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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프지 않은 연말

힘내자 조회수 : 2,047
작성일 : 2017-12-28 00:43:07
나이가 36이고 이제 내년에 37이네요. 시집은 안갔어요. 못갔다고 할까... ㅎㅎ
5년 사귀던 남자친구와 계속 결혼이 미뤄지니(그쪽 문제로) 
절 계속 잡아두기가 미안하다며 12월 22일에 자기의 모든 짐을 싸고 잠수탔어요.
몇일 전 부터 남친이 계속 이유없이 눈물 흘리고 사랑한다고 계속 말해주고 이상했는데..떠났네요.장문의 편지와 함께.
절 사랑하기 때문에 떠난거래요. 5년이나 잡아놓고..참.. 그래도 그 말을 믿으려해요. 
그래도 기다릴순 없을거 같아요. 그러기엔 제가 너무 불쌍하잖아요. 나이도 들었고.. 
23일 24일 많이 울었어요. 25일 월요일 되서 다시 정신 차리게 되네요.
어쨌든 그녀석과 연애하면서 힘든일이 너무 많았어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 이것저것 포기한게 한두개가 아니었는데
폐인처럼 지내지말고 그냥 더 행복해지자. 해볼수 있는거 다 해보자라는 생각이 커요. 
헬스 개인트레이너 끊었었는데 그 친구와 시간 보내려 거의 안나가다가 요즘 할 거 없어서 다시 나가거든요. 
그래서 운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안나가는 동안 저를 전담하는 남자트레이너가 바꼈는데, 잘생긴 모델같은 분으로 바뀐거 있죠? ㅎㅎ 저보다 10살이나 어린데도 이렇게 멋질수가 있구나 싶고, 가끔 운동 알려주면서 스킨쉽이 있는데 싫지 않은 느낌.. ㅎㅎ;; 
어쩌면 좋은 사람을 새로 만나고 싶은거 같아요. 37살이지만 누군가 나타날까요? 
전요... 건강한 아이 3명 낳고 싶어요. 외동딸이라 시끌벅적한 집안이 너무 부러웠었는데, 좋은 사람 나타나줬으면 좋겠어요.




IP : 223.73.xxx.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28 12:47 AM (39.7.xxx.140)

    좋은분 꼭 나타나실겁니다
    내년에 좋은분 만나시면
    후기 꼭 올려주시고
    굿밤 되세요~~

  • 2. 소원
    '17.12.28 12:49 AM (223.39.xxx.117)

    아브라카다브라~~~
    꼭 이뤄지실 겁니다

  • 3. 원글
    '17.12.28 12:53 AM (223.73.xxx.41)

    감사합니다. 성원에 힘입어 내년에는 결혼 할 것 같아요 ^^

  • 4. 111
    '17.12.28 1:00 AM (175.119.xxx.203)

    글에서 밝은기운이 느껴집니다 내년에는 잘되실꺼예요

  • 5. 기도할께요
    '17.12.28 1:02 AM (135.23.xxx.107)

    멋진 연하 훈남 만나서 행복하게 사시길...
    쓰레기 남친은 쓰레기통으로..

  • 6. ㄷㅈ
    '17.12.28 5:29 A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그리는 대로 꿈꾸는 대로 얍

  • 7.
    '17.12.28 8:16 AM (58.140.xxx.119)

    멋진 몸매도 만드시고 보란듯이 좋은결혼도 하세요

  • 8. ..............
    '17.12.28 8:53 AM (121.180.xxx.29)

    똥차가고 벤츠옵니다
    찌질한놈
    살ㅇ하는데 왜 헤어집니까--
    나쁜놈

    제사촌동생 41
    결혼해 잘살아요
    우선 건강한몸 이쁜몸 ^^; 만드시고
    즐거운기운이 뿜뿜하면 좋은인연 만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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