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근하면 다시 출근이네요ㅠ

dd 조회수 : 2,432
작성일 : 2017-12-28 19:22:09
재택근무를 합니다. 어쩌다 보니 요즘 한창 바빠요. 
데드라인이라는 게 있는 작업이라, 진짜 쉴 새 없이 일하고 있어요.
짬짬이 잡무들도 쳐내야 하고, 이것저것 결정할 것도 많아요.  
이 와중에 애아빠는 동기들 송년회라고 갔고, 
애는 휴대폰게임하고 싶다고 난리치다 지 방에 들어앉았고, 
저는 끝도 안 나는 일 붙잡고 책상 앞에 앉아 있네요. 
저녁 뭐 해먹여야 할까요. 
애한테 물어보니 어제 아빠한테 해준 샌드위치 해달래요-_- 
그냥 있는 것 좀 간단히 먹지 꼭 없는 걸.
다른 재료는 많이 사다놨는데 일하는 데 기운 다 써버려서 밥할 힘이 안 나네요.   
전 입안이 헐어서 솔직히 딱히 먹고픈 것도 없고, 애 밥만 누가 좀 차려주면 좋겠는데, 
바쁘기 싫어 재택근무 시작했거든요. 웬걸 일과 삶 사이 경계가 자꾸 침범당하는 것 같아요. 
직장 다닐 때보다 더 흐트러지는 느낌. 사실 직장 다닐 때도 늘 종종거리며 다니긴 했어요.  
오늘따라 일하면서 살림/육아를 같이 한다는 건 진짜 못해먹을 짓처럼 느껴지네요ㅠ  
일 안 하면 먹고살 수가 없고, 그렇다고 낳아놓은 애를 안 돌볼 수도 없고 에고 참.
이 와중에 내일부터 초딩 방학이네요. 으어... 그래서 기를 쓰고 오늘까지 다 해놓으려던 건데.   
일단은 퇴근해야겠지요. 방문 나서면 퇴근이긴 한데. 
에고. 퇴근해서 다시 집으로 출근이네요ㅠ 
그나저나 저녁 뭐해먹죠... 
IP : 115.139.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
    '17.12.28 7:23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애 원하는걸로 시켜먹어요.

  • 2. 82
    '17.12.28 7:30 PM (121.133.xxx.240)

    저도 나름 재택근무라 그 심정 알아요
    성적처리 레포트 채점 시험출제 등등 할일 많은데
    집에 있으니 노는것 같나봐요
    친정엄마 전화오면 첫마디가
    오늘 노나? 집에있나? 하십니다

    비쁘실때는 치킨2마리 주문해서
    아이와 맛나개 드시고.
    집안일을 줄이세요
    메뉴생각해 내는것도 정신이 분산되어 힘들잖아요

  • 3. 제가
    '17.12.28 7:30 PM (125.191.xxx.148)

    그래서 회사나갓는데 확실히 일과 집안일이 분리가 되서 좋긴합니더~~
    근데 출퇴근시간이 안맞고 애들케어도 안되서 도로 재택..
    일을 집으로 끌고오면 분리가 안되서
    엉망이예요 ㅠㅠ
    그래서 저는 낮에 시간 맞춰 ( 애들없을때)
    해놓고 쉽니다;;
    크리스마스반납하고;;
    저도 얼마전 마감 을 어제 맞췃어요;;


    오늘 방학해서요;;

  • 4. ..
    '17.12.28 7:36 PM (223.62.xxx.124) - 삭제된댓글

    배달앱으로 샌드위치 시켜드세요.
    몸아끼셔야죠.

  • 5. ㅇㅇ
    '17.12.28 8:01 PM (110.70.xxx.164)

    적당히 배달음식시키거나 애한테 다른걸 줍니다. 저라면

  • 6. dd
    '17.12.28 9:31 PM (115.139.xxx.144)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오늘치 일은 마감했어요ㅠㅠ
    애하고는 간단히 배달음식 시켜 먹었네요.
    밥 먹고 다시 두어 시간 저 일하는 사이 애는 제 옆에서 책 보고 있네요.
    이런 건 재택근무의 장점이라 할 수 있을지.. 퇴근 못해서 발 동동 구르는 것보단 낫긴 하니까요..
    배도 부르고 퇴근도 하니 아까보단 세상이 좀 밝아보이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716 전기레인지 3구 3 0 2018/02/05 1,300
775715 오리엔테이션 가보픈 엄마 21 대학교 2018/02/05 3,614
775714 화상영어 추천해 주세요 1 예비 초5 2018/02/05 830
775713 스포츠 좋아하는 남자들은 정치적으로 보수쪽입니까? 1 질문 2018/02/05 577
775712 대한민국은 친일청산 못해 안된다니까요 이게다친일 2018/02/05 428
775711 최지성 장충기도 감형받아서 풀려나나봐요 ㅎㅎ 2018/02/05 519
775710 법원 정기 인사 2월에 합니다. 14 .. 2018/02/05 2,100
775709 이모든게 예전에 간첩조작사건 유죄때린판사들.. 1 dd 2018/02/05 575
775708 이재용재구속 ~~~ 1 이재용재구속.. 2018/02/05 887
775707 이방인이란 프로 보다가 궁금해서요 궁금 2018/02/05 908
775706 삼성전자 이제부터 적자로 전환되겠네요 1 ..... 2018/02/05 1,267
775705 이와중에..그런데 정유ㄹ는 뭐하고 있나요? 2 ㅇㅇ 2018/02/05 902
775704 이효리가 이상순을 훨씬 어쩌구...이런 분 뭘까요? 4 oo 2018/02/05 2,427
775703 집행유예 4년도 있어요? 2 쓰레기들 2018/02/05 1,247
775702 할매들 이재용이 집유 받았다고 박수쳐요.ㅠ 4 진진 2018/02/05 1,099
775701 박근혜 뇌물' 이재용, 2심서 집행유예…353일 만에 석방 7 ........ 2018/02/05 1,118
775700 대통령만 바뀌었네요.진짜.ㅠㅠ 19 ㅇㅇ 2018/02/05 2,585
775699 학생들을 오래만나면서 공부가 4 ㅇㅇ 2018/02/05 1,224
775698 촛불 어디서 사나요? 25 촛불 2018/02/05 1,507
775697 아래 동네 엄마들 무리짓는 글 보고.. 4 건강 2018/02/05 2,683
775696 중학교 올라가는 남학생이 좋아할만한 선물 추천해 주세요. 5 다케시즘 2018/02/05 1,082
775695 고등입학하는 시조카... 4 벤자민 2018/02/05 1,520
775694 김명수대법원장은 뭐하는지 6 ㅇㅈ 2018/02/05 1,146
775693 2000년생들이 고3이 되었네요 5 어느덧 2018/02/05 1,928
775692 여드름에 약국에서 파는 세정제 매일 써도 되나요 5 ... 2018/02/05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