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임신...너무 좋으면서도 긴장되고 떨려요 ㅠㅠ
깐따삐약 조회수 : 3,330
작성일 : 2017-12-29 22:57:01
저는 29살 주부에요
21개월된 남자아기 키우고있구요 ^^
몇 해 전에 아기가 뱃속에서 심각한 기형아 판정받고 임신20주 다되어서 유도분만으로 하늘나라 보내주고 너무 슬퍼서 82에 글 올리고 위로받은 적이 있어요....
그 때 댓글 달아주신 분들 글 읽으며 얼마나 울었던지 ㅠㅠ
그분들 위로덕분이였는지
그 뒤에 5달만에 지금 첫째아기를 금방 임신해서 무사히 출산하고 즐겁게 육아중이에요~~
아기도 너무 예쁘고 소중하고 그래서 둘째도 한 살이라고 젊을 때 생겨서 키우면 좋겠다 싶었는데 1년정도 노력해도 안생기더라구요
나름 배란테스트기도 써보고 병원도 다녀봤는데도 소식이 없더라구요 ㅎ
그래서 그냥 안생기나보다 ~ 울아기 한명만 잘 키우자 하고 맘 접었는데 이번달에 임신이 되었어요^^
지난주에 임신테스트기 두줄 보고 너무 떨리고 좋은데 걱정도 되고 막 두근두근거려요......
한 번 그렇게 아기를 보내준 경험 때문인지 지금 울 첫째 임신때도 거의 막달 다될때까지 주위에 알리지도 않았거든요...
초기엔 아기집 안보일까걱정~~ 그 뒤엔 심장안뛸까 걱정~기형아검사도 걱정 ~~ ㅎ
드디어 내일 첨으로 병원에 초음파 보러가는데..
아기집 예쁘게 만들어져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요즘 워낙에 초기유산도 많고... 별의 별 특이 케이스들이 많아서 .. 테스트기 두줄 보고도 매일 매일 걱정이에요 ~
좋은 생각만 해야할텐데....저 완전 걱정병인가봐요 ㅠㅠ^^
신랑 외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아서..어디 넋두리할 때가 없어서 82에 그냥 살포시 글 올려봐요 .
아기 건강하게 뱃속에서 잘 자라서 울 가족 품으로 왔으면 좋겠네요 ^^
82쿡 여러분들도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IP : 39.116.xxx.10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축하
'17.12.29 10:59 PM (112.150.xxx.230)축하드려요~ 예쁘고 건강한 아기
출산하시길 기도드릴께요2. 어머
'17.12.29 11:01 PM (114.204.xxx.4)정말 축하드립니다
연말에 이런 예쁜 글 참 좋네요3. ㅇㅇ
'17.12.29 11:01 PM (58.145.xxx.135)축하드려요
4. 추카 추카!
'17.12.29 11:04 PM (220.70.xxx.204)좋은생각만 하시고 즐태 하세요~~~
5. 축하
'17.12.29 11:04 PM (223.62.xxx.105)축하드립니다
원하시는대로 건강하고 이쁜 아가 순산하실거에요6. 기쁜 소식 참 좋네요.
'17.12.29 11:05 PM (211.37.xxx.76)떨림과 행복이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
인생에 완벽하고 당연한 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심조심 노력하면 그 과정 자체가
성장이고 행복일 거예요. 건강하게 순신하세요^^7. ㅣㅣ
'17.12.29 11:13 PM (58.229.xxx.40)축하드려요 태교잘하시고 둘째도 순산하길빕니다~~
8. 축하
'17.12.29 11:24 PM (58.79.xxx.193)축하드려요. 두아이 키우고 있답니다. 둘째는 무조건 이뻐요 ㅋㅋ 첫아이 돌보신다고 힘들지만
맘 편히 하시고 순산하시길 기도합니다.9. ㅎㅎ
'17.12.29 11:26 PM (14.37.xxx.202)축하드려요. 예쁜 생각 많이 해서 건강한 임신기간 보내시길 기원해요 !
10. 완전!
'17.12.29 11:32 PM (218.101.xxx.199)축하드려요.
건강한 아기 낳으시길 바랍니다!11. ....
'17.12.29 11:41 PM (124.54.xxx.120)엄마의 조심스러운 마음을 알거 같아요
건강한 아이 출산하실거에요
태교 잘 하시고요..
저는 이제 내년에 6살되는 아이 키우는데 너무 이뻐서 맨닐 볼에 뽀뽀 100번 하는 팔불출 엄마에요 ㅋㅋ
예쁜 아이 출산하셔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되시길 바랍니다~~12. ᆢ
'17.12.30 9:46 AM (175.117.xxx.158)아이고 축하해요 기쁨이 글에서 느껴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78585 | 베를린가서 뭐해야할까요? 1 | _ | 2018/02/11 | 510 |
778584 | 남녀아이스 댄스 경기에서 5 | 평창 | 2018/02/11 | 1,430 |
778583 | 올림픽 경기장에서 깨 쏟아지는 중년 부부 23 | 좋다~ | 2018/02/11 | 8,620 |
778582 | 평창의 문제점? 2 | 평창 | 2018/02/11 | 999 |
778581 | 허리 아래부터 엉덩이뼈까지 너무 아파요... 10 | ... | 2018/02/11 | 2,979 |
778580 | 노컷뉴스에 항의글 쓰고 왔어요. 4 | ㅇㅇ | 2018/02/11 | 893 |
778579 | 요새 자동세차를 안해서 3 | 셀프세차 | 2018/02/11 | 1,192 |
778578 | 오늘은 떡볶이 비법 알려주세요. 전 어묵으로만 할려구요. 9 | oo | 2018/02/11 | 3,647 |
778577 | 독일인 이름 3 | 독일인 이름.. | 2018/02/11 | 988 |
778576 | 메드베데바 AI같은 느낌.. 9 | 알파고 | 2018/02/11 | 1,428 |
778575 | 빨갱색들아, 김씨 일가 고무, 찬양 고마 해라. 21 | 참 내..... | 2018/02/11 | 1,019 |
778574 | 우리나라 첫 금메달이... 1 | 한여름밤의꿈.. | 2018/02/11 | 1,085 |
778573 | 모르시나요??광명시 홈페이지 4 | 어머나 | 2018/02/11 | 1,304 |
778572 | 제천에서 소방관님들이 서명운동 받고있더라구요 7 | .... | 2018/02/11 | 1,203 |
778571 | 지금은 국민 vs 삼성의 전쟁이 진행 중입니다 16 | 푸른하늘 | 2018/02/11 | 1,188 |
778570 | 이젠 그만 해야 할 것 같은데.. 21 | 조카 고민 .. | 2018/02/11 | 3,779 |
778569 | 김여정 남편은 누군가요? (냉무) 4 | 궁금하여 | 2018/02/11 | 5,658 |
778568 | 맛있는 후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6 | 명절디저트 | 2018/02/11 | 1,067 |
778567 | 김일성가면 최초유포자 이한형기레기 청원합시다. 7 | 레몬즙 | 2018/02/11 | 1,077 |
778566 | [MBC 펌}'한국 비하 발언' NBC 방송통해 사과 5 | .... | 2018/02/11 | 1,500 |
778565 | 김일성 김여정 외모찬양하는 사람들 진짜 뭔가요 11 | 선전호구 | 2018/02/11 | 1,873 |
778564 | 150정도로 살수있는 명품크로스백 있을까요 12 | 땅 | 2018/02/11 | 3,605 |
778563 | 살림중에 요리가 재미있으면 이게적성에 맞는거죠..??? 13 | ... | 2018/02/11 | 1,633 |
778562 | 최다빈 어머니, 하늘에서 잘 보고 계시죠? 14 | .... | 2018/02/11 | 6,430 |
778561 | 식탐많은 동네엄마 19 | yaani | 2018/02/11 | 10,4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