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남편이 안경을 바로 옆에 벗어 놓고 잔적이 있어요
다음날 보니 안경이 팔에 눌렸는지 약간 휘어졌다면서 투덜투덜...
남편이 좀전에 안경을 가지고 신발장으로 가길래(공구함)
제가 "건들지 말고 그냥 안경점으로 빨리 가슈~~"
그리고 불과 5초후에 뭔가 똑 하고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남편의 한마디 "우이쒸~~"
그나마 약간 휘었던 테가 남편이 들고있던 펜치에 의해
뚝하고 분지러져 버렸네요
안경 맞춘지 3개월도 안됐을 뿐이고 ...
근래에 들어서 젤로 비싼 안경으로 맞췄을 뿐이고....
지금 막 전화 왔네요
다행히 테만 갈면 되는데 십만원이라고
그런데 지금은 안되고 낼이나 된다면서 급한데로
여분 안경 맞춰야하는데 1시간 기다려야 된다고 1시간 동안 뭐하지?....
누구는 생각지도 않은 돈 들어갈 생각에 속이 울그락 불그락인데
1시간 뭐하고 때울지 걱정하는 남편
남편님아 그러니까 제발 내 말 들으라고 할땐 들으셔~~~~~
아내 말 들어서 나쁠꺼 없다니까...
당분간 반찬투정하며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