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시 유시민!
1. 원글
'17.12.30 6:17 AM (122.34.xxx.30)몇년 전, 우리나라에 멘토링 광풍이 불었던 적이 있죠.
그때 정말 제 심사가 굉장히 사나웠던 터라 저 말씀에 체증이 뚫리는 것 같았답니다.2. 내비도
'17.12.30 6:21 AM (220.76.xxx.99)끈적한 인간관계를 지양하는 사람들. 전 질퍽하다는 표현을 씁니다만, 그 관계의 본질을 알고 있으니 하는 말일 거예요.
혹자는 그리 말하겠죠. 팍팍하다, 인간미가 없다, 삭막하다.3. 저분은
'17.12.30 6:23 AM (39.117.xxx.194)어찌 말을 저리 잘하는지 번드르한 말잔치가 아니라 아하 그렇지 이런 생각 들게 말을 잘하세요
방송이 얼마나 외곡 되었는지를 유시민님보고 니껴요4. 저분은
'17.12.30 6:28 AM (39.117.xxx.194)왜곡
느껴요 ㅡ 수정입니다5. 이 말도 신선했어요
'17.12.30 6:36 AM (122.34.xxx.30)유현준이 유시민의 팬덤이 굉장하더라고 말을 꺼내니
장동선이 주변에서 유 선생님 싸인 받아달라는 요청이 쇄도해서 난감하다고 토로하고
유시민이 묻죠. "정말 왜 싸인을 받으려고 할까?"
그러자 유현준이 친구의 말이라며 설명하죠.
"싸인은 유명한 그가 나를 위해 쓴 시간(삼십 초, 일 분이라도)이기 땜에 의미 있고 소중하다."
저에게도 대체 왜 셀럽들의 싸인들을 받고 싶어 안달이 날까?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충분히 설명이 되더라는... ㅎ6. ㅇㅇ
'17.12.30 6:51 AM (124.49.xxx.9)유시민 님 추천 책
7. 글쎄
'17.12.30 6:51 AM (206.248.xxx.189)그 싸인설명은 걍 멋부림말일뿐이고 솔직히 저도 싸인받으려 애쓰는 사람들 이해가 잘 안가긴해요.(아마 유시민도 공감하는척 했을뿐일거라는데 십원겁니다 ㅎㅎ)
걍 남들한테 자랑하고싶어서겠죠.8. ㅎㅎ
'17.12.30 7:09 AM (122.34.xxx.30)ㄴ 제가 시즌1은 출연진의 워딩을 선별해 이곳에다 연재(?)했는데,
시즌 2는 프로젝트에 몰리기도 했고, 새 출연진이 매력없기도 해서 컴에 유시민 어록만 타이핑해두고
82에는 기록을 안했습니다.
근데, 그간 방송을 보면서 소위 병맛으로 82에 찍혔던 유현준에게서 뜨악함이 많이 걷혔어요.
아마 이 양반, 이 프로를 통해 많이 깨닫고 성장했을 거에요.
마지막 회에서 한 말이 진심이라고 봐요.
"퍼포먼스가 빌딩과 빌딩을 외줄로 건너갈 때, 수평으로 무게 중심을 잡기 위해 작대기를 들고 걷는데
이 프로를 통해 만난 패널들이 나에겐 그런 존재/역할이었다."
저는 이 말이 진심이라고 느꼈어요.
그는 아마 이 프로를 통해 삶과 인식이 확장되었을 거에요. ㅎ9. 보면서
'17.12.30 7:26 AM (91.48.xxx.12)유시민도 황교익도 저 ㄸㄹㅇ 개독한테 참 잘해주고 다정하게 대해주는게 느껴졌어요.
아마 쟤는 자라온 환경이 저래서 꼭막혔구나 불쌍한 놈 ㅉㅉㅉ하고 애처로워 하는 것 같은.
우리가 좋은 길로 인도하자 같은 사명감 비스무리한...10. 어험
'17.12.30 7:32 AM (122.34.xxx.30)ㄴ아닠~ 이렇게 적나라하게 말씀하시면 너~무 후련해서 ㅋㅋ거리게 되잖아욬~
11. 내비도
'17.12.30 7:35 AM (220.76.xxx.99)글쎄요.
다른 패널이 그 중심을 잡는데는 분명히 도움을 줬을 거예요. 하지만 결국 자신이 가고싶은, 여지껏 걸어왔던 길을 걷겠죠. 사람은 자신의 행로를 쉽게 바꾸지 않아요.바꿔서 중간부터 걷는다면야 쉽겠지만, 한 번 바꾸게 되면 처음부터 걸어야 한다는 걸 직감으로 아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쉬운 작업이 아녜요. 아니, 쉽지 않다는 말로는 부족해요. 아주아주 어려워요.
원글님의 바람인거죠.12. 그걸
'17.12.30 7:53 AM (175.223.xxx.230)그리 보고도 타인에 대한 인정이나 이해 이런거 모르고 ㄸㄹㅇ 개독 이러는 걸 보니
방송 헛 했네요. 헛 봤고.13. .........
'17.12.30 8:04 AM (183.108.xxx.145)유시민책
나도읽어야지요14. 저는
'17.12.30 8:08 AM (61.98.xxx.169) - 삭제된댓글유현준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봐서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해도 밉게 보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보이고 감탄하며
봤네요.
위댓글님처럼 생각이 바뀌고 성장했다는게 눈에 보여요.15. ㅇㅇ
'17.12.30 8:14 AM (121.135.xxx.97)유시민은 사랑입니다~~~~
16. ᆢ
'17.12.30 8:15 AM (61.255.xxx.98) - 삭제된댓글말만 청산유수인 사람 별로인데 유시민은 얘기할때마다 마음에 와닿아요 그게 평소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흔적을 엿볼수 있기때문이라고 생각들어요 진정성,통찰력 그런거요
17. Mm
'17.12.30 8:19 AM (106.102.xxx.21)유시민 책
베스트셀러는 뭔가요?18. 원글
'17.12.30 8:38 AM (122.34.xxx.30)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거꾸로 읽는 세계사'겠지만, 이 책은 이제 절판되었죠.
본인이 밝혔다시피 20대 운동하며 쫓겨다니던 시절에 돈이 필요해서 알려져 있는 세계사 사록에서
발췌, 인용, 편집해 출판했던 책.
각자 독서 수준이 다른 거니 콕 찝어 추천하기 어렵지만 (유 작가 책 판매 부수는 다 비슷비슷해요)
중고딩 자녀 키우는 분들에게는 '청춘의 독서'와 '어떻게 살 것인가'와 '와이'와 '글쓰기 특강'과 '논술특강',
정치에 관심이 있는 중년층에게는 '국가란 무엇인가' '후불제 민주주의' '나의 한국현대사'.
보다 나은 글을 써보고 싶은 분에게는 '표현의 기술',
얼핏 이 정도가 기억나네요.
'19. 원글
'17.12.30 8:41 AM (122.34.xxx.30)제가 늘 생각하는 건데, 중고딩 자녀 두신 분들은 따로 논술학원 보내시는 것보다
유시민 책을 반복해서 읽히면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특히 그가 설득/논증을 위해 선택하는 단어들은 아주 적합하고 탁월해요~ 강추!20. ㅇㅇ
'17.12.30 9:20 AM (124.50.xxx.16) - 삭제된댓글좋은글 저장~
21. ㅇㅇ
'17.12.30 9:21 AM (124.50.xxx.16) - 삭제된댓글좋은글 저장.. 감사해요~
22. 오늘
'17.12.30 9:23 AM (218.237.xxx.85)청춘독서는 남녀노소 모두 읽어볼만합니다.
그책 읽을 때 책장 넘어가는 것이 아까웠습니다. 여행가서 아침마다 한 챕터씩 읽고 일어났는데 여행자체가 더 풍요로와졌습니다. 다 보고 다른분 빌려드렸는데 보수 꼴통분이 유시민 지지자가 되었던 경험도 추가합니다.23. ㅇㅇㅇ
'17.12.30 9:25 AM (222.119.xxx.145) - 삭제된댓글저도 어제 역시 유시민!~ 그랬어요.
멘토멘티...무언가모를 거부감이 그거였어요. ㅎㅎ
깔끔한정리 돋보였어요.
그리고 댓글 위 어느 분..
지양이 아니고 지향 아닐까요??24. ㅇㅇㅇ
'17.12.30 9:26 AM (222.119.xxx.145) - 삭제된댓글아니네요...지양이 맞네요.죄송..
25. 전
'17.12.30 9:32 AM (121.128.xxx.234)후불제민주주의 읽고 있는데
청춘의 독서 저장합니다.26. 그러게요
'17.12.30 9:35 AM (222.119.xxx.145)저도 청춘의 독서..아끼며 읽었어요 ㅎㅎ
커피맛도 풍요로웠던 기억 있습니다. 동시대 비슷한 나잇대라
ㄱ런지 매료되었어요.27. phua
'17.12.30 9:39 AM (211.209.xxx.24)유시민은 사랑입니다~~~~ 2222
28. 저도님 말씀동감
'17.12.30 9:52 AM (39.116.xxx.164)나이가 들면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의 말을 듣고 변화한다는게 쉬운게 아닌데
그분은 변화하는게 느껴져서 좋게 보이더군요
유시민님 싸인은 저도 꼭 받아보고싶어요ㅠㅠ29. 댓바람
'17.12.30 9:56 AM (112.187.xxx.128) - 삭제된댓글댓바람부터 랩걸 주문했네요. 대출받으려했더니 이미 대출중에다 이미 또 누군가 예약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189119930. gfsrt
'17.12.30 10:00 AM (211.202.xxx.83)난 유현준이
유시민이랑 섞이면서 좀교화되어 개과천선
해주길..31. ...
'17.12.30 10:01 AM (121.168.xxx.22)유시민님 책 저장합니다
32. 흰구름
'17.12.30 10:42 AM (61.78.xxx.132)유시민님책 저장해요
33. ....
'17.12.30 10:44 AM (223.62.xxx.18)저도 제친구 시댁형님이라는 유시민님한테 싸인을 부탁했었는데...
저같은 사람 한둘이 아니네요...
친구야....집안행사는 언제 하는거니? 싸인을 받는 날이 있을까요?34. 아
'17.12.30 11:00 AM (116.36.xxx.192)뇌과학자라는사람 제몫못해서 아숴워요
35. 아
'17.12.30 11:00 AM (116.36.xxx.192)담엔안나왔으면
36. 감자
'17.12.30 11:06 AM (118.221.xxx.108)대학때 거꾸로읽는 세계사 열심히 읽고 친구들과 술마시며 토론?도 하곤 했던 그시절이 엊그제 같네요ㅠ
청춘의 독서 당장 읽어보고 싶네요37. 유시민
'17.12.30 11:10 AM (116.39.xxx.166)유시민 책 저장합니다
38. ..
'17.12.30 11:12 A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멘토와 싸인에 대한 생각이
39. ..
'17.12.30 11:13 A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저도 멘토 싸인에 대한 행위에 거부감이 드는데
한편으로는 성향문제인것 같기도 해요40. 생각이 바뀌고 성숙해졌을지.
'17.12.30 11:16 AM (58.231.xxx.50)저는 보면서 이거 끝나면 어떻게 돌변할까 약각
겁나든데.
왜 그 일본놈교수 미즈노인가 있잖아요.
그넘처럼.41. ㅇㅇ
'17.12.30 12:55 PM (116.121.xxx.18)유시민 멘토, 책.
42. ...
'17.12.30 1:21 PM (218.236.xxx.162)역시 1 때 글 올려주시던 분이군요~ 궁금했고 글도 기다렸어요 넘 반갑습니다^^
유시민은 사랑입니다~~~~ 33343. ..
'17.12.30 1:50 PM (59.6.xxx.219)거꾸로읽는 세계사 너무 좋았고, why not이란 책도 너무 좋았어요~
44. ...
'17.12.30 1:57 PM (222.237.xxx.13)원글님 감사합니다 ~
45. ...
'17.12.30 2:41 PM (61.247.xxx.223)유시민책 감사합니다^^
46. 오수정이다
'17.12.30 3:55 PM (112.149.xxx.187)유시민책 감사합니다
47. 이은영
'17.12.30 9:31 PM (182.221.xxx.172)유시민 책 저장
48. ^^
'17.12.31 12:49 AM (39.118.xxx.70)저도 저장^^
49. 아침1
'17.12.31 1:13 AM (59.26.xxx.197)저도 저장 ^^
50. 원글님
'17.12.31 1:39 AM (119.207.xxx.3) - 삭제된댓글반가워요! 작가냐고 오해받았던 분 맞죠?
시즌 1때 연재 잘 봤었어요! 얼마나 꼼꼼하게 읽었다고요.
근데.. 시즌2를 거의 못봤는데..타이핑 해 두신 것만 공유 좀 부탁드림 무리일까요?
오타 있어도 찰떡같이 알아 들을게요오....^^;51. 새벽강제환기
'17.12.31 2:14 AM (36.39.xxx.37)저도 저장
52. 어그래
'17.12.31 2:15 AM (14.42.xxx.186)무지랭이 아줌마 눈 좀 뜨게 책 저장합니다^^
53. oo
'17.12.31 2:30 AM (183.101.xxx.216)글쎄요.
다른 패널이 그 중심을 잡는데는 분명히 도움을 줬을 거예요. 하지만 결국 자신이 가고싶은, 여지껏 걸어왔던 길을 걷겠죠. 사람은 자신의 행로를 쉽게 바꾸지 않아요.바꿔서 중간부터 걷는다면야 쉽겠지만, 한 번 바꾸게 되면 처음부터 걸어야 한다는 걸 직감으로 아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쉬운 작업이 아녜요. 아니, 쉽지 않다는 말로는 부족해요. 아주아주 어려워요.
원글님의 바람인거죠 222222222222222222222222222254. 진짜
'17.12.31 2:55 AM (58.231.xxx.50)유시민님은 무슨 설명을 하든
귀에 쏙 들어와요.55. 원글
'17.12.31 11:08 AM (122.34.xxx.30)119.207님/ 님의 덧글 읽고 제 컴에 잠자고 있는 유시민 어록을 공개합니다.
하루에 한 편씩 올릴게요.
조회수가 한정될 것이니 검색 창에서 유시민으로 검색해서 읽으세요. ㅎ56. 콩순이
'17.12.31 11:36 AM (219.249.xxx.100)감사해요~~
유시민님 책 저장~~57. 님의 글
'17.12.31 12:00 PM (61.85.xxx.249)감사합니다
두고두고 읽기 위해 저장~58. 어머
'17.12.31 2:49 PM (119.207.xxx.3) - 삭제된댓글공유 감사해요~^^
59. 글도 참 잘써요.
'18.1.1 9:36 PM (58.230.xxx.132)논리적이며 명확하죠. 가독성도 엄청 좋습니다. 혼돈스러운 시대지만, 그의 글과 말을 동시대에서 보고 들을 수 있다는 행운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