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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멀어도 잘생긴 청년이 하는 약국 갔어요 ㅎㅎㅎㅎ

약국 조회수 : 5,246
작성일 : 2017-12-28 20:13:23

ㅋㅋ

원래 제가 가던 이비인후과에서 같은 층에 있는 약국이 복도 저 끝에 있었어요.

근데 여기 청년 약사가 엄청나게 상냥하고 친절해요.

복약지도도 아주 꼼꼼하게 잘하구요.

그러다가 그 이비인후과 옆에 또 약국이 생겼어요.

빼꼼히 보니까 여자약사던데...

1초 생각하다가 좀 걸어도 그 청년 약사한테 갔어요. ㅋㅋㅋ

원래 친절한데 처방전 보더니 더 친절. ㅎㅎㅎ

(그 새로운 약국 스킵하고 온 거 아는 거죠)

약사도 친절해야 잘되나봐요.

IP : 175.209.xxx.5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8 8:17 PM (223.39.xxx.132)

    머 이런것도 글이라고 쯔

  • 2. ㅎㅎㅎ
    '17.12.28 8:22 PM (110.47.xxx.25) - 삭제된댓글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길 입구에 여자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이 있어요.
    약국이 있는 건물에 그 동네에서는 유명한 이비인후과와 정형외과가 있네요.
    몇 번 약을 사러 갔더니 약사님께서 마치 여왕마마처럼 턱을 처들고는 저를 아래로 내려다 보시는 겁니다.
    싼 약을 사러 가서 기분이 상했나 싶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죠.
    그러다 감기 때문에 그 건물에 있는 이비인후과로 갔다가 처방전을 들고는 근처에서 유일한 약국인 그 약국으로 갔어요.
    여전히 약사님께서는 턱을 치켜든 도도한 여왕마마 모드를 유지하시더군요.
    어찌나 황송하온지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깊이 생각해 본 결과 평소 한가한 약국에 미천한 몸뚱이를 들이밀어 여왕마마의 휴식을 방해한 죄가 크구나 싶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 약국에서 개별 의약품 구입은 아예 안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비인후과도 다른 병원으로 바꾸게 됐답니다.
    오늘도 약사마마님께서는 약국안에서 홀로 우아하게 휴식을 취하고 계시더군요.

  • 3. ...
    '17.12.28 8:23 PM (58.230.xxx.82)

    약국도 장사잖아요.

  • 4. 아무래도
    '17.12.28 8:23 PM (218.51.xxx.239)

    잘 생기고 친절하면 당연히 가고 싶죠`

  • 5. ㅎㅎㅎ
    '17.12.28 8:23 PM (110.47.xxx.25)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길 입구에 여자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이 있어요.
    약국이 있는 건물에 이 동네에서는 유명한 이비인후과와 정형외과가 있네요.
    몇 번 약을 사러 갔더니 약사님께서 마치 여왕마마처럼 턱을 처들고는 저를 아래로 내려다 보시는 겁니다.
    싼 약을 사러 가서 기분이 상했나 싶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죠.
    그러다 감기 때문에 그 건물에 있는 이비인후과로 갔다가 처방전을 들고는 근처에서 유일한 약국인 그 약국으로 갔어요.
    여전히 약사님께서는 턱을 치켜든 도도한 여왕마마 모드를 유지하시더군요.
    어찌나 황송하온지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깊이 생각해 본 결과 평소 한가한 약국에 미천한 몸뚱이를 들이밀어 여왕마마의 휴식을 방해한 죄가 크구나 싶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 약국에서 개별 의약품 구입은 아예 안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비인후과도 다른 병원으로 바꾸게 됐답니다.
    오늘도 약사마마님께서는 약국안에서 홀로 우아하게 휴식을 취하고 계시더군요.

  • 6. 저도
    '17.12.28 8:25 PM (211.36.xxx.179) - 삭제된댓글

    길을 건너서라도 친절한 약국으로 가요
    은근 손님 가르치려드는 약사 있어요. 기분 나쁘게시리

  • 7. 저 역시
    '17.12.28 8:29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친절한 약국으로 갑니다.

  • 8. 이러니
    '17.12.28 8:29 PM (121.168.xxx.123)

    남자들은 오죽할까요
    역시 외모지상주의

    예뻐야 성공한다

  • 9. 이만원짜리 칼슘제도 널렸는데
    '17.12.28 8:31 PM (125.135.xxx.149)

    칼슘제 사러갔다 5만원짜리 마그네슘과 같이 든 프리미엄 고퀄리티 칼슘제 아니면 자기는 취급안한다는 약사아주머니의 단호한 태도에 그라세요 하고 나와서 다신 안갑니다.

  • 10. ㅎㅎㅎ
    '17.12.28 8:32 PM (110.47.xxx.25)

    우리 동네 약사마마님께서는 가르치는 수고조차 안하려고 하신답니다.
    미천한 서민은 여왕마마의 위엄앞에 차마 카드도 못꺼내고 떨리는 손으로 초라한 지폐 한 장 건네고 하사하시는 약과 거스름돈을 받아오는 게 전부였답니다.
    그렇게 장사를 해도 여전히 약국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이비인후과 손님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설마 그 건물주려나?
    건물주 정도라도 되니까 손님을 향해 그렇게 턱을 처들며 건방을 떨고 자빠진 거겠죠?

  • 11. ^^
    '17.12.28 8:48 PM (223.39.xxx.132)

    110 47 열등감 쩌네요.

  • 12.
    '17.12.28 8:48 PM (211.36.xxx.196) - 삭제된댓글

    저희동네는 불행히 잘생긴 청년이 없어서
    친절한데 길건너서라도 갑니다ㅋㅋ

  • 13. 223.39.xxx.132
    '17.12.28 8:51 PM (110.47.xxx.25)

    열등감의 뜻은 아냐? ㅋㅋㅋㅋ

  • 14. ㅇㅇㅇ
    '17.12.28 8:51 PM (14.75.xxx.23)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 약국들은 한곳은 엄청 친절한 도우미가 있이서
    노인분들 일일히 상대하고 인사잘하고
    또한곳은 그냥저냥했는데이번에젊은 총각이 있더라고요
    이총각도 엄청싹싹해서
    두군데 중 어딜가나

  • 15. 실화
    '17.12.28 8:57 PM (211.225.xxx.140) - 삭제된댓글

    춘천에 살때 이비인후과 의사샘이 너무 멋있다고
    배 아픈데도 그리로 간다는 애들 엄마가 있었어요 ㅎㅎ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면 배가 아프다고 하면 그 의사가
    씩 웃으면서 처방약을 지어준대요
    믿기 힘들지만 그런 사람도 있더라구요

  • 16. ㅋㅋㅋㅋㅋ
    '17.12.28 8:59 PM (125.180.xxx.202)

    본문 내용 공감가요~ 나같애도 거기 가겠네요^^
    110.47님 말솜씨 너무 재밌어서 웃엇어요 ㅎㅎㅎ아픈것도 서러운데 약사가 그지경이면 병 도질듯... ㅜㅜ친절한 약사가 좋네요

  • 17. 나나
    '17.12.28 9:03 PM (125.177.xxx.163)

    저도 친절하거나 익숙한 약국 갑니다
    젊고 잘생긴것만도 착한데 친절하기까지하다면 뭐....선택지는 하나인거죠 ㅎㅎ잘하셨어요^^

  • 18. ...
    '17.12.28 9:37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가격 물어보고 싼데로 가는데 ㅎㅎㅎ
    근데 처방전 약 가격도 약국마다 다른가요?

  • 19. 대민
    '17.12.28 9:38 PM (175.115.xxx.92)

    사람상대하는 직업은 친절이 짱이에요.
    일부러라도 찾아가게되는거 사실이구요.

  • 20. ...
    '17.12.28 10:08 PM (121.124.xxx.53)

    저도 멀어도 친절한 곳으로 가요.
    복약지도도 별것도 안해주는데 친절하기라도 해야죠.

  • 21. 특히
    '17.12.28 10:18 PM (116.127.xxx.144)

    약국은 왠만하면 친절한 곳으로 가고싶어요
    왜냐하면 복약지도도 잘 안해주는곳도많고
    설명도 안해주고, 모르는 곳도 너무 많아서요.
    님 심정 이해해요

    의사든 약사든 다 장산데, 장사 잘해야죠


    의외로 젊은 남자들이 좀 친절한듯

  • 22. 마키에
    '17.12.28 10:19 PM (49.171.xxx.146)

    약사마마님 글 넘 웃겨요 ㅋㅋ
    저두 친절한 약국으로만 가요
    소아과 주로 가는데 기다란 스틱으로 주고 물약병도 말도 안했는데 두개씩 주는 곳 있구 어른약봉지 주면서 물약병도 안주고 주는 물약병마저 엄청 딴딴해서 애 먹이기 힘든 거 주는 곳 있는데 이젠 멀어도 친절한 곳으로 고고 ㅋㅋㅋㅋ

    또 우리 아파트 상가내에 약국 아저씨 정말 착하게 생겨서 친절하셔갖고 같은 동네 엄마들이 그 약국은 잘돼야 된다고 일부러 비타민도 사고 여러가지 잘 사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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