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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나서 방에서 안나오는데

1학년아들 조회수 : 4,327
작성일 : 2017-12-29 16:02:06
오늘은 들어가 달래주기가 싫어요..
누나가 감기인지 학원빼고 일찍와 몸살중인 저랑 자고있었어요.
방과후 수업 마친 아들이 가방 무겁다고 좀 데리러 오래서
누나하고 엄마가 아파서 나가기 조금 힘드니까
힘들겠지만 혼자 좀 와보라 부탁했어요. (7분거리입니다)
두어번 징징거리더니 알겠다하고 끊었는데
신발장서부터 쿵퍽척쾅 가방내려놓는소리가 요란하더니
씩씩거리더라구요.
나가서 혼자오라해서 화났냐 많이 무거웠구나 몇마디하며 머릴 쓰다듬고
손일 만지는데 제 손을 탈치며 들고있던 만화책을 바닥에 던지고 자기방에 들어가길래 뭐하는행동이냐고 책 바로하라고 화난 목소리로 말했더니 책 올려놓고 다시 들어가 문닫고 안나옵니다.
행동하나하나 귀엽기만 하던 1학년 아들이 가끔 낯설게 굴때
슬슬 시작인가 싶기도하고.
그냥 맘이 좋지않아 한번 적어봅니다..


IP : 211.243.xxx.4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음
    '17.12.29 4:03 PM (116.127.xxx.144)

    초1인지
    중1인지

    방과후면......초1?

    완전무장해서 운동장 10바퀴는 돌려야 할 껀이네요.

  • 2.
    '17.12.29 4:06 PM (211.243.xxx.42)

    초1입니다ㅎㅎ

  • 3. 건강
    '17.12.29 4:07 PM (14.34.xxx.200)

    자기딴에는 화난거 표시하는거네요
    혹시 식구중에 그렇게 표현하는 식구가 있는지요
    혼내기가 애매하면..
    그냥 혼자 풀고 나오면(달래지마시고)
    엄마한테 사과하라고 하세요
    나쁜행동입니다

  • 4. 윗님, 재미있으셔요
    '17.12.29 4:08 PM (211.47.xxx.137) - 삭제된댓글

    저도 윗님 의견에 찬성. 이번 건은 가르칠 건인데요. 지금 바로 말고 한 두시간 지나 제풀에 제가 꺽였을 때쯤. 정식으로 깔끔하게 야단치시고, 먹을 걸로 회개시키세요.

  • 5. ...
    '17.12.29 4:11 PM (121.169.xxx.230)

    달래주면 안되지요..
    초1이면..
    버릇없는 행동에.
    이기적인 모습은
    바로잡아야합니다...

    휘둘리지마세요..

  • 6. 음..
    '17.12.29 4:14 PM (14.34.xxx.200) - 삭제된댓글

    초6 막내 저보다 큰아들
    삐지면 자기 담요를 뒤집어쓰고
    쇼파로 올라가서 한쪽 구석에 쭈구리고
    들어가서 눕습니다
    안스러워 달랬더니..점점
    가끔 투명인간 취급해줍니다
    지아빠 삐지는걸 꼭 닮았다죠ㅠ.ㅠ

  • 7. 음..
    '17.12.29 4:19 PM (14.34.xxx.200)

    초6 막내 저보다 큰아들
    삐지면 자기 담요를 뒤집어쓰고
    쇼파로 올라가서 한쪽 구석에 쭈구리고
    들어가서 눕습니다
    안스러워 달랬더니..점점
    가끔 투명인간 취급해줍니다
    지아빠 삐지는걸 꼭 닮았다죠ㅠ.ㅠ

  • 8. 으음님 재미있으세요.
    '17.12.29 4:19 PM (211.47.xxx.137)

    저도 으음님 의견에 찬성. 이번 건은 가르칠 건인데요. 지금 바로 말고 한 두시간 지나 제풀에 제가 꺽였을 때쯤. 정식으로 깔끔하게 야단치시고, 먹을 걸로 회개시키세요.

  • 9. 평소에
    '17.12.29 4:20 PM (203.228.xxx.72)

    잘해주셔서 그렇죠. .
    7분 거리를 왜 차로. . .

  • 10.
    '17.12.29 4:25 PM (125.190.xxx.161)

    초1이 그러면 중1 되면 볼만하겠네요

  • 11. ....
    '17.12.29 4:30 PM (39.115.xxx.179) - 삭제된댓글

    그 나이에 버스타고 혼자 다녔어요...
    그런걸로 삐지는건 좀...

  • 12. 남자애는
    '17.12.29 4:48 PM (182.222.xxx.79)

    배부르면 끝이라는 이야길 들었습니다만
    치킨 시켜서 문앞에
    놔둬 주셔요ㅋ

  • 13. ....
    '17.12.29 4:55 PM (223.62.xxx.142)

    초1이요???
    혼나야되는데요 평소에 엄청 부모가 저자세이신가봐요

  • 14.
    '17.12.29 4:57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사물함 책 다가지고 오느라 힘었나보네요.
    그래도 신경질 강도가 쎄네요.

  • 15. ...
    '17.12.29 5:02 PM (112.187.xxx.74)

    사물함 비우는 날이라 친구들 엄마들은 다 데릴러 온게 아닐까요?
    한두시간 후에 배고파 나옴 차근차근 물어봐 주세요.

  • 16. ㅋㅋㅋ
    '17.12.29 5:48 PM (58.234.xxx.74)

    윗님 먹을거로 회개 .....ㅋ.ㅋ.ㅋ
    전 아이를 안키워서.....,그저 귀엽기만 하네요.
    담요 쓰고 소파 구석에 쭈그리는 초6까지....

  • 17. ㅎㅎ
    '17.12.29 5:52 PM (222.97.xxx.110)

    전 울 둘째 여섯살때 그러고 들어간걸 까먹고 집안일 하고 있었더니
    스스로 기나오더니.....
    아무도 안 달래주나??? 내 삐졌는데...
    지금 중 2입니다.
    그냥 모른척 내비두세요

  • 18. ㅁㅁㅁㅁ
    '17.12.29 5:53 PM (119.70.xxx.206) - 삭제된댓글

    달래줄 일 아닌데요.
    제 아이면........ 엄청 혼났습니다

  • 19. ㅁㅁㅁㅁ
    '17.12.29 5:54 PM (119.70.xxx.206)

    치킨 시켜서 문앞에 ㅋㅋㅋ

  • 20. 아직
    '17.12.29 6:16 PM (59.6.xxx.151)

    달래주셔도 될 거 같은데요
    대신 화를 그렇게 표현하는 건 치사한 방법이라고 일러주세요
    저는 다트 사주고 화 난 만큼 던지라고 했더니
    멏번 던지다가 이건 너무 잔인한 방법 같애 하곤 다시 혼자 삐쳐서 숨어서 웃었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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