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참 좋다!

해피문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17-12-31 11:21:10
오늘 아침 문득 내뱉은 말.
지금 나는 몇 년 간의 육체 노동으로 몸도 좀 아프고
어제까진 미세먼지 땜에 콧물도 흘리고 
남편 일도 아직은 그닥이지만...
그래도 아이들 건강하게 잘 크고 있고,
작년 말 그리고 올 해 그렇게도 애쓴 끝에
나라도 다시 새롭게 잘 굴러가고 있다는 믿음이 생겼고
무엇보다 
나보다 지혜로운 깨시민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이 나라에서 다시 희망을 발견하게 돼서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작년만 해도 애들 위해서 이민을 가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했었는데...
이젠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열심히 하며 내 자식들 훌륭한 국민으로 잘 키우기만 하면 된다 생각하니
이 또한 오랜 고민거리 해결이고.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 하지만..
뜻을 함께 했던 여러 분들께 앞으로 또 힘든 길 지치지 말고 함께 가자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82님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IP : 118.222.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세개
    '17.12.31 11:23 AM (175.194.xxx.151) - 삭제된댓글

    저도 요즘 원글님 같은 생각을 하며 삽니다.

  • 2. ..
    '17.12.31 11:23 AM (223.33.xxx.208)

    산다는 게 이렇게 힘을 내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힘냅시다 아자아자

  • 3. 쓸개코
    '17.12.31 11:28 AM (218.148.xxx.109)

    원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4. 네~
    '17.12.31 11:29 AM (118.222.xxx.76)

    희망이란 게 보이니
    몸 아프고 돈 많이 없어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어요.
    거기다 나 혼자가 아니란 생각이 드니까 용기도 생기구요
    힘내겠습니다 ^^

  • 5. ㅁㅁ
    '17.12.31 11:46 AM (223.62.xxx.7) - 삭제된댓글

    네, 저도 마음을 조금 내려놓으니 좋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6. 고딩맘
    '17.12.31 12:08 PM (183.96.xxx.241)

    백배공감합니다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우리82 깨시민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7. 좋아요~^^
    '17.12.31 2:07 PM (117.111.xxx.94)

    올해 입시 치룬 아이도 있고
    줄줄이 입시 치룰아이들 둘 있지만,
    세상 사는
    희망이 있어요.
    다들 꿋꿋이 살아요~^^

  • 8. 오오오
    '17.12.31 3:12 PM (121.128.xxx.234)

    원글님 마음이 제 마음.
    전 이민 갈 처지도 못되어 9년간 스트레스 엄청 받았습니다.
    이제 숨쉬고 살수 있어서 일상이 감사해요.
    원글님, 82님들 해피 뉴이여~~

  • 9. 뭉클
    '17.12.31 7:40 PM (1.236.xxx.53)

    제가 촛불시민이라는게 너무나 기뻐요 원글님의 글도 참 희망적이라 좋습니다 내년에 우리 더 행복할ㅋ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319 겨울 다 갔지만 아웃도어 겨울 패딩 사고싶은데 5 봄인데 2018/02/10 2,079
778318 개막식과 김여정을 따로 따로 보았어요..ㅋㅋㅋ 7 tree1 2018/02/10 2,627
778317 매번 일등하고싶은 초2 7 00 2018/02/10 1,336
778316 방금전 쌀한포대 도둑 맞았는데 방법이 없네요 37 도둑놈 2018/02/10 7,200
778315 쇼트트랙 중계 어디 보세요? 15 쇼트트랙 2018/02/10 1,883
778314 비관적인데 대인관계 좋은 분 있으세요? 2 ... 2018/02/10 1,503
778313 솔직히 개막식 보고 3 오늘 2018/02/10 1,903
778312 시댁 8 5809 2018/02/10 2,571
778311 가수 김연자가 가을에 결혼한다는 기사에 댓글때문에...ㅎㅎㅎ 8 ㄷㄷㄷ 2018/02/10 5,730
778310 발언논란...이러려고 김성주 자르고 김미화 데려왔나 37 .... 2018/02/10 6,125
778309 정시고민)영남대 회계세무 vs 강원대 경영 7 고민 2018/02/10 2,490
778308 개막식 장구 태극 그거 어떻게한거예요? 7 ........ 2018/02/10 1,920
778307 물구나무 서서 배를 때리면 돌이 빠지나요 7 담낭증 2018/02/10 1,837
778306 저는 연아 성화점화보고요.. 2 저는 2018/02/10 2,256
778305 이런 시어머니 부탁 들어주는게 맞는건가요? 19 ... 2018/02/10 6,356
778304 해외 사시는분들 쇼트트랙 어떻게 보시나요 1 루비아르 2018/02/10 413
778303 중개수수료는 세입자 아닌 집주인이 내는 것?! 5 깜놀 2018/02/10 1,540
778302 외국 (유럽)인들은 먹는거에 관심 없나요? 11 회원 2018/02/10 4,489
778301 사망사고 한 달 만에 또 음주 운전사고..50대 징역형 1 샬랄라 2018/02/10 1,977
778300 전기 오븐 추천해 주세요 1 홈베이킹 초.. 2018/02/10 1,128
778299 교황청대표단, 6월 바티칸서 남북태권도 합동시범 제안 10 ~^^~ 2018/02/10 1,271
778298 전 어제 아쉬웠던 오디오가 약했던 거예요 10 한가지 2018/02/10 1,433
778297 미국 펜스 안 일어나서 잘 됐어요 9 어제 2018/02/10 2,317
778296 김연아가 아니길 바랬는데... 123 아이사완 2018/02/10 24,709
778295 비싼 피부샵 헤어샵 갈 필요 없어요 62 ... 2018/02/10 16,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