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에서 송년회를 하는데요..
저희 부부 하고... 남편지인 네명이 송년회를 갖기로했어요.
나가서 사먹는 음식 거기서 거기고...
비싸기만하고..
제가 저희집에서 단촐하게나마 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글쎄 저 네명중 한분이 자기 가족(본인 포함 네명)을 대동하겠다 하네요 @@
그 집 부인도 저도 서로 아는 사이이긴 하지만,
애들 교육땜에 2년정도 외국생활을 해서 안본지 오래되긴했는데.
갑자기 인원수도 늘어나고..
어린이 손님이 생기니.. 아이들 먹을거리까지 신경쓰게되버린 ㅠㅠ
이제와서 장소정해 밖에서 하자하기도 그렇고... ㅠ
사설이 길었죠...
저는 성인들끼리 모이는거라...
고추잡채,마파두부, 낙지볶음... 이런식으로 술안주 위주로 간단히?
하려했거든요..
뭐... 자주 해먹는 메뉴고.. 저는 손이 빠르기도하고..
제가 생각해놓은 선에서는 걍 신경쓸것도 없다 생각하고있었는데..
그집 와이프도 온다하고 갑자기 골이 좀 띵하네요.
아이들이야 우리집 아이랑 또래라..
걍 치킨 시켜줘도 될것같기도 한데요..
보통 손님 초대상엔 뭘 내면 푸짐해보이고 좋을까요..
그 가족 대동 하겠단 분이 모두 시켜먹자곤 하시는데 그래도 너무 포장주문한것 보단 제가 첨에 초대했으니..
그래도 성의나 대접받는단 느낌은 가지게하고싶거든요...
메뉴 추천 좀 부탁합니다..
1. ..
'17.12.27 8:36 PM (211.246.xxx.18)골뱅이무침..
파인애플베이컨말이..
과일샐러드정도2. ...
'17.12.27 8:39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저라면 가족 대동은 곤란하다고 합니다
아니면 모임을 취소하거나...3. ᆢ
'17.12.27 8:39 PM (121.167.xxx.212)아이들은 치킨 하고 피자 시켜 주세요
4. 진주귀고리
'17.12.27 8:40 PM (122.37.xxx.25)음식을 각자 준비해서 모이면 안되나요?
집에서 못만드는 사람은 회를 포장해오든지 족발이나 보쌈을 포장하든지 그것도 어려우면 중국음식 시키면 되죠.
저희는 이번에 그렇게 해서 연말모임했어요.5. ...
'17.12.27 8:41 PM (220.86.xxx.41)저런 들떨어진 인간 때문에 메뉴 고민하실 거 없어요. 지가 돈을 쓰던가. 그냥 애들용으로피자 치킨만 주문하시고 준비하신 거 고대로 하세요. 집으로 초대해주는게 어딘데 괜시리 다른 사람들끼리 가족 데리고 올까 걱정이네요.
6. 작약꽃
'17.12.27 8:43 PM (182.209.xxx.132)네...
이틀뒤라 취소보단..
걍 좋은? 맘으로(어차피 그 집 부인도 한번보려했으니까)
손님 치르려구요 ㅠ
제가 미쳤습니다 ㅠ 밖에서하면 간단할걸 ㅠ7. @@
'17.12.27 8:43 PM (121.151.xxx.16)곤란하다 하지요...
하여튼 꼭 저런 사람이 한명은 있어요...
원글님 올해 마지막을 몸살과 함께 보내겠네요..
가족이 왔는데 저리 간단하게 한다면 분명 욕해요..
양심이 있다면 그 가족 대동한다는 그집 마누라가 먹을거 가지고 오겠고...8. 저도
'17.12.27 8:48 PM (121.171.xxx.88)이제는 이런 모임 절대 안하지만 ...
애들 손님은 취향에 맞게 피자, 치킨이 딱 좋은거 같아요.
신경써서 이것저것 해줘도 애들도 잘 안먹고 그냥노는 분위기라...9. 작약꽃
'17.12.27 8:52 PM (182.209.xxx.132)그러게말입니다.
사업 오래 잘해오던 사람이라 인간관계도 좋으시고..
실수도 없는분인데..
확실히 남자라 그런지 여자입장에서 디테일한 감정까진 생각 못하는거 같아요
겨울이니 국물 하난 있어야할거 같아 어육함량 높은 어묵탕이나 홍합 스튜? 매콤하게 낼 생각이였구요..
본문에 쓴 세가지 메뉴가 전부는 아니예요...
베이컨말이 댓글 달아주신분 감사해요.
비교적 쉽고도 호불호가 강한 메뉴가 아닌듯해서 좋은것같아요10. ㅁㅁ
'17.12.27 8:56 PM (125.178.xxx.106)그냥 편하게 피자 치킨 시키면 안될까요?
정 그러면 시판소스로 파스타 정도 하시고요.11. 작약꽃
'17.12.27 9:04 PM (182.209.xxx.132)네 애들은 그렇게 해줄까싶어요.
피자,치킨...12. 동이마미
'17.12.27 9:07 PM (182.212.xxx.122)네ᆞᆞ 애들은 다른거 차려놔도 잘 안 먹더라고요
13. 원글님도 제 스타일인듯요
'17.12.27 9:13 PM (112.155.xxx.101)저도 입이 방정인 사람이고
저희집에서 모여요
손이 빨라 요리엔 어려움이 없지만
모임이 커지면
혼자하긴 부담스러우니
선물이나 과일 사오지 말고
각자 한가지씩 음식 가져오라 해요
이것도 다 옛일이네요
원글님 성격상 이런 말도 못하실것 같아요
애들은 치킨 피자 시켜주세요
더 좋아해요14. 야당때문
'17.12.27 9:28 PM (61.254.xxx.195)아이들 먹을건 가져오지 않을까요?
준비하신 메뉴 품목 올리고 부족한건 각자 가지고 오는걸로 하면 어떨까요?15. 건강
'17.12.27 9:41 PM (14.34.xxx.200)각집당 음식준비해서
같이 나눠먹으면 좋을텐데요16. ㅡㅡ
'17.12.27 9:50 PM (211.36.xxx.160)샤브샤브가 젤 좋아요
나중에 국물에 라면사리 넣어주면 애들 좋아라하고 거기다 밥넣어서 죽 만들어도 되고 식탁 풍성해보이고 모두 만족할 메뉴예요
고기 야채 해물 만두 떡봌이떡 어묵 종류도 다양하게 넣을수 있어서 손님접대 강추메뉴입니다
하루전 육수만 만들어 놓으면 나머지 재료는 씻어서 예쁘게 담기만 하세요17. 작약꽃
'17.12.27 10:05 PM (182.209.xxx.132)댓글들 감사합니다
오래들 있을건 아니라.. 저도 걍 편하게 생각할랍니다 ㅠ
생각해보니 자게서 읽은적있는 풀ㅁ원 메밀전병?이런거 부쳐내도 될것같아요
애들은 걍 시켜주던가..
김밥속 미리 준비해놨다가 김밥 몇줄 말아도 되고요.
저는 일머리가 있는 편이라 일이 겁나진 않습니다만..
이 입이 방정이예요.. ^^;;;18. 작약꽃
'17.12.27 10:12 PM (182.209.xxx.132)211.36님..
샤브랑 월남쌈 저도 생각했던건데..
인원이 많다보니 식탁에 냄비 두개 올리기도 그렇고..
그건 여자들 서넛 있을때 적격?인것같아 포기했습니다 ^^19. 적당히
'17.12.27 10:22 PM (223.38.xxx.136)시키거나 미리 포장해오는것도 섞어서 놓으세요
가족대동한다는 분께 회두접시 떠다 달라하면 되겠네요20. rainforest
'17.12.27 10:24 PM (211.192.xxx.80)노량진이나 가락시장같은 수산시장 가서 회 떠오세요.
그러면 매운탕거리도 주잖아요. 무, 양파, 파, 마늘, 고춧가루 넣고 탕 끓이면 쉬워요. 아님 어떤 매장은 양념까지 줘요.
애들은 피자, 치킨 시켜주시고, 보라돌이맘님이 잘 하는 마요네즈 야채과일 사라다도 좋고, 스프링롤 미리 말아 내놓으셔도 좋을 듯.21. 저렇게
'17.12.27 10:54 PM (222.233.xxx.227)아무생각없는사람 있더라구요.피자.치킨
이 애들한텐 젤좋죠.
아이스크림도 베라에서 한통사놓고
후식으로~~22. ㅎㅎ
'17.12.28 12:11 AM (211.209.xxx.57)전 손도 느리고 살림도 별로면서도 가끔 손님을 무서워하지 않고 간 크게 초대합니다.
메뉴는 갈비찜. 시래기국이나 미역국등 간단한 국.
깔끔한 밑반찬 몇 개 사고, 무침회 미리 주문하고, 먹음직스런 김치 두어 종류(이건 얻은거임),
아이들용으로 치킨, 피자 주문.
요것만 해도 무리없이 잘 치릅니다.23. 아이들
'17.12.28 7:20 AM (70.91.xxx.41)손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남의 집에 오면 뛰어다니느라 잘 안 먹어요. 빵, 치킨이나 피자, 아니면 불고기같은 고기종류 하나만 있으면 돼요. 윗분 말씀처럼 케익이나 아이스크림같은 달달한 디저트류 하나 준비하시고요.
24. gfsrt
'17.12.28 9:02 AM (211.202.xxx.83)세상에 그런 무매너가...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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