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등하원도우미(속풀이)

** 조회수 : 7,320
작성일 : 2017-12-31 10:45:12

제가 맞벌이라서 등하원도우미를 쓰고 있습니다.

이분은 3년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교대근무를 해서 매일 등하원오시는게 아니라

일주일은 등하교 두시간씩, 2주는 하루는 등원,하루는 하원(1시간반정도) 오십니다.

(*3주를 기준으로 반복되며 시간표는 월초에 제가 드립니다)

시간이 좀 불규칙적이라서 아파트에 붙여서 아파트 아주머니를 구했어요.

제가 주중에도 쉬는날이 제법되어서 안오시는 날도 좀 있습니다.

처음에 시간계산이 좀 그래서 그냥 한달에 50만원. 등하원 모두오는 주가 2가 되는 달은 55만원 드립니다.

그런데 이분이 초과근무는 전혀 안하십니다. 직장다니다 보니 어쩌다 한번씩 늦을 경우가 있는데 딱 잘라서 안된다고 하십니다. 지난 1년동안 2번 그런일이 있었는데 좀 싫은 눈치여서 제가 집에와서 애를 다시 회사에 데리고 간적이 있습니다.

(안된다고 하는 이유가 본인 중학생아이가 시험기간이다. 본인아이가 혼자 있는다였어요. 아님 그건 좀 곤란하다)

6살여자 아이고 낯가림이 좀 있고 해서  사람바꾸는게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거 같아서 그냥 계속 같이 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오실때는 차려진 밥 주는거 외는 아이랑 같이 있어주는 것이 업무입니다.

이번달은 3주 넘게 계속 안오시고 계셔서 제가 남은 휴가도 쓰고 아이가 방학이라서 아주머니가 종일 봐주실 수 없으니

할머니집에 가 있습니다. 그전에도 일주일씩 주중에 2~3일 빠지는 경우가 꼭 있습니다.

이번에는 연속으로 계속 3주 넘게 안오셔서 돈드릴 날짜가 다가오기에 혹시 비용조정이 가능하신지 문자를 드렸더니

본인의 요청으로 쉬는게 아니니깐 안된다고 하시네요.

저도 첨에 한달에 얼마로 정하고 한거니깐 그건 그렇다고 뭐 생각할 수 있는데 제가 진짜 급해서  한두시간 초과로 봐달라는 거는 딱 잘라 안된다고 하니깐 솔직히 기분이 안좋습니다.

제가 아쉬워서 아줌마 쓰지만 3년이나 우리 애를 봐주시는데 그냥 바꾸는게 나을까 생각이 좀 많습니다.

근데 아이가 이모님 좋아라고 말하니깐 작년에도 계속 망설였거든요

IP : 211.114.xxx.17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년
    '17.12.31 10:50 AM (175.223.xxx.48)

    이나 그랬는데 참 정없네요.
    일하는 엄마가 봉인가...

    이제 일곱살이면 많이 컸어요.
    다른 분으로 바꾸셔도 괜찮아요.

  • 2. ..
    '17.12.31 10:5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 어릴 때 착각 많이 했어요.
    애들은 엄마 생각보다 훨씬 더 새로운 유치원이나 새로운 도우미에게 적응을 잘해요.
    첨에 땡깡부리는 애도 괜히 그러는 거지 거의 다 잘해요.

  • 3. 바꾸라는
    '17.12.31 10:56 AM (211.219.xxx.32)

    신호입니다 또 그분도 궁하지않으니 그런태도 나오는거구요 7살아이 다른분 충분히 적응합니다

  • 4. ㅇㅇ
    '17.12.31 10:58 AM (223.62.xxx.168) - 삭제된댓글

    하원도우미는 아니지만 사람을 여러 번 뽑아본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새로 뽑으면 더 좋은 분들이 오시더라구요
    신중하게 만 뽑으면

  • 5. 다른분 알아가며
    '17.12.31 10:59 AM (1.252.xxx.44)

    서서히 바꾸세요.
    제 생각엔...
    잔정이 없긴하지만 자기할일이 따로 있어서 더 이상 서로 지장받기 싫은가봐요.

  • 6. 1231
    '17.12.31 11:01 AM (218.239.xxx.245)

    바꾸라는 신호네요.
    기본적인 정없는사람 애와 있을때 차가움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 7. 헤라
    '17.12.31 11:02 AM (119.204.xxx.245)

    가까운곳이면 제가 해드리고 싶네요
    인정이 너무 없어요
    다른분 구해보세요

  • 8. ...
    '17.12.31 11:03 AM (112.170.xxx.237)

    안 궁한 사람도 맞추기 쉽지 않은 스케쥴이예요. 그 시간 맞추려고 일상을 조정해야 하잖아요. 솔직히 50받고 안하고 싶은 일이죠. 원글님 입장에서는 잠깐 왔다가는 거지만 오는 사람은 그게 아니잖아요...3년 동안 그분이 일 있어서 오늘 못오겠다 한젓은 몇번인지 궁금하네요...그리고 페이는 당연히 조정이 안되는거죠...한번 질서가 무너지면 이후엔 때마다 말나고 신경쓰고 서로 피곤해요...댓글보니 50에 그런일 할 사람 구하기 쉽다고들 하는데 함 구해보시든지요...

  • 9. ..
    '17.12.31 11:03 AM (125.177.xxx.43)

    바꾸세요 월 1,2번 정도면 충분히 해줄거 같은데

  • 10. 그런데
    '17.12.31 11:32 AM (211.245.xxx.178)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쉬운일은 아닌거같아요.
    차라리 시간이 정확한게 낫지, 집에서 아무리 소일거리로 한다고해도 왔다갔다하는 근무 시간이 매력있지는 않아요.
    아이가 도우미분을 싫어한다면 모를까...
    그리고 3주나 안 오셔서 조정했으면 좋겠다지만, 그동안 다른일을 찾아서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고용된 기간이니 주는 입장에서는 아까운게 사실이지만, 또 고용된 입장에서는 일 없다고 급여를 안주는 상황인거잖아요.
    원글님도 서운함이 많이 쌓은 상태라서 더 그런가봐요.
    좋은 도우미분 얼른 구하셨으면 좋겠어요..
    초과될때는 회사로 데려가는것보다 초과비용을 지불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도우미분이 일반적인 우리들 정서랑 많이 다릅니다만, 저같이 눈치보느라 할말 못하고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부럽기도 한 성격이라서..ㅠ...

  • 11. 원글님
    '17.12.31 11:47 AM (121.128.xxx.234)

    아쉬운거 없으면 바꾸세요.
    그런데 가까이 사니 선뜻 하겠다는 사람이 쉬울까 해요.
    여기 내가 봐주겠다는 분도 막상 해보면 다르거든요.
    하는 일이 있든 없든 시간을 저당 잡히고 보수를 받는 일이니까요.

    그러나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3주를 안갔다고 해서
    조정해달라면 인정없어 보여도 뭥미?죠.
    일정한 수입을 약속하고 불규칙한 스케쥴 OK한거죠.
    한 사람을 오래동안 쓰는 비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대우를 해주는 거예요.
    더 돌보게 되면 추가금을 주고.

    이게 안맞으면 인연은 끝.
    특별히 정서가 불안정한 아이가 아니라면
    사람 바뀐다는 거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거예요.
    익숙해지는 시간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 12. 님입장은
    '17.12.31 11:54 AM (223.62.xxx.175)

    그렇겠지만 전 글읽으면서도 스케줄이 정리가 안되네요 그렇게 나 필요할때만 쓸수있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님 스케줄이 붉규칙한 탓에 일정금액 약속하셨으면 많이 쉬게 되어도 약속한 금액은 주셔야죠 언제 부를지 몰라 다른일을 할수도 없게 하신거잖아요 지나고 이렇게 조정하자니.. 상대입장에선 억울한게 당연한듯.. 그리고 그런 스케줄에 심지어 가끔 늦는것까지 님 스케줄대로 다 맞춰달라는건 정말 ....그냥 차라리 집에 입주도우미를 놓고 쓰는게 어때요? 남의 시간을 내가 다 장악할수능 없는거에요

  • 13. 어이쿠
    '17.12.31 11:55 AM (125.177.xxx.163)

    일하는 입장에선 그거 페이는 당연히 제개로 다 지급하는게 맞죠
    약간의 시간 융통성이 없긴한데
    50받으려고 이랬다 저랬다 시간을 맞추라는건 좀
    그러고나서 페이 줄이면 안되냐....

  • 14. 일하는
    '17.12.31 11:57 AM (121.128.xxx.234)

    사람 입장에서 제일 꺼리는 조건이예요.
    그분도 무던하신 분이라고 생각해요.
    역지사지 해봐서 그분이 너무하다 싶으심 얼른 바꾸세요.

  • 15. 시간이
    '17.12.31 12:08 PM (61.85.xxx.249)

    원글 중
    시간이 불규칙적이라는
    글 읽는 순간
    일하시는 분 속도
    만만히 않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두분 서로 맞지않으니
    서로 헤어지셔야 될것 같습니다

  • 16.
    '17.12.31 12:21 PM (117.123.xxx.112)

    저라면 다른날 추가로 해주겠지만
    그부분은 그분이 인정머리없구요

    원글님 시간때문에 3주정도 안왔다
    금액조정할수있나?는 실수하신거에요
    그분은 3주동안 다른볼일?알바를 할수도있고
    어쨌든 움직이지못했잖아요
    언제든 호출하면 가야해서
    아까운거 이해는하는데
    미리 3주는 무급휴가 하자고 전달못한
    원글 책임이에요

    내년부터 월급말고 시급으로 하자고하세요

  • 17. ...
    '17.12.31 12:23 PM (218.147.xxx.169)

    등원도우미 하는데 시간 초과는 시간당 만원주니. 하고요
    빠진적 없어요
    그리고 급여는 선생님 딸 등원이었는데 방학하는 달 며칠 안가도 한달치 받아요
    내가 안가는건 그집 사정이지 내가 안간다는거 아니니까요.

  • 18.
    '17.12.31 12:23 PM (221.153.xxx.103)

    제가 일하는 사람 입장이라고 해도.....
    원글님 입장에서는 이리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불규칙한 시간을 맞추느라 자신의 스케쥴을 거기에 모두 맞춰야하는 거라면
    딱 일하는 시간 만이 아니라 그 앞뒤 전후의 모든 시간에 대한 돈을 받는거죠.

    일년에 두 번 정도 초과..... 만약 원글님이 초과에 대해서 간절히 설명하고 초과에 대한 페이를 언급했는데 절대 안된다고 한 거면 야박하다 느끼실 수도 있을 거 같네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냥 초과를 한두번 받아주다보면 쭉 그렇게 될 게 두려워서 딱 끊은 걸 수도 있겠다 싶어요.

    이게 참 일하는 사람과 쓰는 사람 입장이 달라서.. 어렵긴 하네요.

  • 19. .......
    '17.12.31 12:38 PM (58.140.xxx.164) - 삭제된댓글

    님, 그냥 시간당 일할 분을 구하시고~ 그분 당장 그만두게하세요.
    그 짧은 시간 일하는게 본인도 좋아서 하는건데, 나 같은 사람 못구할거다라는 착각에서
    호구되시 마시고요.
    솔직히, 3주 안왔으면, 나 같으면 내가 양심에 걸려서라도 일을 아예 안했으니, 절반만 받겠다 하겠네요.
    양심 없는 사람 천지네요 정말.
    그 사람 입장에선 안하고 받으니 좋을거에요.
    그러니, 잠깐씩만 봐줄, 시간당 보는 사람 자주자주 구해가며 바꿔가며 하세요.
    애가 적응 못할 이유가 없어요. 고작 1시간반... 그것도 6세인데요.
    그리고 구할 때, 초과근무 시간당 얼마 책정해주고
    초과될 때는 최대2시간까진 봐주셔야 한다고 못 박으세요.
    처음에 이야기 안 해 놓으면 안하네 어쩌네 해줘도 선심크게 쓴다는 식으로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 20. ㅇㅇ
    '17.12.31 12:59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그럼 지금껏 방학할때마다 3주씩 쉰건가요?
    처음 계약할때 확실히 했었어야죠.
    지금 문제는 추가가 되냐안되냐가 젤 중요한 포인트네요.
    추가시 비용 추가하겠다고 하시고요.

    글코 님같이 교대근무 며칠씩 하는 사람들은 한달 스케줄을 미라 알려주셔야 할 거예요. 너무 복잡해서 못 알아듣겠네요.
    그래도 도유미 출퇴근 시간은 일정할테니 뭐그리 나쁜 조건은 아니네요

  • 21. 자갈치
    '17.12.31 1:10 PM (211.203.xxx.83)

    다른사람으로 바꾸세요. 완전. 호구네요

  • 22. 뉴뉴
    '17.12.31 2:14 PM (118.41.xxx.129)

    솔직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3년이나 됐는데 애랑 정도 많이 들었을텐데 너무 인정없으신것 같아요 그분...
    그 조건이면 다른 분 구하시기. 어렵지 않을것 같은데 이 기회에 바꿔보세요
    제 주변 이모님들은 (전 양가의 도움을 받았지만 언니나 지인들은 거의 이모님 도움으로 애를 키웠어요) 그런 사정 다 봐주시고 애 다 커도 놀러오시고 정말 가족처럼 배려해 주시는 경우를 많이 봐서 솔직히 너무 매정하게 느껴지네요ㅠ
    다시 구해보시고 웬만하면 시간제로 계산하시고 초과근무 상황에 대해서도 미리 말씀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자녀가 고등이상인 좀 나이가 있으신 이모님들이 시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훨 여유가 있으시고 좋으시더라구요.
    워킹맘 힘내세요!!

  • 23. ..
    '17.12.31 2:23 PM (175.223.xxx.191) - 삭제된댓글

    돈주는입장에선
    하는일도없고쉬워보이나보네요
    다른사람구하세요

  • 24. ,,,
    '17.12.31 3:37 PM (121.167.xxx.212)

    다른 사람 구하시고
    원글님이 집에 있어도 매일 주 오일 오는걸로 계약 하시고
    도우미가 원글님 집에 있는 날에도 일하게 하셔요.
    새로운 분 구할때는 어쩌다 한번 직장일로 늦을수도 있다고 얘기 하시고
    추가 근무시 추가 요금 드리겠다고 계약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293 딴지게시판 후원 인증이 아직까지 계속되네요. 29 !! !! 2018/02/13 1,508
779292 독일인 친구에게 보낼 출산선물 뭐가 좋을까요? 2 00 2018/02/13 843
779291 목심 구이용 돼지고기로 제육볶음 가능한가요 3 고기 2018/02/13 1,004
779290 하태경 bbc에도 났나봐요ㅋ 12 보수없당 2018/02/13 3,862
779289 뉴질랜드에서 홈메이드 요거트 만드는 법 가르쳐주세요~ 3 *** 2018/02/13 955
779288 냉장고에 조명이 안들어와요 4 ㅌㅌ 2018/02/13 1,056
779287 단유방법 문의 1 단유 2018/02/13 413
779286 내일 단일팀 아이스하키 한일전 보러 강릉가요 7 평창 2018/02/13 759
779285 인교진씨 너무 웃겨요 6 ㅍㅎ 2018/02/13 5,369
779284 '사내 성추행 논란' 한샘, 임산부에 불법 야간·휴일근무 시켜 2 샬랄라 2018/02/13 943
779283 이런안마기 보신적 있으신가요 3 안마기 2018/02/13 589
779282 방금 흑산도 홍어 글올린거 분란글임... 지적하자 바로 지우고 .. 5 ... 2018/02/13 626
779281 북한은 참지않긔.jpg 이거 보셨나요ㅋ 9 zz 2018/02/13 2,755
779280 북 대표단 보고받은 김정은, 화해·대화 분위기 더욱 승화시켜야 11 기레기아웃 2018/02/13 1,540
779279 유럽에 물 석회질 많나요?... 8 ㅂㅈㄷㄱ 2018/02/13 2,240
779278 음악 여쭤보려고 들어왔어요 3 .. 2018/02/13 423
779277 18년식 그랜저 몰아본 소감 11 땅지맘 2018/02/13 4,052
779276 고현정 담배피면서 강의했네요 75 담배를 2018/02/13 35,207
779275 평생 이사한번 못한것도 ᆢ답답하네요 6 2018/02/13 2,105
779274 한의원) 반포/잠원/서초에 진맥 잘 짚고 보약 잘 짓는 한의원 .. 8 한약 2018/02/13 1,837
779273 중학교 입학하는데요 11 ... 2018/02/13 1,303
779272 대만여행 4 2018/02/13 1,383
779271 대상포진 때문에 미치겠네요 5 ㅇㅇㅇ 2018/02/13 5,064
779270 원룸 입주자가 협조를 안해요. 4 이럴땐 2018/02/13 2,298
779269 DJ 뒷조사 이현동 전 국세청장 구속..검찰 수사 확대 3 기레기아웃 2018/02/13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