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에서 중등으로 올라갈때, 요즘 전과목 종합학원으로 많이 보내는 추세인가요?

여름이좋아요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17-12-30 14:33:06

저는 대구 외곽지에서 영어교습소를 하는데요~

 

일전에 82에 글올려서, 초등6학년생들 얼마 안있으면 중1 올라가는데...

초등과 중등 분당수업료가 달라서, 인상안내문을 보내야 하는데

얼마로 올리면 될까, 문의드린적이 있었는데요...

 

이 학년 학생들이 학원이 어려울때,

거의 제학원의 대들보 같은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가능한 붙잡고 싶었는데, 실패한것 같아요~~

 

기존 초등 월9만5천원에서 (주5회 50분에서 중간에 주3회 80분으로 바꼈지만),

내년 1월1일부터, 예비중1은 월12만8천원으로 3만3천원 올린다고 안내문 보냈어요.

주4회 70분씩 수업하기로 했구요~

안내문에 8월말에 한번, 12월 중순경에 비슷한 취지로 다시 보냈네요~

 

결과는,  반토막 나고 말았네요~

 

예전에 글올릴때 예비중 유효인원 10명에서, 이사/ 미술전공 등등 2명 빠지고,

남은 8명중에 4명이, 인근에 있는 전과목 가르치는 학원 2곳으로 흩어졌네요~

저한테는 예비중1 4명만 남았고,

내년 1월2일에 예비중1 신입생 한명 들어오구요~

 

이 상황이 모두 지난주에 벌어졌고,

학모님들 인사하러 오셔서 한두마디 서로 주고받고, 순식간에 상황끝.....

 

허무했어요~~

 

이 학년은 제가 초등 2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쭉 가르쳐오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얘들 데리고, 중학교 졸업할때까지는 가르쳐 볼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안되네요~

 

이 자리에서 영어교습소 시작한지, 내년되면 11년차인데요~

중학생이 10명이 넘은 적이 없네요~

 

다행히 빠져나간 인원만큼,

예비초등6학년과 초등저학년 쪽에서 12월에 미리 채워졌기에 망정이지,

자칫 제학원이 내리막으로 갈뻔 했네요~

 

어쨌던 이번일 생기고나서,

오래동안 보던애들 떠나서 허전한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수능영어 영어절대평가로 바뀌고나서,

전과목 종합학원이 다시 뜨는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다른 지역은 어떤가요?

 

 

 

 

 

 

 

 

 

 

 

IP : 121.55.xxx.1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30 2:42 PM (175.223.xxx.86)

    저는 학부모 입장에서 아무래도 전문성을 보게 되는거 같애요.
    중등부터는 고등의 예비라고 생각되요.
    초등과 섞인 학원은 비호이고 초등부터 다녔다면 아이에게 분위기도 바꿀 겸 학원 돌려 주더라구요.

  • 2. ...
    '17.12.30 2:43 PM (220.75.xxx.29)

    초등때부터 한번도 종합학원은 생각 안해봤어요.
    중딩 고딩인 지금까지 영어 수학 국어 다 전문학원 보냅니다.

  • 3. 여름이좋아요
    '17.12.30 3:11 PM (111.171.xxx.180)

    저도 지금은 전문학원 쪽으로 바뀐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는데...결과가 이렇게 나와서요.
    근데 사실 전문성으로 보자면, 저도 지금 자리에서 고3 수업 포함해서 거의 10년을 고등부 수업을 했거든요.
    개원2년차엔 고등학생만 15~16명 정도 된적도 있어요. 그때도 중등은 딱 1명뿐이 없었지만요~
    저는 이 자리에서 중등 총원이 10명을 넘긴적이 없긴 합니다~

  • 4. 예비중등맘
    '17.12.30 3:19 PM (182.224.xxx.16)

    초등2학년 때부터 계속 다닌 학원이라면 ....

    학부모 입장에서 다른 학원 테스트 보고,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옮겨보고 싶을 것 같아요

    3~4년 이상 다닌 학원이면 분위기나 시스템을 바꿔보고 싶기도 할테고
    다른 학원 테스트 결과 잘 나오면 이때 도약해야 겠다 싶은 생각 들고
    결과가 나쁘면 당연히 학원 그만두고 싶고 그렇지요 ^^;;

    다른 학원으로 옮겨 간 학생들이 적응을 못하거나, 성적 향상이 안되면
    다시 올 수도 있구요

    같은 학원을 5~6년이상 다니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 5. 너무
    '17.12.30 3:59 PM (219.248.xxx.165)

    오래 다녔네요.
    저도 예비중 아이 있는데 주변에보면 초등때는 그냥 가까운 동네 실속있는 곳 보내다가 중등부터는 중고등 전문학원으로 보내고 싶어하더라구요.
    근데 원글님님이 저희 동네시면ㅁ그리로 보내고 싶네요 고등까지하시는 전문선생님이신데 수강료가 너무 싸요ㅠ여긴 기본이 25

  • 6. 여름이좋아요
    '17.12.30 5:55 PM (111.171.xxx.180)

    말씀들어보니, 다 잡겠다는건 제 욕심이었던것 같네요~~
    여기도 수강료수준이 아주 저렴한편은 아니구요~
    초등영어수업료를 한자리로 유지하는곳은, 사실 저밖에 없구요~
    뮤*은 보통 초등 17부터 시작이고, **영**클럽 같은곳도 초등16부터 시작이고,
    중등 저렴한곳도 16부터 시작이어서, 개인학원이든 프랜이든 다들 저보다는 조금씩 비싸죠~~
    10년전 처음 왔을때 형편상 영어학원 안보내는 집도 많았었는데, 제가 초등수강료 책정할때
    늘 마음이 쓰여서 수강료인상을 자제하게 되던 집 아이도 이번에 종합으로 옮겼네요~~

  • 7. 울 아이 중1
    '17.12.30 11:31 PM (180.70.xxx.78) - 삭제된댓글

    중딩되며 종합학원은 한번도 생각 안해봤어요. 원글님 수업료와 주5회 50분 한다는 거 보니 제가 엄마표로 가르치다 3개월 정도 보냈던 곳과 비슷한 시스템 같네요. 저같은 경우 그 교습소 관둔 이유가 5~6명 소규모 수업이 맘에 들어 보내긴 한건데 50분 수업이다 보니 애가 도착해서 수업 집중할만하면 수업 시간 끝나버리고 무엇보다 학원 규모가 작다보니 애 수준에 맞춰 반 편성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엄마표로 다시 하는 게 낫다 싶어 엄마표로 해주다 5학년 되며 사춘기 온 아이 더이상 엄마표로 하기 힘들어 그때 전문 영어학원으로 보냈어요. 주 3회 90분 수업에 20만원 하는 곳인데 학군 별로인 울 동네서 좀 빡센 편에 속하는 곳입니다. 울 동네도 학군이 별로다보니 중딩 되어서도 해법수학이나 한솔수학같은 10만원대 초반 보내는 분들이 많아요. 전 나름 애 교육에 신경 쓰는 편이라 동네 학원 다 돌아보고 6학년 겨울방학에 주 3회 90분 수업 25만원 하는 수학학원으로 보냈어요. 저처럼 교육에 신경 좀 쓴다면 교습소보다는 전문적인 학원으로 옮길 거예요. 글고 2학년 부터 같은 학원 5년여 다녔다니 학원 옮길 타이밍이기도 하네요. 울 동네 수학 교습소 한 군데는 애들 잘 가르친다 소문나니 많이 다니는 거 같았어요. 저도 보내보려고 직접 방문해보니 넘 좁은 공간에 독서실 책상 가득한 게 맘에 안 들어 안 보냈는데 잘 가르친다니 보조샘까지 두고 잘 되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7796 트럼프 - "나는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습니다&quo.. 10 무무 2018/03/09 3,178
787795 뼈에 금갔는데요. 6 aㅣ 2018/03/09 953
787794 몸속에서 썩은내가 올라오는느낌..입냄새일까요? 9 기롱 2018/03/09 6,753
787793 불륜설'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 전 부인 측 "여자 문제.. 45 어휴 2018/03/09 6,042
787792 오늘 패럴림픽 개막식8시..문통참석! 보며 술한잔할래요ㅎ 6 ㅎㅎ 2018/03/09 1,130
787791 애 키우면서 공부하기 힘드네요 7 만성피로 2018/03/09 1,165
787790 부침개 뒤집개 추천해주세요. 1 뒤집개 2018/03/09 982
787789 “목사가 3년간 성폭행, 3차례 낙태” 8 ... 2018/03/09 2,884
787788 배현진 "파업불참·노조탈퇴 후 인격모독..뉴스서 쫓겨나.. 18 .... 2018/03/09 4,720
787787 병가 내었는데 업무는 어디까지 해야하나요?? 2 Synai 2018/03/09 1,146
787786 초등수학 문제집 4 수학 2018/03/09 1,183
787785 대통령을 뽑는다는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할듯 5 도람김정은 2018/03/09 770
787784 요가 브랜드옷 .. 살까요 말까요 13 ㅂㅈㄷㄱ 2018/03/09 3,397
787783 문재인표 대한민국의 기회 6 눈팅코팅 2018/03/09 869
787782 (궁금) 노벨평화상? 42 ㅇㅇ 2018/03/09 1,720
787781 유니클로옷..정말촌스럽네요.. 38 /// 2018/03/09 8,225
787780 정동진 일출이요.. 5 웃자0 2018/03/09 903
787779 제가 뽑았습니다 23 푸하핫 2018/03/09 2,005
787778 아래집 올인테리어후 누수 속상하네요 7 아우 2018/03/09 4,563
787777 군대 외박 위수지역 ~ 4 ?? 2018/03/09 1,476
787776 조재현딸은 아빠를 싫어하고 오빠를 좋아하던데 7 궁금 2018/03/09 6,984
787775 jtbc 장자연 관련 기자가 근무중 이라네요 6 하고나서 2018/03/09 1,430
787774 CNN 발 트윗 - 119좀 불러줘요~~~~ ㅎㅎㅎㅎ 13 무무 2018/03/09 4,060
787773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나요 13 .. 2018/03/09 2,622
787772 산업부, 미 철강관세 WTO 제소 적극 검토 2 기레기아웃 2018/03/09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