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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황당한경험 ㅋ

pipi 조회수 : 5,762
작성일 : 2011-09-18 22:57:29

 충정로에서 다른 호선으로 환승하려고 가는길이었는데요 거기 환승로가 길잖아요

 

어떤 빼빼마른몸에 수염지저분하게 나고  단발머리를 묶은  남포동같이 생긴남자가

뒤에서 저를 툭툭 치더라구요  왜그러냐고 했더니

 

"저 만화가 허영만이라고 하는데요 지금 일산으로 싸인회가는길인데 매니저랑 길이엇갈려서

지하철 탔는데 시간이 너무 안맞을거같아서 택시타고 가야할거같은데 택시비 좀 빌려주세요"

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속으로 퐝당했지만  한산한 시간이어서 주변에 환승하러 가는 사람도없고

요즘 또라이도 많고 흉흉하기도 하잖아요 살짝 무서워서 다른 사람지나갈 타이밍을 기다리며 상대해줬어요

 

"핸펀 없으세여? 매니져한테  전화해보세요"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제가 차에다 다 두고와서 없어요 ㅜㅜ"래요 ㅡㅡ;;

 

그래서 "그럼 제폰 빌려드릴까요"랬더니

 

"번호를 안외워서 생각이안나요"라길래

 

"얼마 필요하신데요"

 

"2만원정도요"

 

"저 신용카드밖에없는데요"

 

"인출해서 주시면안될까요 이은혜꼭 갚을께요"(미친넘 ㅡㅡ;;;;)

 

"흐음...저도 잔고가없어서...그렇게 큰돈은  어렵겠네요" (마침 환승하러 사람들이 나오더라구요)

 

"네 그럼 제가 알아서 어떻게든 알아서해봐야죠뭐 걱정하지마세요"라며

 

존트 비굴한 미소를 날리며 꺼지더라구요 촴나

 

집에와서 검색해보니....허영만씨는 아주 ....중년이시더군요 ㅡㅡ;;;도용을 해도참...

 

되도 않는 그런짓거린 왜하고 다니는건지 이상한 사람들 진짜 많은거같아요

IP : 112.154.xxx.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8 11:01 PM (125.152.xxx.49)

    그러게요....허영만씨라고 해서 깜놀했네요......나이 드신 분이고.....남포동처럼 안 생겨서....ㅋㅋㅋ

    그놈....미친놈 맞네요....잘하셨어요~

  • 2. 0-0
    '11.9.18 11:10 PM (121.88.xxx.138)

    나름 연구했네요. 이름은 유명하지만 얼굴은 덜알려진...
    제가 그분 딸인데요 하면 어떻게 나올지..ㅋㅋ

  • ㅋㅋㅋㅋ
    '11.9.18 11:11 PM (119.192.xxx.98)

    제가 그분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치로
    '11.9.19 12:35 AM (110.11.xxx.200)

    우앗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사기꾼 진짜 죄질이 나쁘네요.. 허영만씨 이제보니 1947년생 나이도 많으신데
    길거리에서 명예를 훼손당하고 계시다니....

  • 3. 울아들
    '11.9.18 11:11 PM (119.194.xxx.252)

    어머.ㅠㅠ 근데 무서우셨겠어요... 전 대낮에 아파트 놀이터에서 애기 유모차 태우고 돌아댕기는데...어떤 중학생 남자애가 집나와서 돈없다고 라면 사먹게 천원만 달래는데...완존.....허걱!!!
    그런것도 무서운 제가 이상한건가ㅡㅡ 암튼....요즘 세상이 정말 눈뜨고 코베어 간다는데...무섭네요..

  • 4. 흠...
    '11.9.18 11:34 PM (61.78.xxx.92)

    저는 얼마전 밤 열두시경에 구로공단역 입구에서 현역 탈렌트(중년)가 저에게 다가오더니
    말좀 묻겠다고 하더라구요?
    뭐냐고 하니 근처에 포장마차가 어딨냐고 물어요. 그런데 바로 눈앞에 포장마차가 여러군데
    있었거던요. 저기 있잖냐고 했더니 "죄송하지만 지금 돈이 없는데 저기서 술 한잔만 사주면 안되느냐"고
    하길래 당신돈으로 사 먹던지 아니면 그냥 굻어라 라고 하면서 째려 봤더니 우물쭈물 하더니
    그냥 죄송합니다 하고 물러갔어요. 그 탈렌트 이름은 공개않습니다.
    주연급은 아니고 조연급으로는 자주 나오는 탈렌트입니다.

  • ..
    '11.9.18 11:38 PM (125.152.xxx.49)

    아잉~ 궁금해요.........누굴까? 이니셜만......아니면 썼다가 얼른 지우세요......ㅎㅎㅎ

  • 5. 많아요.
    '11.9.18 11:41 PM (115.136.xxx.27)

    수원역에서 비오는 날 비를 철철 맞으면서 돈 빌려달라던 아저씨.. 사기라는 거 알면서 비 맞는 것이 너무 안되어 보여서 돈 드렸어요. 2천원..

    그담에 가보니 또 비맞음서.. 구걸하고 있더군요.. 기껏해야 40대의 젊은 아저씨였어요.. 옷차림도 비교적 깨끗한.. 사람들 동정심 이용해서..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수원역 지하철에서 중학생인지 고등학생 여자아이가. 저한테 언니 차비가 없으니 돈 좀 주세요 해서 역시 사기인줄 알지만 1천원 줬어요.. 제가 너무 순순히 줬는지.. 시상에 천원 더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땐 좀 화나서.. 차비 그걸로 되지 않냐니까.. 광역버스 탄다나? 참나.. ㅋㅋㅋ

  • 6. 길거리에서 차비구걸은
    '11.9.19 6:58 AM (211.63.xxx.132)

    이미 40년 전에도
    옛날 서울운동장 버스정류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수법인데
    40냔이 지나도록 조금도 진화하지 않았군요?

  • 7. ...
    '11.9.19 9:09 AM (110.14.xxx.164)

    요즘도 꽤있어요
    님들은 1,2 천원이네요
    전 광준가 지방에 가야 항다고2만원 빌려달래요 헐..
    직장연수 왔는데 지갑 잃어버리고, 통장으로 부쳐 준다나..
    후즐근한 노숙자 필 나고요
    경찰서 가보라고 했어요

  • 8. 제가
    '11.9.19 11:57 AM (203.142.xxx.231)

    트윗에서 강풀씨 팔로우하고 있는데 강풀씨 사칭하고도 그런 사기 치는 사람들이 있나봐요.
    트윗에다가 자기는 매니저도 없고. 차비는 있으니까, 절대 믿지 말라고 여러번 얘기한적 이 있어요

    그 사람이 강풀 사칭하다가 허영만씨로 넘어갔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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