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맞벌이로 십년 이상 일을 했고 아이들도 낳아서 당당하게 할 소리를 하고 사는데
결혼해서 몇 년간 시부모님한테 말도 안 되는 소리도 듣고
어려워서 절절매고 끌려다니고 했던 것들이 너무 억울해요.
누가 그렇게 하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왜 그러고 살았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데
비 상식적인 것을 겪어 본 일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나이차가 그렇게 나는 어른에게 막 대할 수도 없었고
남편하고도 오랜 시간 연애해서 결혼 한 것도 아니어서
믿고 의지가 안 되었었나?
암튼 말도 안 되는 시츄에이션이었다는 게 계속 새록 새록 생각이 나는데 어쩌죠?
밀린 연차 쓰느라 집에 있어서 모처럼 좋게 보내야 하는데
지난 세월 생각이 나면서 속에서 화만 차 오르네요.