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검색하면 안동 정보가 몇개있어서 안동을 콕 집어 갔으나 일에치여 정보 검색은 82게시판만하고 갔네요.
가보고싶은 곳이 너무 많았으나....왠지 ..도산서원(서당이라고 해야함...퇴계선생의 서당이 보고싶었지 서원이 궁금했던것은 아니였음)에 갔네요.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몇개의 기사도 읽고...천원지폐도 꺼내보고...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새마을 모자를 쓰신분이 점심드시러가기전 시간이 남는다며 구석구석 스토리를 들려주셨습니다. 서당과 스토리는 둘다 있어야 했습니다.
새마을 선생님과 헤어지고 나서...다음날 새벽같이 깨서 폭풍검색한내용으로 나만의 설을 풀어봅니다.
도산서당은 퇴계선생이 퇴직하시고 도산면 토계리에 원래쓰시던 서당이 무너지자 새로지으신 서당임. 토계를 퇴계(물러나는 시냇물)라하고 자신의 호도 퇴계라 하였음. 며칠 다녀오신틈에 3칸자리 집을 지어놓자 집이 화려하고 웅장하여 몹시 부끄럽다고하심. 천원짜리지폐에 보이는 초라한 집을....지금은 어른 두명이 눕기도 버거운 방 한칸자리 집을 그리 표현함. 마루 끝에 덧댄 살마루는 제자 한강이 안동부사로 임명되고 녹봉을 모아서 바닥에 멍석깔고 공부하던 자신을 기억하고 후배를 위해 만들었는데....(당시 선생은 제사로 부재함)공무원이 무슨돈으로 기와를 이었냐며 혼이 났다고 함. 내가 너를 그리 가르치지않았다고...이에 한강이 기록을 들고와 딱 녹봉모았음을 선생께 내어놓았다는데...그 마루를 돈이 부족하여 평마루를 못하고 살마루로한 융통성없음이 딱 선생같음.
이외에도 들려주신이야기를 토대로 인터넷 자료를 뒤지니 재미난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선생은 평생 두번결혼하셨는데...첫번째는 21살에 첫부인이고 7년만에 상처하시고 서른살에 갑자사화로 화를 입은 권질의 부탁으로 그의 정신이상 딸을 두번째부인으로 맞이하였음
두 번째부인은 옷을 잘만들지못하여 선생은 빗자루같은 버선을 늘신고다녔다. 흰도포를 빨간색천으로 기운것을 입고 다녔다는 일화도있음. 제사상에 배를 훔친 부인을 나무라지않고 형수한테 사과하고 본인이 직접 깍아주심.
17년을 살다 두번째 부인이 사망하였는데...전처소생의 아들에게 적의를입히고 본인은 묘옆에 움막을 짓고 1년을 기거함. 48세에 단양군수로 부임하여 관기 두향(세조때 화를 입은 집안)을 만나 9개월간 정을 나누었으나 친형이 충청부사(?)로 부임하자 스스로 상소를 올려 물러나려하였음. 이에 죽령넘어 풍기군수로 발령이나서 두향과 헤어지게 되는데...두향이 선물한 매화분을 들고 옷은 2벌뿐인 이사를 함...이후 돌아가실때 까지 두사람은 만나지못함. 퇴계선생은 돌아가실때 매화에 물을 주라고 하심. 두향은 군수에 간청하여 관기에서 벗어나 남한강에 움막을 짓고 살다가 선생이돌아가시자 나흘을 걸어와 돌아가신것을 뵙고 돌아가 강에 몸을던짐...
퇴계선생의 러브스로리에 밤을 샌 아짐이 출근전에 모바일로 짧게 써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동 다녀와서
두향이~~ 조회수 : 1,162
작성일 : 2017-12-29 08:47:40
IP : 115.137.xxx.2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17.12.29 8:55 AM (110.70.xxx.175) - 삭제된댓글그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전에 퇴계선생에 관해 케이블 역사프로에서 하는걸 보니
둘째 부인을 모자란 듯 명랑한 캐릭터로 묘사했던데 퇴계선생이 다 감싸주고 잘한다 해주었다고 하더군요.
관기와의 얘기도 슬프네요.2. 샬랄라
'17.12.29 12:14 PM (117.111.xxx.64) - 삭제된댓글http://m.bbs2.agora.media.daum.net/gaia/do/mobile/kin/read?bbsId=K153&article...
3. 두향이~~
'18.1.1 9:20 AM (115.137.xxx.213)구 시장에서 찜닭드실때 그냥 시장보러온사람처럼 쓱 지나가면서 재료보셔요
저 먹고나오는데 감자 깎으시는분이 싹이 10센티는 족히난 한 감자에 싹이 엄청난걸 깎고계셨어요. 넘 불친절하고...검색하심 괜찮은곳 나오는데 간 날이 그집쉬는 수욜이라 ㅠㅠ
하나보면 10을 안다고...안동 동네 프라이드는 16천원인데 구시장프라이드는 2만원으로 단합한것도 쫌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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