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이랑 같이 하는것도 좋은데 혼자가 더 좋아요

..... 조회수 : 4,031
작성일 : 2017-12-29 21:20:35
사람들이랑 같이 하는것도 좋은데요 
그냥 누굴 기다리고, 조율하고, 신경쓰고 그러는게 너무 힘들어요
이걸 못하는게 아니라 이젠 힘들고 기운빠져요
성격상 배려많고, 남챙겨주고, 남눈치 엄청 보거든요ㅠㅠ

또 사람이랑 트러블생기면 그 갈등이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전 아무것도 못해요 
몸이랑 마음이 병들거든요 그런게 너무 힘들어서 
사람들이랑 어울려다니지않고 늘 혼자서 해요 
갈등 잘풀려고 하면 문제가 안되지만 갈등해결은 커녕 사이가 이상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요ㅠㅠ


학창시절 학교다닐때도 아이들이랑 화장실 같이 안가고 혼자 빨리 갔다오고요 
대신에 친구가 같이 가길원하면 기다려주고요 
학원도 특강이나 학원수업도 대학교 수업도 친구랑 같이 들으면 트러블생기는게 싫어서요 
트러블생기면 스트레스병생겨서 다른수업 듣고 그랬어요 
같은반 안하고요 


사람들한테 배려많고 사람들이 좋아해주는데 
사람들도 좋구요 
그런데 맨위에 제가 글쓴것 그 이유로 혼자를 자처해요 

물론 사람들이랑 함께 할때도 있고요 
그런데 거의 그러질 않으려고하죠

그런데 혼자를 자처하는 이유를 사람들이 싫어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이런일로 트러블겪을때도 있더라고요ㅠㅠ 
아니면 친하지않고 아는사람정도로만 친분이 이어지고요 


저 이상한가요? 
근데 혼자일때 외롭지만
남눈치안보고 자유롭게 뭘할수 있고 
마음에 신경쓸게없어서 편하고 뭐든 잘되더라고요 
전 더 겸손해지고 더 착해져요 
다른사람이랑 있으면 눈치보고 비교하고 막 그래서요 
제가 또 잘챙겨주려고하는 경향도 있고요
안그러니 넘 편하고요 

사람들이랑 같이 있으면 기운이 나기도 하지만 기운이 빠져요ㅠㅠ

제가 이상한지 궁금해서요
IP : 114.200.xxx.15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2.29 9:22 PM (114.200.xxx.189)

    사람들이랑 있을 때 맞춰주는 성격이 보통 그렇더라고요...

  • 2. 쌤님
    '17.12.29 9:26 PM (118.219.xxx.2)

    저도 그래요. ~~친하게 지내다가도 꼭 트러블이 생겨서 맘고생하는게 넘 싫어서...약간거리를 두고 만나고..주로 혼자 다녀요~

  • 3. 숲과산야초
    '17.12.29 9:26 PM (221.158.xxx.152)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

    그러나 결국,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야 하는 게 사람이라......... !!

  • 4. 내비도
    '17.12.29 9:27 PM (121.133.xxx.138)

    자아가 희미한 것 같아요.
    자신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세요~

  • 5. 쌤님
    '17.12.29 9:27 PM (118.219.xxx.2)

    아....그런것 같아요~~

  • 6. ..
    '17.12.29 9:31 PM (125.178.xxx.106)

    저도 그런성향인데
    원글님이 글에다가 제가 이상한가요?를 계속 반복하신게 좀..
    본인이 뭔가 자신감 없는?떳떳하지 않은? 뭐 그런 느낌이..
    진짜 그런거에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은 그냥 난 그런 성향일뿐이라고 생각해요.
    이상하냐고 계속 묻지않고요.
    왜냐하면 그게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 안하니까요.

  • 7. 원글이
    '17.12.29 9:34 PM (114.200.xxx.153)

    글쓰다가 붙여쓰느라요 이상하냐는 그 질문이 잘못붙여쓰기 되었어요ㅠㅠ

  • 8. ....
    '17.12.29 9:35 PM (175.223.xxx.52)

    타인을 배려하고 맞춰주는거랑 그걸 또 불편해하는거랑은 완전히 다른데요. 자존감 낮은건 물론이고 사회성도 많이 떨어지는 듯하네요.

  • 9. ...
    '17.12.29 9:37 PM (88.130.xxx.129)

    엄마와 불안정 애착, 회피 애착 찾아보세요.

  • 10. 원글이
    '17.12.29 9:40 PM (114.200.xxx.153)

    타인을 배려하고 잘맞춰줘요. 그래서 사람들이 절 많이 찾아요
    제가 만만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제는 제가 남챙기는거에 신경 쓰고 남눈치 너무 잘보니까 너무 힘들어서요

    트러블도 생기면 같이 잘풀려고 하면 좋은데 사람들이 그러려고 하질 않아요 저의 이야길 안들으려고하고 자기주장만 꽉쥐고 있어서요
    그럼 저만 전전긍긍ㅠㅠ 스트레스로 몸도 마음도 병들어서 아무일도 안되요 ㅠㅠ

    그래서 안불편했는데 제가 힘들고, 불편해지니까 혼자 하려고만 하는데
    이상하게 보이는지, 이상한것인지 궁금해서요

  • 11.
    '17.12.29 9:45 PM (222.237.xxx.33) - 삭제된댓글

    조심잘하고계신데
    배려는 내가 먼저고 남배려.
    남먼저 배려해줌 진상이 들러붙어 피곤한거임.

  • 12. 내비도
    '17.12.29 9:45 PM (121.133.xxx.138)

    원글님은 타인을 잘 배려하시는 좋은 분이시지만,
    상대적으로 자신을 덜 배려하는 나쁜 분이시기도 해요.
    쉽진않지만 균형이 중요하죠.

  • 13. ..
    '17.12.29 9:50 PM (125.178.xxx.106)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남에게 맞춰주시는거 하지 마세요.
    굳이 그렇게까지 안해도 사람들과의 관계에 문제 없어요.
    오히려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 표현하는 사람이 더 편하더라고요.
    무조건 다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게 진짜 좋아서 그런건지 아난지 헷깔려서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요.

  • 14. 세상편함
    '17.12.29 9:56 PM (211.243.xxx.42)

    저도 비슷한 성격입니다ㅎㅎ
    외로울때도 가끔 있지만 나쁘지 않아요.
    몇년전까지는 남 의식이 많이 됐었는데 이제는 그런것도 없어요.
    내편한게 제일이더라구요. 피해주는것도 아니고요.
    대신 인맥이 짧죠.

  • 15. 원글이
    '17.12.29 10:13 PM (114.200.xxx.153) - 삭제된댓글

    저렇다보니 지금은 철벽치는 사람이 되었네요ㅠㅠ
    사람에게 실망도 하기싫고 실망주기도 싫고요

  • 16. 원글이
    '17.12.29 10:19 PM (114.200.xxx.153)

    저렇다보니 지금은 철벽치는 사람이 되었네요ㅠㅠ
    또 사람에게 실망도 하기싫고 실망주기도 싫고요

  • 17. 나나
    '17.12.30 12:45 AM (125.177.xxx.163)

    저도 비슷한 이유로 혼자여행가는걸 좋아해요
    친구도 많고 같이가자고 조르는 사람도많은데
    꼭 혼자 가요 ㅎㅎ
    누군가와 시간조율 장소조율 숙소조율 메뉴조율...
    내가 분명 다 맞춰줄게 보이니까요
    이건 상대방의 문제만이 아니고 제가 그렇게 살아온 시간이 아까워서 큰돈 들여 시간들여 가는 여행만은 나만 위하며 다니자싶어서 꼭 혼자가요

    친구들도 그걸 존중해주고요
    그렇지않은 사람들은 대체로 저한테 평소에 받는 배려를 해외나가면 더 많이받을 수 있다는 계산속인 사람도 있었어요

  • 18.
    '17.12.30 12:03 PM (175.117.xxx.158)

    잘하고 계신데요 남하고 어울려서 좋은사람도 있는거고 ᆢ님처럼성향도 있는거죠

  • 19. .....
    '17.12.30 3:14 PM (114.200.xxx.153)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3063 자식때문에 사는 부부의 노후는?외동아이 부모님의경우 12 카르마 2018/02/26 5,602
783062 자유한국당, 통일대교에 쓰레기투기 사진 7 쓰레기 2018/02/26 1,848
783061 혹시 성격 노력해서 좋게 바뀌신분 있나요? 16 ㅁㅁㅁㅁ 2018/02/26 3,151
783060 노선영선수 26 .... 2018/02/26 6,677
783059 대사관에서 일할 기회가 생겼는데 박봉이면 ... 22 ... 2018/02/26 12,173
783058 혈변보면서 매일 술먹는 남편 14 2018/02/26 4,316
783057 영화 제목 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댕댕 2018/02/26 549
783056 사람 서로 연결시켜주고 저만 떨어져나갔어요 6 답답이 2018/02/26 3,603
783055 저희 이웃집 남학생 노래를 정말.. 3 미안해 2018/02/26 3,097
783054 경량패딩 처음 입어봤어요 7 따뜻한동행 2018/02/26 4,853
783053 요리 잘하시는분들 요리가 취미이신 분들 다이어트 어떻게 하시나.. 6 ㅇㅅㅇ 2018/02/26 1,903
783052 어쩌죠 수호랑 컬링 쿠션이 갖고싶어여 ㅜㅜㅜ 3 ........ 2018/02/26 2,241
783051 평창올림픽 성공의 반은 수호랑 자봉분들 힘인듯 5 인정 2018/02/26 1,808
783050 수원 호매실로 이사왔어요...비행기소음 너무 심해요 11 2018/02/26 8,020
783049 평창 올림픽 잘 끝났지만 폐막식은 너무 아쉽네요~^^ 37 하늘 2018/02/26 4,766
783048 아이들은 가능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늦게 보내는게 좋은가요?경.. 16 ... 2018/02/26 3,861
783047 LA갈비 양념 레시피좀 알려주세요~ㅠㅠ(초보주부) 16 LA 2018/02/26 3,173
783046 몇 일 전에도 평창 자봉 기사 쓰며 평창 망하길 바라던 머니투데.. 1 *** 2018/02/26 949
783045 수호랑 인형 불티...하루 매출 10억원 5 수호랑 굿 2018/02/26 3,551
783044 갤럭시 노트8에는 계산기 없나요? 4 2018/02/26 4,980
783043 평창올림픽 7개월전 문통의 다짐 31 ㅡㅡ 2018/02/26 4,440
783042 공무원 육아휴직 잘 아시는 분? 2 ㅇㅇ 2018/02/26 1,914
783041 가해자에게 복수하고싶어요. 12 용서못해. 2018/02/26 6,076
783040 당신을 알아 본 국민에게 박수를..... 2 매우기쁘다... 2018/02/25 1,521
783039 평창 올림픽흑자래요 75 Absksk.. 2018/02/25 17,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