~~

  • 9. 뭉클
    '17.12.31 7:40 PM (1.236.xxx.53)

    제가 촛불시민이라는게 너무나 기뻐요 원글님의 글도 참 희망적이라 좋습니다 내년에 우리 더 행복할ㅋ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3445 본죽에서 파는 진전복죽 별로 전복이,,, 3 jj 2017/12/31 1,865
763444 북에 기름 600톤 줬는데…찾아보니 유령 회사..댓글이 좀 심하.. 7 ........ 2017/12/31 1,525
763443 jtbc에서 최강희 나오는 드라마하네요 11 Jj 2017/12/31 4,041
763442 학종이요, 고교 등급제 없나요? 13 Dfg 2017/12/31 2,040
763441 82 친구들, 저에게 덕담 좀 해주세요 16 다스다난 2017/12/31 1,281
763440 추운지역의 장점은 뭐가 있을까요? ^^ 8 강원도 2017/12/31 2,255
763439 저녁 먹으러 갔다가 옆테이블에서 들은 이야기 49 잘자라렴 2017/12/31 31,930
763438 기차 경로할인 예매시에 궁금한게 있어요. 4 기차 2017/12/31 1,769
763437 집에서 양고기 자주 드시는 분 12 네네 2017/12/31 2,459
763436 224명만 더하면 10만명인데ㅠㅠ 36 청와대기자단.. 2017/12/31 2,987
763435 미국 소방관 연봉 9 ... 2017/12/31 3,344
763434 소방대원우왕좌왕 보도한 mbc뉴스 사과 12 ㅇㅇ 2017/12/31 2,157
763433 'MBC 가요대제전..2부 순서...방탄소년단(BTS)....... 17 ㄷㄷㄷ 2017/12/31 4,624
763432 한여름의 추억 9 한여름 2017/12/31 2,384
763431 식도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2 가슴통증 2017/12/31 1,384
763430 온 식구를 본인 마음대로 좌지우지..떼쟁이 시어머니... 7 .... 2017/12/31 2,992
763429 덩케르크 공군조종사 둘 옷이 왜 다르나요 2017/12/31 1,291
763428 며칠만에 환기 했어요 6 ㅇㅇ 2017/12/31 2,134
763427 시판 소불고기?양념 추천좀해주세요 5 ........ 2017/12/31 1,584
763426 결혼생활 참 어렵네요 46 dfgh 2017/12/31 24,173
763425 일본식 가운 입은 아이돌 그룹은 뭔가요 4 moioio.. 2017/12/31 3,226
763424 꼭대기층 물 새는데 관리실에서 공사를 안해줘요 ㅜㅜ 1 000 2017/12/31 1,123
763423 해돋이 보러 갈까요? 15 .... 2017/12/31 2,937
763422 원목식탁 유리 상판에 깔 필요있을까요? 9 조조 2017/12/31 2,824
763421 이낙연 총리 40 ㅇㅇㅇ 2017/12/31 6,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