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프지 않은 연말

힘내자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17-12-28 00:43:07
나이가 36이고 이제 내년에 37이네요. 시집은 안갔어요. 못갔다고 할까... ㅎㅎ
5년 사귀던 남자친구와 계속 결혼이 미뤄지니(그쪽 문제로) 
절 계속 잡아두기가 미안하다며 12월 22일에 자기의 모든 짐을 싸고 잠수탔어요.
몇일 전 부터 남친이 계속 이유없이 눈물 흘리고 사랑한다고 계속 말해주고 이상했는데..떠났네요.장문의 편지와 함께.
절 사랑하기 때문에 떠난거래요. 5년이나 잡아놓고..참.. 그래도 그 말을 믿으려해요. 
그래도 기다릴순 없을거 같아요. 그러기엔 제가 너무 불쌍하잖아요. 나이도 들었고.. 
23일 24일 많이 울었어요. 25일 월요일 되서 다시 정신 차리게 되네요.
어쨌든 그녀석과 연애하면서 힘든일이 너무 많았어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 이것저것 포기한게 한두개가 아니었는데
폐인처럼 지내지말고 그냥 더 행복해지자. 해볼수 있는거 다 해보자라는 생각이 커요. 
헬스 개인트레이너 끊었었는데 그 친구와 시간 보내려 거의 안나가다가 요즘 할 거 없어서 다시 나가거든요. 
그래서 운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안나가는 동안 저를 전담하는 남자트레이너가 바꼈는데, 잘생긴 모델같은 분으로 바뀐거 있죠? ㅎㅎ 저보다 10살이나 어린데도 이렇게 멋질수가 있구나 싶고, 가끔 운동 알려주면서 스킨쉽이 있는데 싫지 않은 느낌.. ㅎㅎ;; 
어쩌면 좋은 사람을 새로 만나고 싶은거 같아요. 37살이지만 누군가 나타날까요? 
전요... 건강한 아이 3명 낳고 싶어요. 외동딸이라 시끌벅적한 집안이 너무 부러웠었는데, 좋은 사람 나타나줬으면 좋겠어요.




IP : 223.73.xxx.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28 12:47 AM (39.7.xxx.140)

    좋은분 꼭 나타나실겁니다
    내년에 좋은분 만나시면
    후기 꼭 올려주시고
    굿밤 되세요~~

  • 2. 소원
    '17.12.28 12:49 AM (223.39.xxx.117)

    아브라카다브라~~~
    꼭 이뤄지실 겁니다

  • 3. 원글
    '17.12.28 12:53 AM (223.73.xxx.41)

    감사합니다. 성원에 힘입어 내년에는 결혼 할 것 같아요 ^^

  • 4. 111
    '17.12.28 1:00 AM (175.119.xxx.203)

    글에서 밝은기운이 느껴집니다 내년에는 잘되실꺼예요

  • 5. 기도할께요
    '17.12.28 1:02 AM (135.23.xxx.107)

    멋진 연하 훈남 만나서 행복하게 사시길...
    쓰레기 남친은 쓰레기통으로..

  • 6. ㄷㅈ
    '17.12.28 5:29 A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그리는 대로 꿈꾸는 대로 얍

  • 7.
    '17.12.28 8:16 AM (58.140.xxx.119)

    멋진 몸매도 만드시고 보란듯이 좋은결혼도 하세요

  • 8. ..............
    '17.12.28 8:53 AM (121.180.xxx.29)

    똥차가고 벤츠옵니다
    찌질한놈
    살ㅇ하는데 왜 헤어집니까--
    나쁜놈

    제사촌동생 41
    결혼해 잘살아요
    우선 건강한몸 이쁜몸 ^^; 만드시고
    즐거운기운이 뿜뿜하면 좋은인연 만나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183 대학교 기숙사 들어가는 아이 챙겨줄께 뭐있을까요 5 기숙사 2018/02/18 1,609
780182 평창 가는 중. 올림픽 끝나고 mb 잡자 7 가즈아 2018/02/18 986
780181 남편한테 섭섭한데 살아야할까요? 18 원글 2018/02/18 5,442
780180 당근 갈아 먹으려고 하는데 3 .... 2018/02/18 1,537
780179 보안관 조진웅씨 ㅋㅋㅋ 8 연기쩐다 2018/02/18 2,830
780178 명절에 아프다면서 병원도 안가고 약도 제대로 안챙겨먹으며 끙끙대.. .. 2018/02/18 710
780177 윗층에 이야기 해야 할까요? 7 층간소음 2018/02/18 2,597
780176 새대기 mt, , 가는 것이 좋은가요. 17 ls 2018/02/18 2,843
780175 평창올림픽 언제까지인가요??가보고싶어서요 7 평창 2018/02/18 1,571
780174 [올림픽] 외신기자 질문, 경찰·군인 많이 없는데 왜 사고 안 .. 3 기레기아웃 2018/02/18 1,849
780173 거실에 있는 조명이 많이 어둡네요 5 82cook.. 2018/02/18 1,136
780172 무엇이 진실일까요? 8 ..... 2018/02/18 1,972
780171 전국 대학 입학금 폐지 확정 5 ... 2018/02/18 3,047
780170 외동은 부모 죽으면 혼자될거라는 외로움을 평생 안고산다? 40 2018/02/18 13,482
780169 보통 어른들 제삿상 몇세까지 차릴수 있을까요? 9 zz 2018/02/18 1,839
780168 남자들은 왠만하면 7 oo 2018/02/18 2,588
780167 연금펀드와 일반펀드의 차이점 아시는 분 17 ... 2018/02/18 2,004
780166 환영받지 못하는 친정아버지 5 .. 2018/02/18 3,032
780165 대글 알바부대도 설날이라 쉬나봄 10 ㅇㅇ 2018/02/18 809
780164 평생 동서네 아들 귀하게 여기는 모습 보이지 않으셨는데.. 37 맏며느리 2018/02/18 9,153
780163 동생이 대치동 유명학원 강사인데요 84 명절토크 2018/02/18 32,111
780162 담배 피우는 중년 분들 계세요? 8 2018/02/18 2,647
780161 딸이름 개명하려고하는데 어떤지 봐주세요 12 개명 2018/02/18 3,082
780160 학원강사인데 무조건 서울로 가야할까요? 9 ........ 2018/02/18 1,780
780159 블랙 팬서 재밌나요? 12 ㅇㅇ 2018/02/18 2,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