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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서운한걸 말할까요? 후기

감정 조회수 : 4,526
작성일 : 2017-12-28 11:06:13

며칠전에 동생 내외에게 서운한 일이 있어서 만나고 싶지 않은데 아이 선물갖고 왔서 찾아왔기에 그냥 서운하거  말하고 정리할까요 라고 글 올린 사람입니다.


크리스마스 휴가 끝나고 보낼려고 했는데 휴가 다 끝낼려면 시간이 너무 걸릴것 같아서 일단 24일날 점심쯤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제가 동생내외에게 서운했던 일, 그 서운할 일을 말하려면 올케가 제게 한 말 (제 생각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요)부터 얘기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또 부모관련 거짓말도 적어서 보냈고 더 이상 일부러 형식적인 만남 필요없으니 이렇게 안 와도 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에 대한 답변을 25일날 오전에 받았습니다.


답변의 내용은 금전적으로 도와준건 고맙고 그 올케의 거짓말 내용은 그냥 황당하고  그 부모관련 거짓말은 100%허위사실이니 그 말을 제게 전한 사람을 밝히라는 내용입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말을 어떻게 하냐고 그랬어요.


그거 밝히라는 말을 보니 그 엄마한테 내가 언제 그랬냐고 따지려고 하는것 같고요.저도 예전에 분명히 올케가 한 말이 있었는데 제 동생앞에서 그 얘기가 나오니 아주 질색을 하면서 부정했거든요. 그 때 제 목적은 시비를 따지는 게 아니였고 돈을 돌려받는 목적이여서 그랬냐고 그냥 넘겨서 돈문제 먼저 해결했고요 이번에 편지에 그 내용도 정리해서 넣었어요.


25일 오후에 제가 다시 답변 보냈어요.  그럼 삼자대면 하자고요. 다 같은 자리에서 한 번 보고싶어요.  방방뛰고 우겨도 전체적인 말 듣다보면 적어도 누가 거짓말 하는지는 눈치로라도  알잖아요. 다 같이 만나서 누가 거짓말을 했는지 말이 변질이 됐으면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가리고 싶고요.그리고  정말로 제가 잘못 알아 들었으면 그 때 사과하겠다고 했어요.   또 제가 그 부모님 험담 듣고 열 받아서 그 엄마한테 올케 험담도 했거든요. 그 황당하다고 표현하는 올케의 한 말들이 다 진실이라면 설명해 달라고 했어요.   그 엄마한테도 사실정정하고 올케한테도 사과하고 상황정리 제가 다 하겠다고요. 당연히 제 부모님께도 상황정리 하겠습니다.


설사 제가 오해를 해서 이런일로 동네 망신을 당하고 사과를 여기저기 하는 일이 있어도 제 마음은 무지 편할거 같아요.  제가 틀렸다면 이유도 없이 올케 미워해서 내 마음이 지옥이였던거잖아요.


현재 직접 올케한테 말 들은 엄마는 지금 여행가서 연락이 안 닿고요 전해들은 다른엄마한테 내가 혹시 착각하고 있는지 재확인 했어요.  일단 제가 맞다고는 했고 여행간 엄마오면 다시 연락할려고요.


이 좁은 동네에서 시누가 사는데 설마 겁도 없이 그러말을 하고 다닐까 생각하다 또 올케가 제게 한 평소 행동이나 그 여행간 엄마가 제게 말을 꾸며내서 얻을 이득이 없다는 걸 아니 참 애매합니다.  그 설마라는 의구심때문에 제가 이 문제를 긴 시간동안 가슴에 넣고 미운마음을 혼자 부풀려 제 동생내외를 더 미워한거예요. 

 

아직 제 동생에게는 연락은 없습니다.  진짜 황당해서 답변을 안 주는지 결백주장을 위해 증거수집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거짓말이여서 피할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메일함은 정크메일까지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일단 그 엄마 여행갔다 오는거 기다리고 그 때도 연락없으면 다시 한 번 해볼려고요. 

IP : 60.241.xxx.14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7.12.28 11:09 AM (211.187.xxx.126)

    근데 글 읽지는 않았는데 그엄마 좀 이상해요. 시누 올케 다아는 동네사람이나 친구면 왠만하면 말 안 전하거든요.

  • 2. ...
    '17.12.28 11:12 AM (121.200.xxx.126)

    잘 해결되길바랍니다
    삼자대면해서 털고 가는게 좋겠네요

  • 3. ...
    '17.12.28 11:14 AM (221.151.xxx.79)

    으이구 원글님 소용없으니 하지 말라했는지 떠억하니 메일로 증거까지 남기셨네요. 말 전한 엄마가 삼자대면을 왜 해요 자기 입장만 난처해지는데.

  • 4. 근데요
    '17.12.28 11:15 AM (121.171.xxx.88)

    이런 경우 저희도 비슷하게 있었는데 막상 자기 잘못이 다 보이는데도 죽어도 안 그랬다고 바락바락 대들고 소리지르고 자기가 넘어가는 시늉을 하구...
    근데 남편은 자기 부인한테 오히려 편을 들더라구요. 절대 그럴리가 없다 그러면서..
    여긴 신혼도 아니고 결혼 30년 정도 된 사람들이였는데요.... 모든 친척이 다 알고 주변이 다 아는데 그남편 눈에만 안 보였나봐요. 그간 그 여자때문에 형제간에 다 사이멀어지고 한건데 왜 자기네만 싫어하냐고 오히려 둘이 편먹고 소리지르고....

    그리고 결론은 이렇게 저렇게 따져도 남이 아니다보니 결론은 또 보고 살게되고.... 시끄럽기만 했지 뭐 해결된건 없더라구요.

  • 5. 글게
    '17.12.28 11:17 AM (118.127.xxx.136)

    만약 말 전한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면 어떤 방법으로 봉합 하실건가요? 한동네 사는 시누올케 일 말 전하는 사람 별로 없는데...

  • 6.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17.12.28 11:20 AM (110.47.xxx.25)

    올케가 했다는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가장 큰 잘못은 중간에서 말을 물어나른 그 엄마가 했네요.
    안보는데서는 나랏님도 욕한다는 옛말이 있듯이 아는 사람들끼리 속상한 말을 털어놓을 수는 있지만 그걸 삼키지 못하고 물어날랐다는 건 그 엄마가 기본도 안된 인성을 가졌다는 뜻입니다.
    그런 여자에게 휘둘려서 집안싸움이 벌어진 모양인데 이왕 벌어진 일을 어쩌겠습니까?
    삼자대면 결과가 어떻든 그 엄마는 끊어내도록 하세요.
    그런 사람은 옆에 두는 게 아닙니다.

  • 7. 감정
    '17.12.28 11:27 AM (60.241.xxx.141)

    ... 님 죄송해요. 답글 남기셨었네요. 왜 메일로 증거까지 남겼나면요 저는 올케한테 말로 상대해서 해결볼 자신은 없어요. 뭔가 불리한 얘기가 나오기만 하면 '근데요'님 말씀같이 넘어가는 시늉해요. 저도 동생한테 서운한게 남들이 보면 다 보이는 올케의 행동이 제 동생한테는 안 보이더라고요.
    그 말 전한 사람이 이상하면 제가 잘못한거죠. 갑자기 말 바꾸고 내빼면 할 수 없죠. 제가 잘못햇다 동생네한테 사과해야겟지요. 그런데 시누올케 말 전하는 사람도 별로 없지만 시누올케 거짓말 만들어서 전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

  • 8. 감정
    '17.12.28 11:35 AM (60.241.xxx.141)

    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님 말씀이 맞어요. 온라인상이라 자세히는 말씀못하지만 제가 실제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그말 들었을때 바로 쫒아가서 해결 안한게 제가 한 가장 큰 잘못입니다. 그때면 사실파악도 더 쉬웠을테고
    이렇게 앙금도 남지 않았을텐데요.

  • 9. ...
    '17.12.28 11:56 AM (220.94.xxx.214)

    말 전한다고 다 나쁜 사람 아니지요.
    전한 그 분은 원글님을 더 신뢰해서 말해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올케 같은 사람 겪어봤는데 그냉 두면 점점더 뻔뻔해질 뿐~

  • 10. ...
    '17.12.28 12:12 PM (59.14.xxx.67)

    저도 말 전한 사람이 오죽하면 싶어요
    올케한테 들은말이 어처구니없어서 전했겠다는...삼자대면해서 다시는 입 함부로 놀리는 일 없게 단도리해야할듯요

  • 11. ᆞᆞᆞ
    '17.12.28 12:28 PM (116.127.xxx.177)

    지금에라도 소통이 되어 다행입니다
    잘 해결되기를

  • 12. 씁쓸
    '17.12.28 12:59 PM (121.140.xxx.109) - 삭제된댓글

    집안 싸움 때문에, 지인들 줄 소환되는건가요?
    해결 된다고 해도...두고두고 전설로 남을 듯 하네요.

  • 13. ㅡㅡ
    '17.12.28 1:26 PM (118.127.xxx.136)

    남의 일이니 쉽게 말하는거지 남동생 내외 보기 싫음 안 보는게 낫지 집안 싸움에 남 불러 삼자대면이라..

    남들 재미있는 이야기거리 하나 생기겠네요.

  • 14. 중상모략은 나빠요.
    '17.12.28 1:43 PM (211.47.xxx.137)

    친구에 대해 어이 없는 말 들으면 저는 친구에게 말해 줄 것 같아요. 속상해서 하소연하는 것과 없는 말 지어 하는 중상모략은 다른 거죠.
    원글님 상황 보니 어짜피 상처는 남는 상황이예요. 저라면 원글님처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묻고 지나갈 마큼 배포가 넓지 못하니까. 지인이 지어 말하지 않았다면, 삼자대면이라는 난처하고 껄끄러운 상황에 끌려들어온 지인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해야죠.

  • 15. 씁쓸
    '17.12.28 1:54 PM (121.140.xxx.109) - 삭제된댓글

    누군가는 원인 제공자로 몰려야 해결 나는 문제인데요.
    글쓴님, 올케, 지인.
    이중 죽일놈 한사람 만들어서 해결해야 풀릴 것 같네요.
    화살이 누구에게 갈까요?
    이미 남동생 마음에는 올케를 배제했네요.
    다목한 관계를 위해서는 죽일놈이 지인이 되어야겠네요.
    그래야 남동생이 원하는 원만한 관계를 이어갈테니까요.

    제 3자의 눈에는 웃기는 상황이지요.

  • 16. ..
    '17.12.28 5:14 PM (223.62.xxx.250)

    문제 해결방식이 좋지 않습니다.
    님이 동생이던 올케던 직접 상대하셔야해요.

    집안 싸움 때문에, 지인들 줄 소환되는건가요?
    해결 된다고 해도...두고두고 전설로 남을 듯 하네요. 22222

  • 17. ,,,
    '17.12.28 5:22 PM (121.167.xxx.212)

    제가 중간에 말 전한 사람 입장이었는데요.
    한 직장에 있는 남자 직원이 다른 여자도 집적 거리고 우리 부서 여 직원과
    데이트도 하면서 결혼할것처럼 하고 양다리 걸치고 다른 여직원에게는 우리 부서 여직원
    흉보고 그말이 제 친한 다른부서 여직원 통해서 듣고 우리 부서 친구가 나에게 연애 상담 하길래
    그 얘기 해줬더니 우리 부서 여직원이 나가서 그 남자 한테 따졌나 봐요.
    그랬더니 자기는 다른 여자랑 만난적 없다고 삼자대면 하자고 나오라고 해서 나갔는데
    당신이 내가 그여자랑 데이트 하는 것 봤나. 흉보는 것 직접 들었냐 하고 따지는데
    사실대로 얘기하면 내 친구까지 불러야 하고 다른 부서 여직원까지 불러야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 했어요. 그 남자에게 앞으로 그런식으로 살지 말라는 소리까지 듣고요.
    결국은 우리 부서 여직원하고 헤어 졌어요.
    원글한테 중간에 말 전한 사람도 그럴거 같아요.
    원글님 선에서 해결하지 뭐하러 동네 업마까지 불러요.

  • 18. ...
    '17.12.28 5:35 PM (151.231.xxx.194)

    집안 싸움이 아니고 원글님 말씀이 모두 진실이면 그 올케가 그냥 나쁜ㄴ 인거잖아요.

    말 전해주신 분들은 말 전한 책임 지는거고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미 시작한 일인데 원글님 마음의 평화라도 얻으시길 바라요.

  • 19. ...
    '17.12.28 5:37 PM (151.231.xxx.194)

    그리고 원글님 남동생도 지금은 아내 편을 들고,
    또 아내가 거품 물고 쓰러지면서 억울함을 주장하면 거기 동조할 수 있겠으나
    마음 한 구석에 아내를 보는 다른 눈이 열리기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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