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이다 보니 부침이 심해요. 특히 요즘들어 더 하네요. 친정행사에도 가기가 부담스러워요. 연락오면 전화도 안받고 싶을 정도예요. 요즘따라 경조사도 너무 많아요. 경제적으로 힘들때 주변에 도리를 어떻게 하셨나요? 요즘은 모든 연락을 끊고 숨어 지내고만 싶어요. 아이만 생각하고 아이라도 제대로 키울 수 있다면 친정식구도 안보고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차피 제 처지를 친정에서 알게 된다고 해도 저를 도와줄 상황도 아니에요. 이 정도로 힘들었던 적이 없어서인지 마음을 다잡기가 쉽지 않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편이 어려우니 사람도리하기도 힘들어요..
1. 그냥
'17.12.30 8:36 PM (124.54.xxx.150)요즘 힘들다고 말하고 안가요.. 어거지로 도리한다고 해봐야 그쪽 성에 차지도 않고 나는 더 힘들어지고 .. 내 사정 좋아지면 그때는 조금더 넉넉히 하면 됩니다
2. 저는
'17.12.30 8:38 PM (106.102.xxx.99)오픈하고 아무것도 안하기도 했고
잘될때는 조카들 까지 챙기기도 하고
그런게 가족 이라고 생각해요
다 오픈 하세요
물론 시댁은 안먹힘
힘들다 했더니
깔아논 이불 걷어다가 시동샹 잠자리 봐줌 ㅋㅋㅋ3. ...
'17.12.30 8:42 PM (112.163.xxx.172)그래야겠지요. 친정은 식구들이 걱정할까봐 우려가 되는 맘도 있는데 시집식구들은 엄살이라고 청승떤다고 할 것 같아요..웃픈 현실이네요ㅋ
4. 111
'17.12.30 8:50 PM (175.119.xxx.203)경험상 그냥 몸이 많이안좋다고 핑계되고 당분간 잠수타세요 저도괜한 거짓말하기 싫어서 경제적으로힘들다 솔직히 말한적도 있었는데 자존심만 상하고 좋지않았어요
5. cakflfl
'17.12.30 8:54 PM (211.219.xxx.204)무조건 아프다
6. 공감
'17.12.30 9:46 PM (175.223.xxx.134)딱 제맘이네요 친정식구 전화받기도싫고 하기도싫고 사람만나는것도싫고 집에만있고싶네요
7. 이해
'17.12.30 9:50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합니다. 사람은 내일일을 몰라요.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엔 그때를 생각하며 차 한잔하며 웃음질날 올지도 몰라요. 지금 심든거 견디지 못하는 사람은 내일도 없어요.
8. 솔직히
'17.12.30 9:59 PM (14.52.xxx.212)요즘 사업이 힘들어서 어떤 행사에도 참석할 형편이 못된다고 말하세요. 저도 시댁에 결혼식있는데 시엄니가
같이 가자고하더라구요. 정말 생활도 겨우 해 나가는 와중에 호텔에서 하는 결혼식에 오라하니 짜증이 쳐올라서
못간다 했어요. 호텔에서 하면 적어도 밥값은 내야하는데 그럴 형편 아니라구요. 없으면서 있는 척 할 필요는
없어요. 누가 알아준다구요. 나만 힘들지9. ᆢ
'17.12.30 10:07 PM (121.167.xxx.212)여자 자매 셋이고 아버진 돌아 가시고 친정 엄마 계셨는데 친정 식구들이 모두 신경써 주고 불쌍해 하고 고생 하는것 마음 아파 했어요 돈내는 일 있으면 못내게 하고 볼때마다 도와 주려고 하고 옛날이라 직장 다니는 주부가 드물때 였는데 직장 나가지 말라고 둘이서 제 월급 만큼 만들어 준다는걸 친정 엄마가 직장 다니라고 형제간에 신세지지 말라고 해서 직장 다녔어요
그냥 원글님 형편을 오픈 하세요10. ...
'17.12.30 10:40 PM (210.219.xxx.178)사람일은 모른다고 하지만 오늘은 혼자서 눈물도 좀 흘렸네요. 훗날 웃으며 얘기 할 날이 오겠지요? 마음 다잡고 정신 똑바로 차려서 내 새끼라도 제대로 챙겨야지 하고 있네요. 지금도 눈물 찔끔.. 오늘이 힘드신 분들, 조금만 더 버티어 보자구요. 웃으면서 이야기 할 날이 얼른 오길 바래요~
11. wii
'17.12.31 9:48 AM (223.62.xxx.225) - 삭제된댓글20대후반 전재산 날린적 있어요.
친구들 결혼까지는 친한 친구들 중심으로 챙겼고,
가족에겐 명절 등 아무 것도 안 챙겼구요. 동생 결혼등은 챙김.
그러다 잘되고 형편 좋아져서 지금 제대로 그 이상 챙겨요.
아버지에게 1년에 천에서 천오백정도 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