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엄만 그야말로 현모양처
애들 건사하고 집안 반짝반짝하게 맛있는 요리도 척척..
그런 엄마의 하나뿐인 딸은..결혼한지 십년 넘도록 당최 재미도
안붙고 요리는 그중 가장 못하고 취미없어요..
원래 먹는거 안좋아하고 배고파야 하루 한끼정도 먹고 맛없는
것도 걍 군말없이 먹는 편이라..ㅜㅜ
당연히 요리도 별맛없고 노력도 안하게되고 안하다보니
점점 못하고..하아
그야말로 먹는건 엄마에게서 공수하거나 맛난 반찬집찾아서
돈을 처발라 먹네요ㅜㅜ
그나마 정리정돈 빨래는 워낙 깔끔하신 엄마 닯은 덕인지 그럭저럭 열심히 해서 사는 꼴이 나쁘지않게 삽니다만..아이가 있으니 먹는것에서
자유로워지지가 않아요
제 소원이 로또되면 칠성급호텔 솊 입주시켜 식사때마다 종울려지면 아이손잡고 귀족처럼 우아하게 나타나 접시만 비우고 사라지고 싶어요;
그나마 돈이라도 버니 살림 안사는걸 퉁치는데, 전 진짜 살림이란게
재미없고 취미없어요
글타고 도우미분 부를 돈도 없어 ㅋㅋㅋ 걍 다신 안 태어난다고
부르짖는 중입니다
하아..살림이 싫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살림에 취미 안붙는 분 계신가요?
부럽 조회수 : 2,213
작성일 : 2017-12-27 20:53:12
IP : 221.157.xxx.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쟈스민
'17.12.27 8:59 PM (36.39.xxx.101)내가 쓴 글인줄아라써요 울엄마 살림여왕인데 저는 완전반대 널부러있어야 맘이편하고 정리정돈 되어있으면 불안ㅎㅎ 남편왈 어찌 장모님닮은곳이 1도없냐고 어찌이러냐고 잔소리 그러든지말든지 내가봐도 신기한대 ㅋㅋ
2. 휴
'17.12.27 9:01 PM (221.157.xxx.54)윗님 제가 생각해봤는데요 어쩜 저흰 엄마들의 그런 모습에 무의식중 질린게 아닐까하는ㅜㅜ 저희엄만 제 존재를 부정하세요 본인닮았음 안저렇다고 ㅋㅋㅋㅋ
3. 저요
'17.12.27 9:33 PM (182.221.xxx.208)정말 싫어도 너무 싫어요
물건을 적게 들이고 어지르지않고 사는게 그나마 최선
겨우 끼니만 해결하며 삽니다
도우미는 불편해서 싫어요4. 오늘
'17.12.27 9:39 PM (218.237.xxx.85)일평생 살림해도 늘 하기 싫고 마지못해하고 항상 밥 때 생각하고 그 스트레스가 평생 따라다니고 정말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것이 살림하기!
5. 일동차렷
'17.12.27 10:22 PM (175.115.xxx.92)젤 이상한게 요리학원 다니는 사람이였어요.
집에서도 하기싫은 밥 학원 다니며서까지...
성격 깔끔해서 집정리는 잘하는데 그누무 요리는 살기위해 하는정도였네요 ㅡㅜ
반전이
세월이 흘러흘러 어느덧 음식만들기가 재미있을때가 있을줄이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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