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 사람 앞에 설 때 안떠는 방법 일러주세요

이불킥 조회수 : 5,845
작성일 : 2017-12-29 22:45:42
에혀 하여튼 오늘 갑자기 호명 되어 인사말 하는데
앞엔 준비한 거라 암기하듯 빨리 나열하다 숨이 차면서 호흡이 가빠지니 떨리는게 싹 느껴져 말하다가 숨고르면서 한템포 쉬었어요
그리고 급 마무리 ㅠ
일단 전 허공쳐다보고 (사람 시선을 안봐요ㅠ 볼까요?)
우짜요 전 사람들이 모두 쳐보는게 느껴지면 그때부터 준비된 말도 까먹고 ㅠ


IP : 223.56.xxx.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12.29 10:47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가장 쉬운방법은 30분전쯤 청심환한병 마시기

  • 2. 그것도
    '17.12.29 10:50 PM (223.56.xxx.33)

    해봤는데 전 별로 효과가 ㅠ
    졸리기만 하던데요

  • 3. 제가쓰던방법
    '17.12.29 11:01 PM (119.149.xxx.131)

    연기를 한다 생각하고 발표했어요.
    이건 내 쇼타임이다.무대의 주인공은 나다! 이렇게..
    전 그리고 경청하는 사람 하나 타겟으로 삼아서
    (누군가 한명은 듣고있습니다. 아무도 안들으면 제일 높은 사람 봤어요)
    눈 마주보면서 하면 이야기하듯 잘 되길래
    그렇게 했구요.
    실전하듯 집에서 연습하고 몇번 녹음해서 들어보니
    제 문제점을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녹음했을 때 타이머에 찍힌 시간 있잖아요?
    그걸 기억해뒀다가 실제로 발표할때 속도 나간다 싶으면
    녹음했을때의 속도로 바꿨어요.

  • 4. ..
    '17.12.29 11:06 PM (121.137.xxx.82)

    전 주제가 있는거면 핵심사항을 질문으로 시작해서 풀어나갑니다.
    그러면 처음 말할 때 떨림이나 긴장이 풀어질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일방적으로 떠드는게 아니라서 편하더군요.
    대화하듯이 질문을하고 답을 유도한다음 정확한 내용전달은 할 수 있도록 합니다.

  • 5. 제가요...
    '17.12.29 11:21 PM (210.2.xxx.19)

    고등학교 때까지 발표할 때 엄청 떨었는데

    대학교 들어가고 20살 후반이 되면서 " 남들도 앞에서 발표하면 다 떨겠지?" 라는 생각하고

    "어차피 여기 있는 사람들은 일주일만 되도 내가 떨었는지, 안 떨었는지 기억도 못 하고 내가

    발표하는 내용 대부분 기억도 못 할거다" 라고 생각하니 하나도 안 떨리더라구요.

    그냥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무심해지니까 긴장감이나 떨림이 없어져요....

  • 6. ㅜㅜ
    '17.12.29 11:25 PM (112.154.xxx.139)

    진짜 낯가림심하고 앞에나가면 머리가 하얘지는데 프리젠테이션같은건 먹고살려면.해야하고 내가 만든내용이라서 어찌저찌 해지는데 인사말갑자기 하라면 정말 하늘이 노래져서 암말도못해요 저도 앞에나와 말잘하는법 알고싶네요ㅠㅜ

  • 7. happy
    '17.12.29 11:37 PM (122.45.xxx.28)

    겁은 많은데 사람들 앞에서 떨진 않아요.
    어릴 때부터 발표도 잘하고 커서도 PT의 여왕 소리 들었구요.
    학부때 동기 남자애가 묻더군요.
    넌 어쩜 그렇게 안떨고 발표를 잘하니?
    제 대답은 일단 거짓말 안하기
    솔직한 내모습으로 당당하니 누구 눈치 볼 필요가 없는거죠.
    그리고 발표내용 확실히 마스터 하기
    준비가 완벽한 상황인 이상 지금 그 공간에 있는 모든 사람들 중에 오늘 발표내용에 대해선 내가 제일 잘 안다는 자신감이 들 정도로 했다면 떨릴 리가 없죠.
    오히려 질문 있는 사람 없냐고 관중들에게 묻게 될 정도죠.

    관중을 큰 하나의 덩어리로 생각하고 봐버리면 눈앞이 컴컴하고 압도 당해요.
    하지만 맨앞줄 부터 맨뒷줄까지 열맞춰 앉은 각각의 한 사람일뿐
    우리 이모또래 아주머니가, 우리 삼촌뻘 아저씨가, 혹은 누군가의 성실한 아빠가, 또 혹은 누군가의 푸근한 엄마가 앉아 있는거죠.
    우리 이모나 엄마, 삼촌하고 말할 때 안떨죠?
    마찬가지로 그런 각각의 한 인격체로 인식하면 편해지던데요.

    현실에서 동떨어진 생물군집체가 아닌 모두 평범한 일개 개인들이예요 나랑 같은
    대놓고 잡아 먹는 것도 아니고 내 얘기에 경청해 준다니 고마울 일 아닌가요?
    그럼 집중해 주는 사람에게 더 열심인 모습 보여 줘야죠.

    발표때 떨고 불편한 건 보는 사람이 더 힘들어요 ㅎㅎ
    나는 나일뿐...자연스럽게 마음 가져보세요.
    그리고 많이 겪어야 경험이 쌓여서 빨리 편해져요.
    발표 못했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 하는 맘으로 하세요.
    화이팅!!!

  • 8. 우와...
    '17.12.30 12:10 AM (175.116.xxx.62)

    정말 댓글 하나 하나 특히 윗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새겨 들을게요.
    진짜 안떨고 제 생각 그대로 전달하고 싶어요.

  • 9. ...
    '17.12.30 12:17 AM (110.70.xxx.238) - 삭제된댓글

    사람들 얼굴을 감자라고 생각하면 엊떨까요?

  • 10. 집에서 거울 보면서
    '17.12.30 3:21 AM (42.147.xxx.246)

    연습하기.

    연습을 많이 하면 안 떨립니다.
    술술나오니까 실수할 일도 없고요.

    연습을 많이 해 보세요.

  • 11. 건강
    '17.12.30 7:36 AM (14.34.xxx.200)

    많이 해보기
    연습..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아
    회의진행합니다
    자료찾아보고 손으로 쓰면서 연습하고
    혼자 진행해보고..
    이젠 잘~~합니다
    느꼈어요 연습을 해보니 자연스럽구나

    힘내세요

  • 12. 호흡이 중요
    '17.12.30 8:30 AM (1.225.xxx.212)

    일단 첨에 호흡을 잘하는게 중요해요. 시작전에 심호흡 하시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시작하면 좀 한문장 하고 숨 쉬고 또 한문장 하면서 숨쉬고 이렇게 숨을 차근차근 쉬시며 말하는 속도를 내 페이스에 맞게 조절하세요. 호흡이 안정되면 목소리가 떨리지 않습니다. 님처럼 PT만 하면 떨려서 망치던 제가 본사 PT 교육가서 배운 방법이에요.

  • 13. ..
    '17.12.30 9:04 AM (112.185.xxx.31)

    교회 성경 암시 대회 나갔는데 1등했어요 성경말씀 입에 붙을정도로 달달~밤이고 낮이고 사람들 많울때 절대 떨리지 않게 입에 달고 연습하고 외우고 그랬더니 떨리지도 햇갈일일도 없더라구요 몇번 사람들 앞에 섰더니 아무렇지 않게 되더라는

  • 14. 솔직히
    '17.12.30 10:53 AM (223.38.xxx.135)

    연습만이 살길입니다. 100번 연습해서 외우면 됩니다.
    그리고 저는 긴장되면 신경안정제 먹어요.

  • 15.
    '17.12.30 9:36 PM (121.177.xxx.241)

    전머리속으로 나는 사막의 모래처럼 작고 미미하다 이렇게 생각해요 잘하고싶고 멋지고싶은 마음이 들면 흥분되고 떨리더라구요 그럴때 나도 평범하고 작지만 소중한사람 여기있는사람들도 다 평범하고 소중하다 이런생각을하면 마음이 가라앉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560 메드베데바 AI같은 느낌.. 9 알파고 2018/02/11 1,429
778559 빨갱색들아, 김씨 일가 고무, 찬양 고마 해라. 21 참 내..... 2018/02/11 1,020
778558 우리나라 첫 금메달이... 1 한여름밤의꿈.. 2018/02/11 1,087
778557 모르시나요??광명시 홈페이지 4 어머나 2018/02/11 1,307
778556 제천에서 소방관님들이 서명운동 받고있더라구요 7 .... 2018/02/11 1,204
778555 지금은 국민 vs 삼성의 전쟁이 진행 중입니다 16 푸른하늘 2018/02/11 1,191
778554 이젠 그만 해야 할 것 같은데.. 21 조카 고민 .. 2018/02/11 3,781
778553 김여정 남편은 누군가요? (냉무) 4 궁금하여 2018/02/11 5,662
778552 맛있는 후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6 명절디저트 2018/02/11 1,067
778551 김일성가면 최초유포자 이한형기레기 청원합시다. 7 레몬즙 2018/02/11 1,080
778550 [MBC 펌}'한국 비하 발언' NBC 방송통해 사과 5 .... 2018/02/11 1,503
778549 김일성 김여정 외모찬양하는 사람들 진짜 뭔가요 11 선전호구 2018/02/11 1,873
778548 150정도로 살수있는 명품크로스백 있을까요 12 2018/02/11 3,605
778547 살림중에 요리가 재미있으면 이게적성에 맞는거죠..??? 13 ... 2018/02/11 1,634
778546 최다빈 어머니, 하늘에서 잘 보고 계시죠? 14 .... 2018/02/11 6,430
778545 식탐많은 동네엄마 19 yaani 2018/02/11 10,490
778544 저 이제는 자랑해도 될까요? (글이 아주 길어요) 12 ... 2018/02/11 4,755
778543 기자님들의 변신은 무죄? 8 염병 2018/02/11 834
778542 (교회 다니는 분만 봐주세요)오늘 교회안갔어요. 서운해서 24 ㅇㅇ 2018/02/11 4,817
778541 이건 남자가 여자를 진짜 좋아하는 건가요? 53 봐주세요 2018/02/11 12,837
778540 우리나라에서 제일좋은 스키장 어디에요? 6 ㅁㄴㅇㄹㅎ 2018/02/11 3,051
778539 가면 오보냈다가 무단삭제한 기자 떳네요 13 .. 2018/02/11 2,906
778538 (엠팍 펌) 어제 김일성 가면사태 총정리 8 ㅇㅇ 2018/02/11 2,360
778537 에지리 3중 스텐코팅 후라이팬 어떤가요? 1 행복 2018/02/11 2,556
778536 살찐다고 서서밥먹는 미련탱이 13 아점중 2018/02/11 5,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