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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에서 송년회를 하는데요..

작약꽃 조회수 : 6,304
작성일 : 2017-12-27 20:33:52
이 놈의 제 입이 웬수네요 ㅠ
저희 부부 하고... 남편지인 네명이 송년회를 갖기로했어요.
나가서 사먹는 음식 거기서 거기고...
비싸기만하고..
제가 저희집에서 단촐하게나마 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글쎄 저 네명중 한분이 자기 가족(본인 포함 네명)을 대동하겠다 하네요 @@
그 집 부인도 저도 서로 아는 사이이긴 하지만,
애들 교육땜에 2년정도 외국생활을 해서 안본지 오래되긴했는데.
갑자기 인원수도 늘어나고..
어린이 손님이 생기니.. 아이들 먹을거리까지 신경쓰게되버린 ㅠㅠ
이제와서 장소정해 밖에서 하자하기도 그렇고... ㅠ
사설이 길었죠...
저는 성인들끼리 모이는거라...
고추잡채,마파두부, 낙지볶음... 이런식으로 술안주 위주로 간단히?
하려했거든요..
뭐... 자주 해먹는 메뉴고.. 저는 손이 빠르기도하고..
제가 생각해놓은 선에서는 걍 신경쓸것도 없다 생각하고있었는데..
그집 와이프도 온다하고 갑자기 골이 좀 띵하네요.
아이들이야 우리집 아이랑 또래라..
걍 치킨 시켜줘도 될것같기도 한데요..
보통 손님 초대상엔 뭘 내면 푸짐해보이고 좋을까요..
그 가족 대동 하겠단 분이 모두 시켜먹자곤 하시는데 그래도 너무 포장주문한것 보단 제가 첨에 초대했으니..
그래도 성의나 대접받는단 느낌은 가지게하고싶거든요...
메뉴 추천 좀 부탁합니다..
IP : 182.209.xxx.13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7 8:36 PM (211.246.xxx.18)

    골뱅이무침..
    파인애플베이컨말이..
    과일샐러드정도

  • 2. ...
    '17.12.27 8:39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라면 가족 대동은 곤란하다고 합니다
    아니면 모임을 취소하거나...

  • 3.
    '17.12.27 8:39 PM (121.167.xxx.212)

    아이들은 치킨 하고 피자 시켜 주세요

  • 4. 진주귀고리
    '17.12.27 8:40 PM (122.37.xxx.25)

    음식을 각자 준비해서 모이면 안되나요?
    집에서 못만드는 사람은 회를 포장해오든지 족발이나 보쌈을 포장하든지 그것도 어려우면 중국음식 시키면 되죠.
    저희는 이번에 그렇게 해서 연말모임했어요.

  • 5. ...
    '17.12.27 8:41 PM (220.86.xxx.41)

    저런 들떨어진 인간 때문에 메뉴 고민하실 거 없어요. 지가 돈을 쓰던가. 그냥 애들용으로피자 치킨만 주문하시고 준비하신 거 고대로 하세요. 집으로 초대해주는게 어딘데 괜시리 다른 사람들끼리 가족 데리고 올까 걱정이네요.

  • 6. 작약꽃
    '17.12.27 8:43 PM (182.209.xxx.132)

    네...
    이틀뒤라 취소보단..
    걍 좋은? 맘으로(어차피 그 집 부인도 한번보려했으니까)
    손님 치르려구요 ㅠ
    제가 미쳤습니다 ㅠ 밖에서하면 간단할걸 ㅠ

  • 7. @@
    '17.12.27 8:43 PM (121.151.xxx.16)

    곤란하다 하지요...
    하여튼 꼭 저런 사람이 한명은 있어요...
    원글님 올해 마지막을 몸살과 함께 보내겠네요..
    가족이 왔는데 저리 간단하게 한다면 분명 욕해요..
    양심이 있다면 그 가족 대동한다는 그집 마누라가 먹을거 가지고 오겠고...

  • 8. 저도
    '17.12.27 8:48 PM (121.171.xxx.88)

    이제는 이런 모임 절대 안하지만 ...
    애들 손님은 취향에 맞게 피자, 치킨이 딱 좋은거 같아요.
    신경써서 이것저것 해줘도 애들도 잘 안먹고 그냥노는 분위기라...

  • 9. 작약꽃
    '17.12.27 8:52 PM (182.209.xxx.132)

    그러게말입니다.
    사업 오래 잘해오던 사람이라 인간관계도 좋으시고..
    실수도 없는분인데..
    확실히 남자라 그런지 여자입장에서 디테일한 감정까진 생각 못하는거 같아요

    겨울이니 국물 하난 있어야할거 같아 어육함량 높은 어묵탕이나 홍합 스튜? 매콤하게 낼 생각이였구요..
    본문에 쓴 세가지 메뉴가 전부는 아니예요...
    베이컨말이 댓글 달아주신분 감사해요.
    비교적 쉽고도 호불호가 강한 메뉴가 아닌듯해서 좋은것같아요

  • 10. ㅁㅁ
    '17.12.27 8:56 PM (125.178.xxx.106)

    그냥 편하게 피자 치킨 시키면 안될까요?
    정 그러면 시판소스로 파스타 정도 하시고요.

  • 11. 작약꽃
    '17.12.27 9:04 PM (182.209.xxx.132)

    네 애들은 그렇게 해줄까싶어요.
    피자,치킨...

  • 12. 동이마미
    '17.12.27 9:07 PM (182.212.xxx.122)

    네ᆞᆞ 애들은 다른거 차려놔도 잘 안 먹더라고요

  • 13. 원글님도 제 스타일인듯요
    '17.12.27 9:13 PM (112.155.xxx.101)

    저도 입이 방정인 사람이고
    저희집에서 모여요
    손이 빨라 요리엔 어려움이 없지만
    모임이 커지면
    혼자하긴 부담스러우니
    선물이나 과일 사오지 말고
    각자 한가지씩 음식 가져오라 해요
    이것도 다 옛일이네요

    원글님 성격상 이런 말도 못하실것 같아요
    애들은 치킨 피자 시켜주세요
    더 좋아해요

  • 14. 야당때문
    '17.12.27 9:28 PM (61.254.xxx.195)

    아이들 먹을건 가져오지 않을까요?
    준비하신 메뉴 품목 올리고 부족한건 각자 가지고 오는걸로 하면 어떨까요?

  • 15. 건강
    '17.12.27 9:41 PM (14.34.xxx.200)

    각집당 음식준비해서
    같이 나눠먹으면 좋을텐데요

  • 16. ㅡㅡ
    '17.12.27 9:50 PM (211.36.xxx.160)

    샤브샤브가 젤 좋아요
    나중에 국물에 라면사리 넣어주면 애들 좋아라하고 거기다 밥넣어서 죽 만들어도 되고 식탁 풍성해보이고 모두 만족할 메뉴예요
    고기 야채 해물 만두 떡봌이떡 어묵 종류도 다양하게 넣을수 있어서 손님접대 강추메뉴입니다
    하루전 육수만 만들어 놓으면 나머지 재료는 씻어서 예쁘게 담기만 하세요

  • 17. 작약꽃
    '17.12.27 10:05 PM (182.209.xxx.132)

    댓글들 감사합니다
    오래들 있을건 아니라.. 저도 걍 편하게 생각할랍니다 ㅠ
    생각해보니 자게서 읽은적있는 풀ㅁ원 메밀전병?이런거 부쳐내도 될것같아요
    애들은 걍 시켜주던가..
    김밥속 미리 준비해놨다가 김밥 몇줄 말아도 되고요.
    저는 일머리가 있는 편이라 일이 겁나진 않습니다만..
    이 입이 방정이예요.. ^^;;;

  • 18. 작약꽃
    '17.12.27 10:12 PM (182.209.xxx.132)

    211.36님..
    샤브랑 월남쌈 저도 생각했던건데..
    인원이 많다보니 식탁에 냄비 두개 올리기도 그렇고..
    그건 여자들 서넛 있을때 적격?인것같아 포기했습니다 ^^

  • 19. 적당히
    '17.12.27 10:22 PM (223.38.xxx.136)

    시키거나 미리 포장해오는것도 섞어서 놓으세요
    가족대동한다는 분께 회두접시 떠다 달라하면 되겠네요

  • 20. rainforest
    '17.12.27 10:24 PM (211.192.xxx.80)

    노량진이나 가락시장같은 수산시장 가서 회 떠오세요.
    그러면 매운탕거리도 주잖아요. 무, 양파, 파, 마늘, 고춧가루 넣고 탕 끓이면 쉬워요. 아님 어떤 매장은 양념까지 줘요.
    애들은 피자, 치킨 시켜주시고, 보라돌이맘님이 잘 하는 마요네즈 야채과일 사라다도 좋고, 스프링롤 미리 말아 내놓으셔도 좋을 듯.

  • 21. 저렇게
    '17.12.27 10:54 PM (222.233.xxx.227)

    아무생각없는사람 있더라구요.피자.치킨
    이 애들한텐 젤좋죠.
    아이스크림도 베라에서 한통사놓고
    후식으로~~

  • 22. ㅎㅎ
    '17.12.28 12:11 AM (211.209.xxx.57)

    전 손도 느리고 살림도 별로면서도 가끔 손님을 무서워하지 않고 간 크게 초대합니다.
    메뉴는 갈비찜. 시래기국이나 미역국등 간단한 국.
    깔끔한 밑반찬 몇 개 사고, 무침회 미리 주문하고, 먹음직스런 김치 두어 종류(이건 얻은거임),
    아이들용으로 치킨, 피자 주문.
    요것만 해도 무리없이 잘 치릅니다.

  • 23. 아이들
    '17.12.28 7:20 AM (70.91.xxx.41)

    손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남의 집에 오면 뛰어다니느라 잘 안 먹어요. 빵, 치킨이나 피자, 아니면 불고기같은 고기종류 하나만 있으면 돼요. 윗분 말씀처럼 케익이나 아이스크림같은 달달한 디저트류 하나 준비하시고요.

  • 24. gfsrt
    '17.12.28 9:02 AM (211.202.xxx.83)

    세상에 그런 무매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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