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 있는데 길냥이 데려와도 될까요?
주변에 새끼 냥이가 너무 추운가
와서 다리에 부비고 다녀요
급한대로 편의점 육포에다 꿀물 사다줬는데
육포도 못 씹을 정도로 어려서
옆에 지키고 앉아서 잘라서 물에 불려주니까 먹네요
저희 개들은 낮엔 마당에서 놀다가 퇴근하면
집에 들어와서 지내는 실내견들이고요
토이 푸들이 짖어도 귀 뒤로 딱 젖히고도망가고
전에 성인 냥이 한번 만났는데
냥이가 발톱으로 한번 할퀴니까
놀라서 장독대 위로 뛰어올라가서 발발 떤 놈들인데요
냥이 데려오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겨울 동안이라도 데리고 있고 싶은데
집에 있는 송아지 두 마리가 같이 잘 지낼지
혹시 처음에 균 같은 게 옮길지 그런게 걱정돼서 못 데리고 왔네요
1. 호수풍경
'17.12.28 12:25 PM (118.131.xxx.115)저같은 경우는 냥이 있는 우리집에 오빠네가 휴가가면서 강아지 며칠 맡겼었는데,,,
처음에는 서로 경계하더니 냥이가 내 옆에 안 온다는걸 파악한 강아지가 냥이 도발!!!
냥이가 쫓아가면 내 옆에 찰싹 붙고 그럼 냥이 스톱!!!
그러고 며칠 잘 지내다 갔어요...
처음에 서서히 적응 시키면 각자 잘 지낼거 같은데요...2. ....
'17.12.28 12:27 PM (14.39.xxx.18)새끼고양이면 개하고 잘 지낸다고는 하더라구요.
3. 겨울만
'17.12.28 12:30 PM (223.62.xxx.99)겨울만 같이 지내고 싶으신거면 차라리 집밖에 집을 만들어주세요. 겨울동안 안에 있던 아이는 나가 살기 어렵구요
부빈다는거보니 ㅜㅜ 그 애는 길냥이가 아니에요.
버려진것이나 손을 타서. 걔는 어쨌든 태어나서 사람손맛을 안 아이에요. 가엾네요. 왜 저는 그런 애가 없는걸까요. 그렇게나 한마리 더 데리고 오고싶은데. 지금 셋인데 그런 묘연이 아니면 어려울거 같아요. 남편이 고양이를 싫어해서요.
싫어서 배위에 올려놓고 자면서도 다 갖다버린다 이러면서 자고
정말 다 갖다 버려야지 하면서 억지로 안고 다닙니다.
하나 더 데리고 오면 가출한다네요4. ...
'17.12.28 12:35 PM (220.80.xxx.32)데려와서 나가기 싫어한다면
당연히 평생 데리고 사는게 제일 좋죠
그런데 길냥이는 데려와도 나가 버릇해서 잃어버리기도 한다고 해서 데려올 생각을 안했는데요
요새는 너무 추운가 연 사흘째 외출만 하면
모르는 냥이들이 다가와서 다리에다 부비대네요
다른 넘들은 다 큰 넘들이라 먹을거만 줬는데
어제 본 넘은 정말 아기 냥이라 데려와서 길들이면 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5. 중성화
'17.12.28 12:38 PM (223.62.xxx.99)데리고 오셔서 중성화만 하면 점차 나가기 싫어하다가 나중엔 현관문 열고 안고만 있어도 님을 확 찍고 도망갈거에요.
즈이애들 셋다 길에 버려진 애들이었어요.
아기냥일수록 좋아요.6. 님은
'17.12.28 12:39 PM (223.62.xxx.99)정말 부러운 분이네요. 전 길냥이 밥을 오년 이상 줬어도 사료 늦게 주면 하악질 하며 다가와 패고 가는 애들밖에 없던데. 그나마 겨울엔 보이지도 않아요.
7. 데려오시면 너무 좋죠
'17.12.28 12:42 PM (173.35.xxx.25)뭐라도 먹이고 싶은건 이해하지만 육포 같은건 아이에게 주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아주 예전에 냥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을때 길에서 새끼냥이를 주워
동네병원에 데려갔더니 다 건강한데 영양부족이니 닭고기 같은거 먹이래서
튀긴 닭 살발라서 주면 되냐고 하니 그러라고해서 닭 시켜서 그렇게 먹였어요.
내내 밖에서 추위에떨며 쫄쫄 굶던애가 정신없이 그걸 배부르게 먹고나서 그 새벽에 급체로 토하고 죽었네요.
1월1일 새벽이라 온갖곳에 전화해도 연 병원도 없고... 저도 완전 고양이 초짜라 아무손도 못써보고 울기만 죽어라 울었네요.
밖에서 쫄쫄굶던 어린 냥이 위장엔 간이 없다고하나 조리된 닭고기는 위험한거였다는걸 나중에야 알았네요.
그놈의 빌어먹을 의사 말 듣다가...
말이 삼천포로 빠졌는데 소화되기 쉬운 캔이나 푹 슬로우쿠커등에 오래 삶은 닭 겉은걸 먹이셔야 한다고
적고 싶었네요.
육포는 위험해 보여요8. ...
'17.12.28 12:51 PM (220.80.xxx.32)그러게요 하필 냥이 만난 주변 편의점이 작은 데라
고양이캔 같은 게 없더라구요
천하장사 소세지랑 육포 밖에 줄게 없었는데 소시지는 아예 안먹구요
그나마 육포 잘라서 불린 건 먹긴 하더라구요
매번 사료를 들고 다닐 수도 없고 ㅠ9. 급한대로
'17.12.28 12:58 PM (183.96.xxx.122)잠치캔 괜찮아요.
집안 고양이는 가급적 안 주는 게 좋은데
길냥은 영양이 많이 부족하니 가끔 참치도 괜찮습니다.
말랑 촉촉해서 먹기도 수월하고요.10. ··
'17.12.28 12:58 PM (58.226.xxx.35)친구네는 새끼가진 길냥이가 제발로 들어와서 눌러 앉았어어요. 초반에는 기르던개랑 자주 싸웠는데 지금은 서로 본채만채 지내고요 친구네서 태어난 새끼고양이랑 강아지는 베프래요 ㅋㅋ 같이 장난도치고 몸 붙이고 잠도 잔다던.
11. ...
'17.12.28 1:04 PM (61.252.xxx.29)좋은 일 하시네요.
그냥 고양이 아기사료 하나 주문해 먹이시는게 젤 안전해요.
요즘은 인터넷에 주문하면 금방 와요. 동물병원에도 팔고요.
근데 봄에 다시 풀어주려고 하면 냥이가 안나가려할걸요.
그냥 계속 키우심이...
어금니가 났으면 건사료, 안났음 물에 불려 먹이세요.12. ..
'17.12.28 1:13 PM (1.253.xxx.9)그 길냥이 굉장히 힘든가봐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집안에서 살기시작하면 밖에 잘 안 나가요 중성화수술해주심 더욱 더요
다만 밖을 내다 보는 건 좋아해요
밖을 내다보는 걸 좋아하지 나가고싶어하는 건 아니에요13. ..
'17.12.28 1:1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주택살 때 개(수컷)를 키우면서 길냥이(암컷)를 데려왔더니
개가 마누라 대하듯 냥이 먼저 자기 사료를 먹고 나면 그제야 식사를 하고,
첫날부터 자기 집에 들여 재우더군요.
첨엔 몰라서 개사료를 개밥통에 부어주고 같이 먹으라고 했거든요.
볕 좋을 땐 뜰팡에 둘이 붙어서 서로 핥아주고 꼭 끌어안고 있어서 동네 사람들이 구경하러 왔어요.14. 두마리 어떻게 키우세요???
'17.12.28 1:20 PM (223.62.xxx.185)저도 두마리 키우고 싶어요..아파트 34평이에요..고양이 5마리 성묘3 아기2. 골든리트리버 아기4개월 1마리있어요...강아지형제 데리고 오고싶은데...그.길고양이 운좋네요
15. ....
'17.12.28 1:54 PM (1.244.xxx.150)냥이가 아기면 별 문제 없이 잘 지낼거예요. 첨
몇일간은 다른방에 격리 시키시면서 살살 만나게
해 주세요. 저희집은 강아지 두마리 성견일 때
아기고양이 두마리 입양했는데 고양이중 한마리는
강아지를 넘 넘 좋아해서 맨 날 뽀뽀하고 배까고
발라당해요. 강아지가 냥이에게 붕가붕가를
하려고 해서 야단치는것 외에 다른 문제는 없구요.
서열도 강아지가 위예요.16. ..
'17.12.28 2:02 PM (222.233.xxx.215)아기냥이면 길들이기쉬울거에요 리트리버도 안무서워할거구요 저도 그런 애교많은 냥이 저한테로왔음 좋겠어요^^
17. 네. 돼요^^
'17.12.28 2:05 PM (125.184.xxx.67) - 삭제된댓글우리 집에 개 두마리 있는데
다 큰 성묘1, 아기냥 1 두마리 왔는데
잘 지내요.
개들이 놀아 주기도 하고, 똥오줌도 햛아서 누이고
같이 자고 다 했어요.
리트리버라면 고양이들이랑 더 잘 지낼 거에요.18. 네. 돼요^^
'17.12.28 2:06 PM (125.184.xxx.67)집에 개 두마리 있었는데
다 큰 성묘1, 아기냥 1 두마리를 순차적으로 데려 왔어요.
너무너무 같이 잘 지냅니다.
(요즘은 네 마리 다 잠만 자지만ㅋ )
개들이 놀아 주기도 하고, 똥오줌도 햛아서 누이고
같이 자고 다 했어요.
리트리버라면 고양이들이랑 더 잘 지낼 거에요19. 개고양이 공통 질병
'17.12.28 2:10 PM (125.184.xxx.67)이를 테면 곰팡이성 피부염 같은 거 말고
개고양이끼리 전염병은 딱히 옮을 게 없어요.
사람 감기가 개한테 안 옮듯이, 종간 장벽이라는 게
있어서요.
그냥 데리고 있어 보다가 내보내실 생각이면
그냥 구조하셔서 한창 이쁠 때 입양을 보내시는 거
어떠세요?
가정묘로 살던 애를 다시 내 보내는 건 유기하는 것과
같아요.20. ...
'17.12.28 2:19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처음에 서로 만나지 않게 분리할 공간만 있으면 데려오셔도 돼죠
서로 본능적으로 경계하고 놀래니까 시간은 좀 필요할거예요.21. 리트리버
'17.12.28 2:46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리트리버가 순해서 아기 고양이를 공격하거다 하지 않을꺼 같은데.. 리트리버랑 고양이랑 같이 찍은 사진을 많이 봐서 그런가 괜찮지 않을까요?
https://www.google.co.kr/search?q=golden retriever cat&tbm=isch&tbo=u&source=univ&sa=X&ved=0ahUKEwjolK-jgKzYAhXDq5QKHamHCUUQsAQIJQ&biw=1920&bih=959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들~22. 리트리버
'17.12.28 2:47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위에 링크가 잘려서 그냥 골든 리트리버만 검색되네요.. 에잇
https://www.google.co.kr/search?biw=1920&bih=959&tbm=isch&sa=1&ei=4oREWuLWO4yc... cat&oq=retriever cat&gs_l=psy-ab.3..0j0i30k1l3j0i7i30k1l2j0i5i30k1l2j0i8i30k1l2.116350.116350.0.116618.1.1.0.0.0.0.127.127.0j1.1.0....0...1c.1.64.psy-ab..0.1.126....0.Z8YOIUSXXQ823. 리트리버
'17.12.28 2:48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ㅜㅜ
링크가 온전히 안되네요.. 구글이미지 검색에서 golden retriever cat 만 검색하셔도 어마어마한 사진들 보실 수 있어요 ㅠㅠ24. 리트리버
'17.12.28 2:51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댓글 도배를 죄송..
다음에서 검색한 건 되나 한 번만 더 링크 걸어드리려고.. 쿨럭;;
https://search.daum.net/search?w=img&q=golden retriever cat&DA=IIM25. 00
'17.12.28 3:32 PM (1.232.xxx.68)저도 시력잃은 노견키워서 데려온 냥이가 할퀴거나 할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고양이가 더 똑똑하네요. 강아지가 가까이가면 냥이가 피해요. 개보다 손도 안가고 깔끔해서 거져 키우는 것 같아요.
26. ...
'17.12.28 5:57 PM (223.38.xxx.135)제발 키워주세요
저희집도 개 고양이 잘 지내고요
친구집은 큰개 2마리 고양이 7마리 살아요
애기고양이는 큰개들하고 친해질 가능성 백퍼센트고..
딴 고양이들도 마당에 스티로폼 상자집이라도 놔주시면 안될까요?27. happy
'17.12.28 8:39 PM (122.45.xxx.28)어릴수록 좋아요.
이유인즉 아기 때 우리가 막 아기냄새 난다고 하며
갓난재이들 막 이쁘잖아요.
어린 동물에게도 보호해 주고 싶게 하는 냄새가 난대요.
동물방송서 전문가가 그랬어요.
개가 아기 고양이 품고 젖까지 물리는데 고양이젖에 있는
특수한 성분이 없어서 다른 것도 먹이며 잘 키우더군요.
잡아먹을 법한 맹수들이 아기 사슴도 품고 한다는
해외기사들 나오잖아요.
본능적으로 어린 개체일수록 어딜가든 이쁨 받는 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 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78140 | 감기약을 먹었는데 잠이 안와 홀딱 밤을 새고 있습니다 3 | .. | 2018/02/10 | 1,782 |
778139 | 대한민국 제2의 수도라고 불릴만한 도시는 어디인가요? 9 | 도시 | 2018/02/10 | 2,002 |
778138 | 그냥 연애를 하지 마세요. 12 | oo | 2018/02/10 | 4,162 |
778137 | 청약통장 어렵네요 3 | 아파트 | 2018/02/10 | 1,940 |
778136 | 심사숙고형 성격 분들께 문의(반대성격과 연애관련)드려요 43 | ..... | 2018/02/10 | 3,493 |
778135 | 캐나다 언론에서 평창의 문제점 6 | dd | 2018/02/10 | 5,153 |
778134 | 무슨 올림픽 개막식이 6 | 이런 | 2018/02/10 | 3,152 |
778133 | 女문인에게 "00선생님이랑 술 먹는데 올래?".. | oo | 2018/02/10 | 1,462 |
778132 | 김연아가 29세 6 | 블루 | 2018/02/10 | 6,986 |
778131 | 696개'텐트올림픽'가건물보다1000억원아꼈다 4 | 잘배운뇨자 | 2018/02/10 | 3,767 |
778130 | 곽현화 "3억 요구 NO..여론몰이 이수성 먼저 했다&.. | oo | 2018/02/10 | 1,626 |
778129 | 개막식 관련 질문 3개 있어요(기술적인거?) | 폐막식도 기.. | 2018/02/10 | 460 |
778128 | 첫인상에서 호감과 비호감은 무엇으로 판단되는 걸까요? 1 | 인상 | 2018/02/10 | 1,524 |
778127 | 이거 보세요 눈물나요 55 | 하... | 2018/02/10 | 22,124 |
778126 | 효리네보면서 딱하나 아쉬운거 59 | ... | 2018/02/10 | 21,817 |
778125 | 김연아와 드론 쇼, '무한댄스'에 전세계가 반했다 6 | 평창 개막식.. | 2018/02/10 | 7,426 |
778124 | 눈 코 보는 거 정말 피곤합니다. 14 | 나만그런가요.. | 2018/02/10 | 6,109 |
778123 | 고현정 리턴 현장스텝증언 65 | .. | 2018/02/10 | 40,250 |
778122 | 독재 지도자는 그 국민 스스로 15 | .. | 2018/02/10 | 1,060 |
778121 | 미국 펜스 부통령 외교결례 팩트체크 11 | 눈팅코팅 | 2018/02/10 | 3,262 |
778120 | 멍청이 펜스 6 | ..... | 2018/02/10 | 2,202 |
778119 | 카스테라가 왜 부풀지 않았을까요 5 | 카스테라 | 2018/02/10 | 1,973 |
778118 | 한국말 통역준비 못한 독일 제1 공영방송. ㅋㅋ 3 | 방송사고 | 2018/02/10 | 6,714 |
778117 | 평창올림픽 - 이명박 박근혜 최순실 똥걸레 걷어내고 성공적 개막.. 7 | 눈팅코팅 | 2018/02/10 | 2,057 |
778116 | 부동산 어떻게될까요 5 | 서울 강남 .. | 2018/02/10 | 2,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