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근하면 다시 출근이네요ㅠ

dd 조회수 : 2,428
작성일 : 2017-12-28 19:22:09
재택근무를 합니다. 어쩌다 보니 요즘 한창 바빠요. 
데드라인이라는 게 있는 작업이라, 진짜 쉴 새 없이 일하고 있어요.
짬짬이 잡무들도 쳐내야 하고, 이것저것 결정할 것도 많아요.  
이 와중에 애아빠는 동기들 송년회라고 갔고, 
애는 휴대폰게임하고 싶다고 난리치다 지 방에 들어앉았고, 
저는 끝도 안 나는 일 붙잡고 책상 앞에 앉아 있네요. 
저녁 뭐 해먹여야 할까요. 
애한테 물어보니 어제 아빠한테 해준 샌드위치 해달래요-_- 
그냥 있는 것 좀 간단히 먹지 꼭 없는 걸.
다른 재료는 많이 사다놨는데 일하는 데 기운 다 써버려서 밥할 힘이 안 나네요.   
전 입안이 헐어서 솔직히 딱히 먹고픈 것도 없고, 애 밥만 누가 좀 차려주면 좋겠는데, 
바쁘기 싫어 재택근무 시작했거든요. 웬걸 일과 삶 사이 경계가 자꾸 침범당하는 것 같아요. 
직장 다닐 때보다 더 흐트러지는 느낌. 사실 직장 다닐 때도 늘 종종거리며 다니긴 했어요.  
오늘따라 일하면서 살림/육아를 같이 한다는 건 진짜 못해먹을 짓처럼 느껴지네요ㅠ  
일 안 하면 먹고살 수가 없고, 그렇다고 낳아놓은 애를 안 돌볼 수도 없고 에고 참.
이 와중에 내일부터 초딩 방학이네요. 으어... 그래서 기를 쓰고 오늘까지 다 해놓으려던 건데.   
일단은 퇴근해야겠지요. 방문 나서면 퇴근이긴 한데. 
에고. 퇴근해서 다시 집으로 출근이네요ㅠ 
그나저나 저녁 뭐해먹죠... 
IP : 115.139.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17.12.28 7:23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애 원하는걸로 시켜먹어요.

  • 2. 82
    '17.12.28 7:30 PM (121.133.xxx.240)

    저도 나름 재택근무라 그 심정 알아요
    성적처리 레포트 채점 시험출제 등등 할일 많은데
    집에 있으니 노는것 같나봐요
    친정엄마 전화오면 첫마디가
    오늘 노나? 집에있나? 하십니다

    비쁘실때는 치킨2마리 주문해서
    아이와 맛나개 드시고.
    집안일을 줄이세요
    메뉴생각해 내는것도 정신이 분산되어 힘들잖아요

  • 3. 제가
    '17.12.28 7:30 PM (125.191.xxx.148)

    그래서 회사나갓는데 확실히 일과 집안일이 분리가 되서 좋긴합니더~~
    근데 출퇴근시간이 안맞고 애들케어도 안되서 도로 재택..
    일을 집으로 끌고오면 분리가 안되서
    엉망이예요 ㅠㅠ
    그래서 저는 낮에 시간 맞춰 ( 애들없을때)
    해놓고 쉽니다;;
    크리스마스반납하고;;
    저도 얼마전 마감 을 어제 맞췃어요;;


    오늘 방학해서요;;

  • 4. ..
    '17.12.28 7:36 PM (223.62.xxx.124) - 삭제된댓글

    배달앱으로 샌드위치 시켜드세요.
    몸아끼셔야죠.

  • 5. ㅇㅇ
    '17.12.28 8:01 PM (110.70.xxx.164)

    적당히 배달음식시키거나 애한테 다른걸 줍니다. 저라면

  • 6. dd
    '17.12.28 9:31 PM (115.139.xxx.144)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오늘치 일은 마감했어요ㅠㅠ
    애하고는 간단히 배달음식 시켜 먹었네요.
    밥 먹고 다시 두어 시간 저 일하는 사이 애는 제 옆에서 책 보고 있네요.
    이런 건 재택근무의 장점이라 할 수 있을지.. 퇴근 못해서 발 동동 구르는 것보단 낫긴 하니까요..
    배도 부르고 퇴근도 하니 아까보단 세상이 좀 밝아보이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760 연어가 먹이사슬 윗단계인가요? 1 궁금 2017/12/29 1,008
762759 UAE 폐기물 재처리 비용이 어마어마하네요. 20 480조이상.. 2017/12/29 3,672
762758 검찰청서 전화왔어요 ㅋ 사기꾼이죠 6 2017/12/29 2,148
762757 층간소음 아랫집인데요 7 화가난다 2017/12/29 3,153
762756 영어과외쌤에게 조그만 성의 17 dre 2017/12/29 2,424
762755 이 정권을 어찌 해야 하나 34 길벗1 2017/12/29 3,936
762754 말 빨리하는 여자 매력없죠?^^ 20 ... 2017/12/29 5,692
762753 (펌) 1987 박평식 평론가 리뷰 runner.. 2017/12/29 1,563
762752 고준희양은 누가죽인걸까요? 4 ... 2017/12/29 3,266
762751 1987 보세요..두번보세요.. 10 ..... 2017/12/29 3,061
762750 아 진짜 문재인 대통령님 사랑해요. 40 안구에 습기.. 2017/12/29 3,948
762749 전안법 오늘 통과될 모양이네요 23 생각해볼문제.. 2017/12/29 4,142
762748 군산사시는 분 계시나요? 중국집 추천좀 부탁드려요 3 n00 2017/12/29 1,367
762747 ‘아이돌 덕력고사-방탄소년단 편’................... 19 ㄷㄷㄷ 2017/12/29 2,522
762746 중딩 쓰기 못하는아이 ᆢ라이팅교재좀알려주세요 8 부탁드려요 2017/12/29 1,129
762745 월천 ㅡ 사업하면 잘벌거 같아요 26 그냥 써봐요.. 2017/12/29 6,904
762744 용인이나 분당에 과잉진료 안하는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9 꼭 부탁 2017/12/29 2,535
762743 1987 보신분과 보실분들에게 5 샬랄라 2017/12/29 1,610
762742 음식 물어보지도 않고 들고오는사람 글 보니 23 ... 2017/12/29 5,105
762741 대학 선택... 1 대학 선택 2017/12/29 1,176
762740 성유리,유진 결혼 참 소박하게한거 신기하지않아요 13 .. 2017/12/29 10,216
762739 토지 읽어보신 분들.. 이 책 소장할만한가요? 10 지름신 2017/12/29 2,055
762738 초과이익환수제에도 재건축 구입하는분들은 3 부동산 2017/12/29 1,424
762737 해넘이와 해맞이를 보내고 맞으며... 더 좋은 장소 명소 추천해.. 1 늘푸른솔나무.. 2017/12/29 1,221
762736 1987 보고왔어요ㅜㅜ 10 ... 2017/12/29 2,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