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들끼리도 잘 살면 배 아픈가요?

... 조회수 : 3,205
작성일 : 2017-12-28 16:25:19
전 남동생 하나 뿐이여서 잘 몰라요
나이대는 30대 후반이구요
남동생하고는 데면데면이고 서로에게 관심 없어요
그러나 서로가 잘되길 진심으로 빌죠
동생이 형편이 어려워지면 도와주기도 하고
좋은 회사 취직되어 잘 나가는 거 보면 뿌듯하고 흐뭇해요

헌데,,,
남편 시동생들과 동서들은 안그런가봐요

저희는 자수성가타입인데
처음 남편 사업 시작하고 많이 어려울땐 위로해주고 잘되길 바란다고 그러더니...
막상 사업 잘 되니 태도가 쌔하네요
자랑한적도 없고... 티도 안내고 사는데 참 그렇네요

이번에 친정에서 돈을 주셔서 40평대로 새아파트 사서 이사도 갔는데
집들이 온 막내네만 자기일처럼 기뻐해주고...
시동생 둘은 씁쓸해 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동서들은 남이니 그렇다 쳐도
시동생 둘은 형이 집을 샀는데도 시큰둥
이제 곧 집값 폭락할건데 왜 샀냐는둥
쉰소리만 늘어놓더라구요

아니나다를까 시어머니 제 눈치 보시며 전화하셔선
잘되더라도 다 잘되어야 기뻐해줄수 있는거라고 하시네요
시동생 둘 다 못사는거 아니거든요
월 400이상씩 벌구요...
둘다 시골에서 어업하며 순수익을 그 이상을 벌어요
다만 집들은 새집 못짓고 오래된 1층 집에서 살아서 그런지
저희 집 산거 보고 어떻게서든 몇년안에 꼭 자기네들 집 지을거라그러는데
그 표정이 참... 표독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더라구요

전 제가 사업적으로 힘들때 남동생 잘 사는거 기뻤고 행복했는데
형제들이라도 다 다른가봐요
IP : 125.183.xxx.1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 마음
    '17.12.28 4:28 PM (49.165.xxx.11)

    저는 제 형제들 잘 살길 매일 빌며 살아요.
    형제들 중 하나라도 못 살까봐 전전긍긍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는데
    그런 샘 많은 형제들은 남처럼 살게 될거예요.

  • 2. ㅇㅇ
    '17.12.28 4:30 PM (114.200.xxx.189)

    형제자매들 못살면 자기한테도 피해오지 않나요? 못사는것보단 잘사는게 낫죠..

  • 3. happy
    '17.12.28 4:33 PM (122.45.xxx.28)

    사람 따라 다르죠.
    형제 제 앞가림 잘하고 사는데 피해 주는 것도
    없구만 뭘 배 아플 것까지야 기특하죠.
    막말로 못산다고 내가 막 퍼줘야 할 상황
    아닌 게 얼마나 고맙게요.
    그냥 서로 잘 살면 서로 좋은 거예요.

  • 4. 진짜 힘들어요
    '17.12.28 4:33 PM (117.111.xxx.1)

    형제자매 중 좀 잘 산다는건 때론 외로워요(?)
    좀 베풀려면 소리 소문없이 상대방이 흡족하도록 행동하라.
    그냥 있으면 잘 사는 사람이 인색하다
    친구간에도 그런것 같고..
    때론 화가 나기도 해요
    돈 벌기가 쉽나 싶고..

  • 5. 샬랄라
    '17.12.28 4:40 PM (211.36.xxx.55)

    인품입니다

  • 6. ....
    '17.12.28 4:51 PM (218.236.xxx.244)

    인품입니다....22222

    설령 속으로 배가 아프더라도 겉으로 저렇게 주접떨지는 않죠.

  • 7. 얼마 전에
    '17.12.28 4:51 PM (125.177.xxx.11)

    남동생부부가 아파트를 장만했다고 집들이를 갔는데
    아파트도 아파트지만 집을 정말 예쁘게 꾸몄더라구요.
    어릴 땐 가난해서 늘 허름한 집에서 살았는데
    집을 사고 예쁘게 꾸민 걸 보니까
    제 마음이 그렇게 좋더라구요.
    형제가 안정되게 잘 살면 좋죠.

  • 8. ...
    '17.12.28 5:10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그래도 형제중에 내가 제일 잘 살았으면 하는 생각 안드나요?

  • 9. 우리는
    '17.12.28 8:56 PM (119.196.xxx.232)

    친정 엄마도 질투하고 언니 여동생도 질투해서 의절하고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273 손톱 영양제 드시고 효과 보신 분 계세요? 9 ll 2018/02/06 2,431
776272 저도 철없는 딸 일까요? (마음이 참 많이 힘들고 슬픕니다 ) 14 슬픔 2018/02/06 3,696
776271 지금 세탁기 구입하려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3 세탁기 2018/02/06 1,449
776270 갈비전골 육수와 간을 어찌하면될까요 1 고수님들 2018/02/06 496
776269 오늘자 뉴스공장 김어준 생각 - 펌 11 적폐사법부▶.. 2018/02/06 1,476
776268 대학입시에 면접 안보는 학교도 있나요? 7 입시 2018/02/06 3,392
776267 순천향 vs 원주연세 의대 27 결정장애 2018/02/06 8,021
776266 급!!! 오븐에 르크루제 주물냄비 넣어도 되나요? 3 궁금이 2018/02/06 2,895
776265 회사갔다오는거냐고 묻는 마트아주머니 왜 그러신걸까요?? 11 ..... 2018/02/06 3,780
776264 강원랜드 노동조합, 문재인 정부 지침 규탄 21 고딩맘 2018/02/06 1,598
776263 살 빠지는 보조제들 드시지 마세요 9 Dd 2018/02/06 5,502
776262 정형식 판사 국민청원 오늘 20만 달성할것 같네요. 11 50년장기집.. 2018/02/06 1,188
776261 부동산 사장님 사례를 좀 하고싶은데요 6 지인 2018/02/06 1,784
776260 여러분 남편이라면 이런 상황에 어떻게 했을까요? 15 슬픔 2018/02/06 3,992
776259 특검 '편파적이고 무성의한 판결'................... 8 ㄷㄷㄷ 2018/02/06 745
776258 낸시랭은 왜 저런 남자에게 12 고소미 2018/02/06 7,327
776257 탤런트 국정환씨 기억나세요? 4 ..... 2018/02/06 4,188
776256 부모님께 1억정도 받으면 세금 내어야되나요? 7 세금 2018/02/06 5,849
776255 정시는 모든 지원자가 예비 번호 받나요? 5 2018/02/06 1,730
776254 부모님 댁이 바로 근처인데도 독립해서 사는 미혼인 분 계신가요?.. 18 ㅇㅇ 2018/02/06 7,248
776253 최근에 순금 돌반지 팔아보신 분 계세요? 9 .. 2018/02/06 2,024
776252 정시 다 끝났나요? 11 정시 2018/02/06 2,492
776251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보험 가입할때요..집주인한테 미리 얘기해야 할.. 2 임차인 2018/02/06 1,210
776250 서경석 와이프 괜찮지 않나요 13 ... 2018/02/06 6,278
776249 팔자 필러하고 시어머니 뵈러 갔는데 42 111 2018/02/06 19,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