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멀어도 잘생긴 청년이 하는 약국 갔어요 ㅎㅎㅎㅎ

약국 조회수 : 5,269
작성일 : 2017-12-28 20:13:23

ㅋㅋ

원래 제가 가던 이비인후과에서 같은 층에 있는 약국이 복도 저 끝에 있었어요.

근데 여기 청년 약사가 엄청나게 상냥하고 친절해요.

복약지도도 아주 꼼꼼하게 잘하구요.

그러다가 그 이비인후과 옆에 또 약국이 생겼어요.

빼꼼히 보니까 여자약사던데...

1초 생각하다가 좀 걸어도 그 청년 약사한테 갔어요. ㅋㅋㅋ

원래 친절한데 처방전 보더니 더 친절. ㅎㅎㅎ

(그 새로운 약국 스킵하고 온 거 아는 거죠)

약사도 친절해야 잘되나봐요.

IP : 175.209.xxx.5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8 8:17 PM (223.39.xxx.132)

    머 이런것도 글이라고 쯔

  • 2. ㅎㅎㅎ
    '17.12.28 8:22 PM (110.47.xxx.25) - 삭제된댓글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길 입구에 여자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이 있어요.
    약국이 있는 건물에 그 동네에서는 유명한 이비인후과와 정형외과가 있네요.
    몇 번 약을 사러 갔더니 약사님께서 마치 여왕마마처럼 턱을 처들고는 저를 아래로 내려다 보시는 겁니다.
    싼 약을 사러 가서 기분이 상했나 싶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죠.
    그러다 감기 때문에 그 건물에 있는 이비인후과로 갔다가 처방전을 들고는 근처에서 유일한 약국인 그 약국으로 갔어요.
    여전히 약사님께서는 턱을 치켜든 도도한 여왕마마 모드를 유지하시더군요.
    어찌나 황송하온지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깊이 생각해 본 결과 평소 한가한 약국에 미천한 몸뚱이를 들이밀어 여왕마마의 휴식을 방해한 죄가 크구나 싶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 약국에서 개별 의약품 구입은 아예 안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비인후과도 다른 병원으로 바꾸게 됐답니다.
    오늘도 약사마마님께서는 약국안에서 홀로 우아하게 휴식을 취하고 계시더군요.

  • 3. ...
    '17.12.28 8:23 PM (58.230.xxx.82)

    약국도 장사잖아요.

  • 4. 아무래도
    '17.12.28 8:23 PM (218.51.xxx.239)

    잘 생기고 친절하면 당연히 가고 싶죠`

  • 5. ㅎㅎㅎ
    '17.12.28 8:23 PM (110.47.xxx.25)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길 입구에 여자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이 있어요.
    약국이 있는 건물에 이 동네에서는 유명한 이비인후과와 정형외과가 있네요.
    몇 번 약을 사러 갔더니 약사님께서 마치 여왕마마처럼 턱을 처들고는 저를 아래로 내려다 보시는 겁니다.
    싼 약을 사러 가서 기분이 상했나 싶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죠.
    그러다 감기 때문에 그 건물에 있는 이비인후과로 갔다가 처방전을 들고는 근처에서 유일한 약국인 그 약국으로 갔어요.
    여전히 약사님께서는 턱을 치켜든 도도한 여왕마마 모드를 유지하시더군요.
    어찌나 황송하온지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깊이 생각해 본 결과 평소 한가한 약국에 미천한 몸뚱이를 들이밀어 여왕마마의 휴식을 방해한 죄가 크구나 싶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 약국에서 개별 의약품 구입은 아예 안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비인후과도 다른 병원으로 바꾸게 됐답니다.
    오늘도 약사마마님께서는 약국안에서 홀로 우아하게 휴식을 취하고 계시더군요.

  • 6. 저도
    '17.12.28 8:25 PM (211.36.xxx.179) - 삭제된댓글

    길을 건너서라도 친절한 약국으로 가요
    은근 손님 가르치려드는 약사 있어요. 기분 나쁘게시리

  • 7. 저 역시
    '17.12.28 8:29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친절한 약국으로 갑니다.

  • 8. 이러니
    '17.12.28 8:29 PM (121.168.xxx.123)

    남자들은 오죽할까요
    역시 외모지상주의

    예뻐야 성공한다

  • 9. 이만원짜리 칼슘제도 널렸는데
    '17.12.28 8:31 PM (125.135.xxx.149)

    칼슘제 사러갔다 5만원짜리 마그네슘과 같이 든 프리미엄 고퀄리티 칼슘제 아니면 자기는 취급안한다는 약사아주머니의 단호한 태도에 그라세요 하고 나와서 다신 안갑니다.

  • 10. ㅎㅎㅎ
    '17.12.28 8:32 PM (110.47.xxx.25)

    우리 동네 약사마마님께서는 가르치는 수고조차 안하려고 하신답니다.
    미천한 서민은 여왕마마의 위엄앞에 차마 카드도 못꺼내고 떨리는 손으로 초라한 지폐 한 장 건네고 하사하시는 약과 거스름돈을 받아오는 게 전부였답니다.
    그렇게 장사를 해도 여전히 약국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이비인후과 손님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설마 그 건물주려나?
    건물주 정도라도 되니까 손님을 향해 그렇게 턱을 처들며 건방을 떨고 자빠진 거겠죠?

  • 11. ^^
    '17.12.28 8:48 PM (223.39.xxx.132)

    110 47 열등감 쩌네요.

  • 12.
    '17.12.28 8:48 PM (211.36.xxx.196) - 삭제된댓글

    저희동네는 불행히 잘생긴 청년이 없어서
    친절한데 길건너서라도 갑니다ㅋㅋ

  • 13. 223.39.xxx.132
    '17.12.28 8:51 PM (110.47.xxx.25)

    열등감의 뜻은 아냐? ㅋㅋㅋㅋ

  • 14. ㅇㅇㅇ
    '17.12.28 8:51 PM (14.75.xxx.23)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 약국들은 한곳은 엄청 친절한 도우미가 있이서
    노인분들 일일히 상대하고 인사잘하고
    또한곳은 그냥저냥했는데이번에젊은 총각이 있더라고요
    이총각도 엄청싹싹해서
    두군데 중 어딜가나

  • 15. 실화
    '17.12.28 8:57 PM (211.225.xxx.140) - 삭제된댓글

    춘천에 살때 이비인후과 의사샘이 너무 멋있다고
    배 아픈데도 그리로 간다는 애들 엄마가 있었어요 ㅎㅎ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면 배가 아프다고 하면 그 의사가
    씩 웃으면서 처방약을 지어준대요
    믿기 힘들지만 그런 사람도 있더라구요

  • 16. ㅋㅋㅋㅋㅋ
    '17.12.28 8:59 PM (125.180.xxx.202)

    본문 내용 공감가요~ 나같애도 거기 가겠네요^^
    110.47님 말솜씨 너무 재밌어서 웃엇어요 ㅎㅎㅎ아픈것도 서러운데 약사가 그지경이면 병 도질듯... ㅜㅜ친절한 약사가 좋네요

  • 17. 나나
    '17.12.28 9:03 PM (125.177.xxx.163)

    저도 친절하거나 익숙한 약국 갑니다
    젊고 잘생긴것만도 착한데 친절하기까지하다면 뭐....선택지는 하나인거죠 ㅎㅎ잘하셨어요^^

  • 18. ...
    '17.12.28 9:37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가격 물어보고 싼데로 가는데 ㅎㅎㅎ
    근데 처방전 약 가격도 약국마다 다른가요?

  • 19. 대민
    '17.12.28 9:38 PM (175.115.xxx.92)

    사람상대하는 직업은 친절이 짱이에요.
    일부러라도 찾아가게되는거 사실이구요.

  • 20. ...
    '17.12.28 10:08 PM (121.124.xxx.53)

    저도 멀어도 친절한 곳으로 가요.
    복약지도도 별것도 안해주는데 친절하기라도 해야죠.

  • 21. 특히
    '17.12.28 10:18 PM (116.127.xxx.144)

    약국은 왠만하면 친절한 곳으로 가고싶어요
    왜냐하면 복약지도도 잘 안해주는곳도많고
    설명도 안해주고, 모르는 곳도 너무 많아서요.
    님 심정 이해해요

    의사든 약사든 다 장산데, 장사 잘해야죠


    의외로 젊은 남자들이 좀 친절한듯

  • 22. 마키에
    '17.12.28 10:19 PM (49.171.xxx.146)

    약사마마님 글 넘 웃겨요 ㅋㅋ
    저두 친절한 약국으로만 가요
    소아과 주로 가는데 기다란 스틱으로 주고 물약병도 말도 안했는데 두개씩 주는 곳 있구 어른약봉지 주면서 물약병도 안주고 주는 물약병마저 엄청 딴딴해서 애 먹이기 힘든 거 주는 곳 있는데 이젠 멀어도 친절한 곳으로 고고 ㅋㅋㅋㅋ

    또 우리 아파트 상가내에 약국 아저씨 정말 착하게 생겨서 친절하셔갖고 같은 동네 엄마들이 그 약국은 잘돼야 된다고 일부러 비타민도 사고 여러가지 잘 사더라구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358 오늘 앵커브리핑 언급 안하나요? 16 ... 2018/02/06 1,892
776357 예전에 판사를 제대로 공격했죠 조선일보가 2018/02/06 658
776356 고은 사건으로 알게된 김동리, 서영은의 추접함. 30 .... 2018/02/06 19,409
776355 안철수 미래당은 자유당과 합칠 생각일까요? 16 .. 2018/02/06 1,687
776354 수술 맹장수술 2018/02/06 700
776353 은행업무 잘 아시는 분 4 궁금.. 2018/02/06 1,289
776352 낼 장기자랑 마술 한다는데 넘 허접해서 걱정이에요 19 초1엄마 2018/02/06 2,233
776351 요새 뉴스 어디보시나요? 17 안티아로마 2018/02/06 1,488
776350 MBC 가 정리한 이재용 판결 . Jpg 6 좋네요 2018/02/06 3,031
776349 mbc 평창 광고(?) 에 나오는 노래 아시는 분.. 뱃살겅쥬 2018/02/06 574
776348 미워도 사랑해 음식점 사장 1 궁금 2018/02/06 1,044
776347 밴쿠버 여행 5 마루 2018/02/06 1,385
776346 오래된 다가구. 재건축 vs. 리모델링 3 ... 2018/02/06 1,631
776345 하늘이 놀라고 땅이 흔들릴... 그 일... 25 경천동지 2018/02/06 7,424
776344 박사모랑 극우단체는 지금 이러고 있을때가 아님 20 aaa 2018/02/06 2,481
776343 생생정보통 짜장면 1500원 7 ㅇㅇ 2018/02/06 3,148
776342 애@리 갔다가 ㅜㅜ 4 ㅇㅐ@리 2018/02/06 3,490
776341 주택사는데 어떻게 입어야 안추울까요? 15 주택 2018/02/06 3,893
776340 뒤늦게 신과함께 봄 1 거너스 2018/02/06 1,478
776339 폐경되신분들 3 질문좀 2018/02/06 3,529
776338 Mbc손정은 jtbc안나경 11 ㅇㅇ 2018/02/06 3,757
776337 지금 이시각에도 서울보호소에서 불안해하고 외로워 할 천사들..... ㄱㄹ작가 2018/02/06 862
776336 사람을 찾습니다 꽃을 든 남.. 2018/02/06 717
776335 남편의 음식집착증때문에 너무힘드네요. 20 ... 2018/02/06 8,082
776334 올림픽 폭망을 기원하는 쓰레기들 덕분에 평창행을 급작스럽게 결정.. 11 아마 2018/02/06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