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 외곽지에서 영어교습소를 하는데요~
일전에 82에 글올려서, 초등6학년생들 얼마 안있으면 중1 올라가는데...
초등과 중등 분당수업료가 달라서, 인상안내문을 보내야 하는데
얼마로 올리면 될까, 문의드린적이 있었는데요...
이 학년 학생들이 학원이 어려울때,
거의 제학원의 대들보 같은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가능한 붙잡고 싶었는데, 실패한것 같아요~~
기존 초등 월9만5천원에서 (주5회 50분에서 중간에 주3회 80분으로 바꼈지만),
내년 1월1일부터, 예비중1은 월12만8천원으로 3만3천원 올린다고 안내문 보냈어요.
주4회 70분씩 수업하기로 했구요~
안내문에 8월말에 한번, 12월 중순경에 비슷한 취지로 다시 보냈네요~
결과는, 반토막 나고 말았네요~
예전에 글올릴때 예비중 유효인원 10명에서, 이사/ 미술전공 등등 2명 빠지고,
남은 8명중에 4명이, 인근에 있는 전과목 가르치는 학원 2곳으로 흩어졌네요~
저한테는 예비중1 4명만 남았고,
내년 1월2일에 예비중1 신입생 한명 들어오구요~
이 상황이 모두 지난주에 벌어졌고,
학모님들 인사하러 오셔서 한두마디 서로 주고받고, 순식간에 상황끝.....
허무했어요~~
이 학년은 제가 초등 2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쭉 가르쳐오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얘들 데리고, 중학교 졸업할때까지는 가르쳐 볼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안되네요~
이 자리에서 영어교습소 시작한지, 내년되면 11년차인데요~
중학생이 10명이 넘은 적이 없네요~
다행히 빠져나간 인원만큼,
예비초등6학년과 초등저학년 쪽에서 12월에 미리 채워졌기에 망정이지,
자칫 제학원이 내리막으로 갈뻔 했네요~
어쨌던 이번일 생기고나서,
오래동안 보던애들 떠나서 허전한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수능영어 영어절대평가로 바뀌고나서,
전과목 종합학원이 다시 뜨는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다른 지역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