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터울 사촌언니가 있어요. 나이는 한살차이인데 학년이 같아서 어릴땐 자매처럼 자랐어요.
사는 동네도 비슷하고 엄마가 자매들 중에서 그 이모하고 제일 친하기도 하구요.
저희집 사정이 있어서 제가 그집에서 1년 살기도 했었고.
사촌들 중에서도 문자나 연락 자주하는 편이였어요.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상견례도 다 하고 날 잡았다고 이모가 엄마한테 알려줘서
그때서야 결혼식 하는걸 알았어요.
솔직히 다른 이모들은 다 청첩장도 받았는데 우리만 안주고 ㅎㅎ
(문자로 보내주긴 했는데 화소가 낮아서 다 깨져서 오더라구요.)
뭐 엄마하고 이모는 자매니까 오해고 자시고 없겠지만.
전 솔직히 뭥미 했어요. 서운한 감정을 넘어서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이모 말로는 그 결혼 문제로 본인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 뭐 그러더라 엄마가 말해주신 하셨는데..
저랑 연락 끊고 왕래 없던 시기도 아니고 카톡 주고 받고 통화하고 그랬거든요 하하하;;;;;;;
여튼 주댕이 댓발나와서 결혼식에 다녀오긴 했는데.
다녀오고서도 ... 연락이 1도 없네요.
걍 연 끊자는건데 제가 눈치없이 그러는거 맞죠?
뭐 저도 연락할 생각 1도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