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엔 다들 바빴다고 해서
신년에 보자 그러면서 약속 잡는 중인데
유독 한 친구만
그 날 시간 어때..이러고 조율하면
알았어. 알고 있을께...이렇게 답을 다네요.
온다는 거지? 대놓고 물어봐도
상황봐서 가는 방향으로....이런 식이고
이런 게 처음도 아니고
전에도 몇 번이나 무슨 저울질 하듯이
이쪽 저쪽 발 걸치고 있는 느낌인데..
할 일 많은 무슨 대기업 중역쯤이면 또 모를까.
전에는 저러다
별다른 이유도 말 안하고 미안해 .하고선
당일 모임 직전에 못 나온다 하길래..
나중에 같은 모임 하는 친구에게 들어보니
다른 모임하고 겹쳤는데 거기 갔다고 하더라구요.
살다보면 이 모임 저 모임 이렇게 약속 겹칠 수도 있죠.
두 모임이 똑 같은 날짜에만 가능할 수도 있는 거고..
그럼 일찍 좀 마음 좀 정하고 통보하면 안되나요?
우유부단한 건 알지만...에이그...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