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안하면 오히려 면박주는사람 왜그런거죠

은ㄷㄱㄷ 조회수 : 1,506
작성일 : 2017-12-30 10:42:40
미안한 상황같거나
못해줄상황이면 오히려 틱틱거리는 친구가 있어요.

예를들면 책을 서로 빌려주면서 보는데
제가 이번에 어떤책좀 빌려달랬거든요.
그랬더니 그 책을 남편이 보고있다고 그러면서
"넌 왜 그 책을 빌려달라고해. 다른책 빌리면되지."
저 떼를쓴것도 아니고 아무말도 안했거든요.
다른책 빌리면 되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저러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문화센터 수강을 하는데 인문학강좌 좋은게 있대서 다른 수업이랑 고민하다가 인문학강좌를 신청했어요.
그뒤 친구랑 얘기하다가 친구가 그 인문학강좌 좋다기에 "좋다더라. 나도 신청했어" 이랬거든요.
근데 인원수미달로 폐강이 되었고
제가 그시간이 붕뜬거예요.
그뒤 친구랑 대화하면서 그 수업 폐강되서
그시간에 뭘할지 고민이네. 찾아봐야겠어.
이랬더니
내가(친구) 좋다고해서 신청한거 아니냐고.
미안해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넌 왜 잘알아보지도않고 신청을했어. "
그래서 제가 너때문에 신청한거 아니라고했는데
"아니긴 뭐가 아니야."
이러고..
이뒤로 몇개월째 감감무소식이네요.

거짓말하는 친구도 아니고 다정한 친구인데
가끔 혼자 생각이 저만큼 가버려요.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이친구 좀 말려주세요...

생각해보니 이렇게 미안할거같은 상황에 상대방에게 틱틱거리는 사람 몇명있었네요.









IP : 175.223.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30 10:4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런 것들이 왜 저럴까, 이런 생각은 정말 쓸모없어요.
    최대한 쳐내고 옆에 괜찮은 사람들만 포진해 놓는 것이 중요해요.

  • 2. 그냥
    '17.12.30 10:45 AM (175.223.xxx.156)

    멀리하세요 너무 싫은 성격 ㅡㅡ
    제 주변에도 있어서 지인 명맥만 유지해요

  • 3. ㄱㄻㅈ
    '17.12.30 10:46 AM (175.192.xxx.180)

    미안함은 잘 느끼는 성격이거나. 자책을 잘하는 성격인데 ㅡ
    그런 감정을 느끼는데 싫으니까

    스스로 합리화해서 마음이 편해지려고
    그 미안함을 남 탓으로 돌리는 습관인것 같네요.
    아마 본인은 이렇다는거 모를거예요.

  • 4.
    '17.12.30 11:04 AM (116.124.xxx.148)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가 꿀리는 상황을 안만들고 싶다는거죠.
    내탓할 생각은 하지마, 나는 너한테 미안하다는 말 따위는 안할거야 그런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3162 평창올림픽 개회식 빈 관중석은 '러시아 해킹' 때문? 6 ar 2018/02/26 1,908
783161 아이스크림 먹으면 감기걸리는 아이요. 2 ㆍㆍ 2018/02/26 815
783160 15분 걷는건 아무 효과 없나요? 19 .... 2018/02/26 5,604
783159 상체 비만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9 운동 2018/02/26 1,960
783158 이게 친구가 할 말 인가요? 15 ... 2018/02/26 5,242
783157 일본 여자개그맨 성희롱 12 2018/02/26 3,238
783156 갈수록 드라마도 재미없는 17 // 2018/02/26 3,940
783155 일본 알프스 지역 여행 해 보신분 문의드려요 4 여행자 2018/02/26 899
783154 슈피겐이랑 여행박사 대표가 일베X인가봐요 5 ... 2018/02/26 2,468
783153 로맨스 패키지 보고 어이없던거 1 2018/02/26 1,858
783152 일 다니니 살림쪽은 미니멀하게 되네요. 9 쉬는 날 2018/02/26 3,966
783151 시위 도중 식사하는 자발당 의원들 9 기레기아웃 2018/02/26 2,513
783150 영어 자막 번역 해주실분? 이관장애 운동영상 9 라떼떼 2018/02/26 758
783149 근데 북한은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으면 미국한테 알려서 하면되.. 19 장화 2018/02/26 902
783148 양파된장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5 옥파 2018/02/26 1,188
783147 아직 결혼안한 동창이 부러워요. 24 3월 새학기.. 2018/02/26 6,052
783146 묵은지가 먹고 싶어요^^ 4 둥이맘 2018/02/26 1,359
783145 살 많이 뺀 아들이 폭식하고 토하기를 매일하고 있어요. 17 도와주세요 2018/02/26 4,894
783144 양배추 보관방법 있나요? 9 . 2018/02/26 1,512
783143 전 오히려 폐회식에서 자신감? 여유? 같은 게 느껴졌어요 31 2018/02/26 3,167
783142 이상민 하루 커피양 보고 깜짝 놀랐네요. 28 ㅇㅇ 2018/02/26 21,819
783141 출산후 3주정도 수유는 어떻게하셨나요? 5 난감 2018/02/26 974
783140 호텔에서 오일 마사지 해도 되나요? 8 궁금 2018/02/26 5,257
783139 경제 전공하신분들~~ 2 ㅡㄷㅅㅇ 2018/02/26 947
783138 제가 인생이 너무 허무하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 2018/02/26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