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암시장 떡볶이

... 조회수 : 2,857
작성일 : 2017-12-30 21:12:59
얼마전에 자게에 돈암시장 떡볶이가 회자되어
다시 추억의 맛이 사무치게(조금은 오버해서) 그리웠었죠.
오늘 오랫만에 돈암시장을 가게되어
예전 가게자리도 가보고
며느리집을 알려주시던 *집 할머니님도 안보이고
시장 한바퀴를 돌았는데
어릴적부터 봤던 상인분들이 이제 거의 안보이네요.
돌아가셨거나 점포를 그만두거나 그러신거 같습니다.
초딩 꼬맹이가 이제 오십줄 가까이 됐으니...

다시 한번 용기내 가보자해서
그 집 근처에 있는 상인께 그집 근황에 대해 여쭤봤는데
너무 퉁명스럽게 그 집 며느리는 집에서 잘 나오지도 않고
떡볶이 할머니도 생존하신지 잘모른다고 툴툴ㅠㅠ
의기소침해져서
골목안에 있는 그 집 대문만 쳐다보다
발길을 돌렸네요.
옛날 집이라 보일러 연통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거 보니
집에 가족들이 있었을텐데 말이죠...
전설의 떡볶이는
이제 추억으로만 남게 되나봅니다.

IP : 182.228.xxx.1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30 9:15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제가 그 동네 토박이었다가 8년전쯤 다른 동네로 이사왔는데 거기 유명한 떡볶이집 있다는건 작년에 들었네요.
    굳이 찾아가야 할 정도일까요
    요즘은 워낙 외식업체가 상향평준화되서 동네떡볶이집이 훨씬 나을 듯

  • 2. ...
    '17.12.30 9:18 PM (182.228.xxx.137)

    일부러 찾아간건 아니고
    친정이 아직 돈암동이니
    가는 길에 들려봤어요.

  • 3. 돈암시장
    '17.12.30 9:57 PM (175.223.xxx.64)

    그 떡볶이를 먹어본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지요. 그 이후로 아무리 맛있다는 떡볶이를 먹어봐도 그 맛과는 비교가 안되요ㅜ 원글님 글보니 또 그리워지네요ㅜ

  • 4. 아효
    '17.12.30 10:01 PM (180.230.xxx.96)

    드뎌 찾았다는줄 알고 놀라며 들어왔더니
    허무하게 끝났군요
    에효
    그래도 수고 하셨어요
    아님 계속 미련이 남았을텐데..
    저도 여기 글읽고 알게됐는데
    안먹어봐서 더더 궁금 하네요 저는..

  • 5. ...
    '17.12.30 10:50 PM (219.251.xxx.199)

    아. 저도 떡볶이 먹을때마다 돈암시장 떡볶이 생각이.
    다시 못먹으니 그 레시피라도 꼭 알고싶어요. ㅠㅠ

  • 6. 그러게요
    '17.12.31 12:20 AM (125.177.xxx.82)

    안 먹어본 사람은 상상조차 할 수없는 그런 맛이죠.
    레시피를 안다해도 떡부터 그대로 뽑아야하니
    보통일은 아닐 거예요. 어묵도 평범하지 않았어요.
    그 어묵국물을 끊임없이 떡볶이에 넣었고,
    떡볶이 찍어먹는 떡볶이 고추장도 감칠맛이 끝내줬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171 배추김치에 생강을 안넣으면 이상할까요? 8 소가 2018/02/10 3,357
778170 최순실시절에 만든 평창올림픽 영상ㅋ 29 ㅋㅋ 2018/02/10 6,855
778169 전기압력 밥솥 추천해 주세요 5 희망으로 2018/02/10 1,382
778168 공수처 만들자는 인간들에게 6 생각 2018/02/10 1,122
778167 팔골절 수술은 서울 큰병원 가야하나요? 4 .. 2018/02/10 1,506
778166 대학생도 문화상품권 주면 좋아할까요 11 무념무상 2018/02/10 1,397
778165 자봉이들이쓰던 백호모자요ㅡ ........ 2018/02/10 794
778164 이 기사는 뭔가 잘못된 기사인듯.... 5 ..... 2018/02/10 1,144
778163 급질!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보신 분! 3 해리 2018/02/10 785
778162 역시 개막식 최고시청률은 김연아 최종점화였네요 1 ... 2018/02/10 1,455
778161 이번 개막식이 6개월걸렸다는데. 10 ........ 2018/02/10 4,087
778160 평창이나 횡성 숙소 추천문의 2 ㅇㅇ 2018/02/10 924
778159 부산구덕터널 질문드려요 1 아요 2018/02/10 560
778158 이런 키보드 받침대 찾아요 4 컴컴 2018/02/10 949
778157 어제 개막식 이 장면에서 눈물 흘리신 분들 많으시죠? 11 개막식 2018/02/10 4,240
778156 연아 점화식 계속 보고 싶어도 김미화는 부적합 26 아니 2018/02/10 6,733
778155 압력밥솥으로 고구마 찌는 법 부탁드려요... 4 고구마 2018/02/10 7,663
778154 무스탕 코트 질문이요 1 패션 2018/02/10 701
778153 시댁형제들 연끊을려는데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25 2018/02/10 6,716
778152 이런 표현 영어로 뭐라하나요 4 ㅇㅇ 2018/02/10 1,346
778151 조개사러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노량진,소래포구 등 3 하하 2018/02/10 904
778150 도대체 언론은 왜? 6 평창 2018/02/10 1,144
778149 개막식 다시보기 올림픽 2018/02/10 672
778148 요즘은 여자들도 외모보다는 능력인가요? 22 ? 2018/02/10 7,767
778147 개막식에서 김영남 옆에 앉은 남자는 누군가요? 7 ........ 2018/02/10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