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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사모는 가까운 곳에

아 환장 ㅠㅠㅠㅠ 조회수 : 3,145
작성일 : 2017-12-30 01:19:51
친정 엄마 얘기에요.
상식적이고 교양있는 분인데.. 좀전에 대화하다 충격받았어요.
제가 너무 갑자기 공격당해서(?) 대처가 미흡했던게 참 원통스럽네요..
박근혜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 이 정권 유지를 위해서 억지로 가둬놓는 거랍니다.. 최순실도요. 하아... 가까이에서 직접 저런 말을 제 귀로 들으니 정말 돌아버리겠네요. 아직 봉건시대에 사시는지...(심지어 지금 60대 초반임) 그러면 박사모 집회 가서 돈받고 태극기 흔들라고 했더니 니가 반대로 알고 있다며... 촛불집회가 그런거 아니냐고...
임종석은 빨갱이 문재앙은 여기저기서 치이고 까불고 돌아다닌다고...
저 정말 충격받았어요... 잠이 안와요.
요즘 뉴스 볼게 없다며 여기저기 지인들이 보내준 유튜브만 잔뜩 보시는데 아직 통하니 카톡으로 그런 이상한(?) 영상들을 보내나봐요.
어떻게 되돌려야하나요... 그냥 그렇게 사시라고 가만 있어야 하나요?
제가 안됐답니다.. 진실을 몰라서...
하아.... ㅠㅠㅠㅠ
IP : 112.150.xxx.1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30 1:21 AM (175.192.xxx.72)

    ㅠ괴로우시겠어요.
    저라면 그것 때문에 안 볼 듯 ㅠㅠㅠ

  • 2. 원글
    '17.12.30 1:28 AM (112.150.xxx.18)

    진짜 친정엄마 아님 연을 끊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ㅠㅠ

  • 3. ,.
    '17.12.30 1:29 AM (114.204.xxx.181)

    근데.. 원글님 작년 촛불집회때 시끄럽고 그리 난리가 났었는데, 엄마의 성향을 이제 아셨나요?
    저도 친정엄마가 원글님어머니스탈이에요. 한없이 너그럽고 진실된 우리엄마..ㅠㅠ
    하지만 박근혜얘기엔 완전 딴사람..
    저 너무 충격이라.. 그리고 당연히 사리분별할줄 알면 변해야하고 판단력이 있으면 뭐가 잘못되었는지 알수있는데...
    참 이상해요. 쇄뇌가 되어도 단단히 되어있더라구요. 아. 정말 엄마앞에서 박근혜미치ㄴ 녀 ㄴ 이라고 했다가
    불같이 화내던 엄마를 어찌하오리까.ㅠㅠ
    솔직히 예전과는 엄마를 보는 느낌이 좀 달라지긴 했어요.ㅠㅠ
    엄마가 가족이지만.. 마음이 좀 멀어지고 그냥 어떨땐 엄막 너무 싫어지더라구요.

  • 4. 저희 모친 82세
    '17.12.30 1:30 AM (58.126.xxx.136)

    똑같아요. ㅋ 조선일보 무려 30여년 봣는데 겨우 이달 끈어요. 말해도 설득안됨. 걍 무시.

  • 5.
    '17.12.30 1:30 AM (125.130.xxx.189)

    친정 엄마라면 안 볼게 아니고 알려 줘야죠

  • 6. 혹시
    '17.12.30 1:31 AM (223.38.xxx.4)

    어머님의 고향이 영남쪽이신가요?

  • 7. ㅇㅇ
    '17.12.30 1:32 AM (14.37.xxx.202)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도 갈때마다 저게 그런류의 가르침을 주시는데 저도 미치겠어요 게다가
    실제로 박사모 집회 나가시는 분들 ㅠㅠ
    절대 안바뀔거 같아요

    근데 제작년쯤 (제가 10년 해외에서 사는 동안) 아빠가 갑자기 새누리당 지지자가 돼 있는걸 알고나서는 .. 두시간 동안 우리나라 언론이 지금 무슨 꼴이 났는지 걔네가 한짓이 뭔지 알려줬어요 그리고는 탄핵까지 가서 .. 자한당은 결국 안뽑았거든요.
    그 얘기 하는 동안 아빠가 새누리당 같은 나라 팔아먹은 후손들 즐비한 당 지지한다면 조카들이 할아버지 부끄러워 할거고
    나도 아빠 안볼거다 했었어요. 실제로 너무 화가나 그럴 생각이었고요. 지금은 생각 많이
    바뀌셨어요. 얼마나 세뇌당했으면 가끔 이상한 이야기 하긴 하지만 ..


    아 그리고
    요즘 시부모님이 원글님 부모님처럼 이야기 하니까
    남편은 딱히 민주당 지지자 아닌데도 부모님 만나기가 싫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상황이 불편한걸 어어서서 게시판에 못쓸 정도로 .. 격한 표현 하더라고요.

  • 8. 원글
    '17.12.30 1:37 AM (112.150.xxx.18)

    맞아요...
    영남쪽... 고향은 대통령님과 비슷하나 어릴때 고향을 떠나 그동네(!!!)에 더 오래사셨거든요... 닭의 고장 그곳.. ㅠㅠ
    근데 세뇌가 진짜 무서운거더라구요.. 제가 객관적인 기사를 들이대면서 말해도 종북좌파언론은 안믿는대요.. 하아.... ㅠㅠㅠ

  • 9. 포기
    '17.12.30 1:55 AM (116.120.xxx.187)

    저희엄마 페북 카톡 포털사이트 다하십니다. 페북을 조카사진 보라고 가입시켜드렸는데 오만 박사모들이 달라붙더니
    매일 난리에요. 전 포기했어요. 정치 이야기하면 외식하다가도 싸움나요. 답답합니다. 서로 너무 다르고 상대방 말이 벽보고 말하듯 안먹혀요.

  • 10. ㅇㅇ
    '17.12.30 2:53 AM (118.33.xxx.156)

    좀 더 뻔뻔해 지세요.
    엄마가 부리는 억지만큼 님도 물러서지 말고 강하게 나가요.
    오래 걸릴 겁니다 엄마를 바꿀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꺽이지 말고 싸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족이라고 사이가 멀어질까 피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내가 먼저 싸움을 걸 필요는 없겠지만 정치적 논쟁이 있는 상황에서 내가 지고마는 건 아니라고봐요.
    엄마가 부끄럽다는 둥,사람 볼 줄 모른다는 둥,엄마 정신이 허약하니까 사람들이 엄마를 세뇌시킨 거라는 둥

    저같으면 절대 져드리지 않아요.

  • 11. 저희 시댁
    '17.12.30 4:06 AM (211.211.xxx.228) - 삭제된댓글

    입니다
    영남도 아닙니다
    시아버지 뵈러 남편 퇴근후 어린애들 줄래줄래 달고 가면 왜이렇게 늦게 왔냐 다그치셔요
    그리고 당신은 담날 새벽 젤 좋은 옷 입고 태극기집회 가버리십니다
    지금 나라 망한다고 매일 울상에 뉴스보면서 우울해하셔요
    박정희를 신처럼 모시고 503을 첫사랑처럼 애닳아하시죠 세월호때 놀러가다 죽은 애들 대통령이 가라고 등떠민것도 아닌데 다들 대통령탓한다고 열변을 토하실때 그래도 조금은 남아있던 연민마저 다 없어졌어요
    그분들 바뀌실까요
    절대 아니라봅니다 당신들의 근간이라 믿고 계시니 다까기마사오나 503을 부정하면 자신들을 부정하는 셈이 되니까요
    백날천날 책이니 신문이니 보셔도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싶은것만 듣죠
    제가 그분들의 나이가 되면 그렇게 되지 않기위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할꺼예요ㅠㅠ

  • 12. 어머니 카톡 한번 들여다보세요.
    '17.12.30 5:18 AM (87.77.xxx.55) - 삭제된댓글

    난리도 아닐 겁니다. 어디서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믿고 있겠어요? 노인들 카톡보면 뒤로 까무라칠 지경.

  • 13. ㅇㅇ
    '17.12.30 5:46 AM (39.117.xxx.194)

    저는 친정 언니요
    무식해 보일 지경입니다
    놀러 갔다가 이야기를 조금 했는데 그냥 말하기 싫어 듣고만 있었더니 최근에 이상한 카톡을 보내서 카톡 삭제해 버렸어요
    안되는 사람이랑 싸울 필요가 없어서요
    전혀 인문 사회 공부도 한적없고 자기 손으로
    돈 벌어 본적도 없고 그냥 집에서 살림만 하며
    쓸데없는 고집만 쎄져서는 힘들어요
    힘뺄것 없이 그러라고 해야죠
    자기 주변에 맘아프게 이전 정권들 때문에
    아파본적이 없어 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둘째 형부가 조용하게 난 노빠였고 문빠다 하니
    아무도 뭐라 못하데요
    저도요 크게 말하고 끝
    우리집은 넷다 문빠
    등등 제 주변은 큰언니 빼고는 다 문빠입니다
    이언니 빼고 일하다 만나는 나이 좀 있으신 분들에게는 투표를 잘 해야한다
    의료 민영화 이야기도 해주고 그럽니다
    80되신 시어머님도 그러냐 하며 들으시는데요
    그냥 사화문제에 너무 무식해요
    그렇게 생각할라구요 제 친정 큰언니

  • 14. 진짜 내용은 모르더군요.
    '17.12.30 6:05 AM (124.5.xxx.71)

    광우병보다도, 호주 소가 풀 먹고 자라고, 미국 소가 사료 먹는 걸 몰라요.
    가짜 뉴스로 세뇌된거라, 진짜 정보를 링크걸어 보내세요.
    판단은 스스로 하시게 두시고요.

  • 15. 샬랄라
    '17.12.30 6:11 AM (211.36.xxx.55)

    자식 생각하면 부모설득 해야합니다

    부모들은 투표합니다
    이상한 것이 당선되면 나라가 망가지고
    자식들이 힘든 세상 살아야합니다

  • 16. 제나두
    '17.12.30 7:00 AM (223.63.xxx.205)

    교회다니시면 교회 네트워크 통해서 그런 쓰레기영상 가짜뉴스들 퍼 나르더군요.
    무슨 장로모임 집사모임 등등

  • 17. ....
    '17.12.30 7:30 AM (24.36.xxx.253)

    얼마전에 여행에서 만난 대구 아줌마 하는 말이
    문재인 때문에 세월호 사고가 난 거라고
    남편은 교장 정년퇴직했다던데...
    참 한심해 보이더라구요
    같이 온 맴버들하고 낄낄 거리는데
    정말 뇌에 뭐가 들었나 궁금했네요

  • 18. 말도마세요
    '17.12.30 7:38 AM (119.197.xxx.22)

    아직 40대 50대 사람도
    아무 죄도 없는데 아무런 힘도 없는 여자라서
    당하고 있는거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더라구요.언론읆을다 믿냐면서 눈 똥그랗게 뜨고 묻더니
    기가막히다며 언론이 문제라고 한숨 폭폭 쉬는 사람도 봤어요.
    더 많이 나쁜짓한 전두환은 왜 그냥 두는거냐며
    그에 비하면 문방구서 지우개 하나 훔쳤다고
    벌주는 거라는 50대도 봤구요 ㅋㅋ
    기가멕히고 코가 멕히고 더이상 닭문제는 화제 안삼고 피합니다.

  • 19. ㅎㅎ
    '17.12.30 8:07 AM (210.97.xxx.249)

    나이든 사람보다 젊은 사람들이 더 현명하고 이성적으로 진보해 나가는것 같아요. 젊은 세대들이 옛날 사람보다 근성은 좀 떨어지지만 확실히 더 현명하죠.

    젊었을때는 진보적인데 나이들어서 바뀌는게 아니라 젊었을때 성향이 나이들어서 그대로 가는거에요. 오히려 젊었을적 성향이 굳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지금 문파들은 30년 후에도 자한당이라면(자한당 명맥이 혹시나 유지된다면..) 이를 갈꺼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현명해지는게 아니라 사고가 굳고 비이성적이 되기때문에 이성적인 설득이 어려워요. 조중동 가짜뉴스에 항상 휘둘리고 이상한 카톡으로 세뇌당하구요. 그러면서 JTBC는 신뢰할수가 없다구 하구요.ㅎㅎㅎ

    전 그냥 듣던안듣던 조용히 반박합니다. 싸워봤자 감정만 상하고 절대 바꿀수 없어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적폐세력에 세뇌당하는 지지자들은 적어집니다. 시간이 우리편이죠.
    부모님세대 보다 차라리 아이들에게 공을 들이는게 나은것 같아요.
    학생때부터 시사나 경제정보 접하게 하고 바른 판단력을 기르게 하는거죠..

  • 20. ㅇㅇ
    '17.12.30 8:35 AM (121.135.xxx.97)

    지금 노인 카톡으로 엄청 돌리고있어요

  • 21. 님이
    '17.12.30 8:43 AM (91.48.xxx.12)

    똑바른 카톡을 보내세요.
    유튭 영상도 계속 보내셔야죠.

  • 22. .......
    '17.12.30 9:02 AM (223.33.xxx.108)

    그런분들은 서서히 세뇌시켜야해요
    윗님 댓글처럼 옳바른 카톡 보내주시면서 간간히 치고 빠지고...
    울남편 그렇게 넘어왔어요.
    지금은 같이 쥐,닭 욕합니다

    포기하진마세요^^

  • 23. 음.
    '17.12.30 9:33 AM (1.11.xxx.4) - 삭제된댓글

    엄마가 말씀하실때 그에 대한 반박이 가능하려면 엄마보다 더 많이 제대로 알아야합니다
    엄마말에 잘못된점을 집어서 논리적으로 말씀해주세요.

  • 24. 에휴....
    '17.12.30 9:39 AM (119.69.xxx.60)

    3남매가 ㅇㅇ조선에서 밥 벌어 먹고 살고 있어요.
    본인도 ㅇㅇ조선 옆에서 월세와 자식들 도움 받으며 사시는데 저번 대선에 홍준표 찍으면 ㅇㅇ조선 문닫아 다 죽는다 해도 기어이 찍으셨더라구요.
    이유가 기가막힌 것이 홍준표 찍어야 503이 풀려 넌다고 경로당에서 들었답니다.
    십여명 되는 노인들 전부 홍준표 찍고 확인까지 했다나요.
    막내시누 엄마는 자식들 다 죽어도 503이 좋냐고 ㅇㅇ조선 망해 우리도 망하면 좋겠냐 해도 그럴리 없답니다.
    503이 얼마나 똑똑한데 그랬겠냐며 박정희당이 무조건 좋다는데 뭐라 하겠어요.
    그러면서 노령연금 내년부터 올라야 하는데 야당 때문에 9월로 미뤄 졌다하니 화는 내던데 그래도 투표는 자한당 일것 같아요.
    우리 어머니 팔순 넘었고 무학이고 뉴스도 안보는데 투표는 새벽에 나가 일등으로 하고 오십니다.
    보고싶은것만 보고 (경로당 남자 노인분들 조선tv등)듣고
    싶은것만 듣는다는 것이 맞아요.. 늘 경로당이 정보 장소구요.

  • 25. ..
    '17.12.30 10:13 AM (175.223.xxx.191) - 삭제된댓글

    삼십대도 많아요
    진짜예요

  • 26. ㅎㅎ
    '17.12.30 11:05 AM (210.97.xxx.249)

    젊은 사람들중에 가끔..보이는 자한당 지지자들은 대부분 정치에 대해 무지해서 그러는거에요.지적 능력과 무관하게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 있거든요.

    옆에서 간간히 정치상황만 알려줘도 바로 깨닫더라구요.
    이성적으로 설득이 쉬워요. 나이든 사람하고는 달라요.

  • 27. 나이많은 아줌마
    '17.12.30 12:31 PM (119.196.xxx.232)

    내친구2명이 대구 출신들이고 한친구는 현재 대구살아요 한친구는 서울역삼동에 살구요
    둘다 박사모이고 대구친구는 박사모들 대구 반월당에서 박사모들이 북치고 시위하면서 모금할때 모금함에
    돈도넣고 서울역삼동 친구는 박사모 집회에 나갔다가 감기걸렸다고 하더라구요
    나는둘다 절교햇어요 어떻게 그렇게 세상을 다살았는데도 구분이 안되고 판단을 못한다는 사람들이라
    실망하고 나라가 걱정 스러워요 가장친한 친구들인데 대화가 막혀버리더라구요 나이가70줄인데

  • 28. 쓰레기들
    '17.12.30 12:51 PM (61.83.xxx.48)

    문재앙이 멉니까?일베충 박사모들이 문재앙 문죄인 그러던데 진심 욕나오는 쓰레기들ㅉㅉ

  • 29. 종편이
    '17.12.30 5:32 PM (39.7.xxx.167)

    자막을 크게 많이 넣으니 귀 어두운 우리 엄마도 종편을 주로 보세요.
    1987 영화도 진짜 보여드리고싶은데 귀가 어두우셔서...
    노령 인구도 많아지는데 한국 영화나 드라마, 시사 모두 자막판아 있으면 해요. 그럼 편협한 생각에선 벗어날거 아니예요??

  • 30. 사랑이 식어요.
    '18.1.1 10:25 PM (58.230.xxx.132)

    가족이 그러니 슬프게도 사랑이 식어요. 박정희의 독재를 비판하던 젊었을 때 모습을 기억하니 더 슬픕니다. 늙으면 보수화된다고 하지만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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