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부부간의 사랑이 없는 결혼 8년차 입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고
한 2년 지나면서부터 서로 관계가 없어지고
그냥 보는둥 마는둥 관심도 없이 그렇게 살았어요
대화도 전혀 없고요...꼭 필요한 말만..그러다보니 당연히 부부간의 생활이 정상이 아니죠
한 5년간은 관계가 거의 없을 정도로 끔했습니다 1년에 1번?정도로요...
신랑도 제게 불만이 많았고 저도 많았지만 어찌하다가 갖은 잠자리에서
울 딸이 생겨서 자식 눈에서 눈물 빼면은 안되지 하고선 둘다 인내 하면서 살고 있어요
어제 저녁에 오랜만에 외식할일이 생겨서 밖에서 밥 먹으면서 저에게 얘기를 하더군요
자기가 무슨 환자도 아니고 왜 생각이 안나겠냐고 그러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제가 하는 행동이나 말이 너무 정떨어지게 한다고 말하네요
그부분은 저도 미안한 부분이 신랑은 전형적인 a형 이고 많이 내성적이고 화를 내도 조용조용 하게 내는 편입니다
그에반면에 다혈질 b형 이어서 화가 나면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난리도 아닙니다 ㅠ
그나마 지금은 아이가 있어서 이 성격을 고칠려고 무진장 노력한 결과 90% 정도는 고쳤어요 (주변에서 하는 얘기)
몇일전에 또다시 한번 폭팔 했지만요
신랑이 말하는 저의 정떨어지는 모습은 이 런 성격이 첫번째라고 말하네요
그리고 두번째는 씀씀이 입니다
어렷을적 저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돈의 소중함이나 어려움을 모르고 자랐고
신랑은 많이 어려운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본인 노력으로 적금도 들고 목돈도 만드는 알뜰한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자꾸만 사소한 것에 부딪히게 됩니다 (맞벌이 부부에요)
전화요금 카드대금 이런것이 너무 많이 나온다고 늘상 잔소리 하지만 세월이 지난 지금 저는 변한것이 하나도 없어요
카드대금 이라고 해도 다 생활비고 내 자신을 위해서 쓰는것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요
신랑은 그래도 쓸대없는 지출을 줄이고 좀더 알뜰하게 살아야 우리가 노후에 편하다는 생각이에요 다 맞는 말 입니다
그런데 저는 진짜 씀슴이는 고쳐지지 않아요
물론 신랑도 인정은 해요 제가 슬대없는 곳에 지출 안한다는 것은요
그렇지만 좀더 줄여 줬으면은좋겠다고 하는데 사실 요즘 물가가 정말로 너무 비싸 잖아요
시장을 보러가도 인터넷 아니면은 이마트 이런곳에서 보다보니 적게 나올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시부모님도 모시고 사는 상황 이라서 육식 생선 좋아하시는 부모님과 울 딸아이 때문에
그런 부분의 지출이 많은 편이에요 부모님께 따로 생활비를 받는 것은 없고요(시아버지께서 일을 하시지만 안도와 주십니다 월 수령액은 120만원 정도 되시고요)
그런데도 저한테만 뭐라고 하니 ..참나..기분이 그러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갑자기 살이 너무 쪄서 더더군다나 생각이 더 안난다네요 좀 많이 찌기는 쪘어요
그런데 저는 제가 순진한건지 (남편이 첫남자에요 연애경험 없고요)아님 정말로 몰라서 이런 생각을 하는것인지
남자들은 동물적인 본능이 있어서 옆에 여자가 있으면은 당연히 생각이 나는 것이 정상 아닌가요?
나름대로 스킨쉽을 좋아하는 저는 나무 토막 보듯이 보는 신랑 때문에 허구헌날 우울증에 걸리고 그러네요
어제 신랑과의 대화에서 결론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고 물어보네요 저한테.....
원인 제공을 너가 해서 내가 생각이 없는 것인데 나한테 어쩌라는 식이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